일상스케치/잡담 썸네일형 리스트형 131103 #1결혼기념일 기념으로 아버지께 러시아 모스크바 필하모닉 연주회 표를 드렸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3번과 차이콥의 교향곡 6번이었는데 보고 나신 후 대 만족을 하셔서 참 뿌듯했다. 근데 내한공연은 왜 이리 비쌀까 흐규흐규 2층 1열 사이드가 무려 15만원... 그래도 아버지가 정말 나에게 극찬을 하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뿌듯하구만. 하긴 내가 클래식을 듣게 된것의 팔할은 아버지 덕분이니... 종종 음악회 표를 예약해드려야 겠다. 가끔 같이도 보러 가야지. #2전문연구요원 합격했다. 이제 3년간 나라에 매인 몸... 여행도 함부로 못가는 그런 몸... 이젠 학회밖에 갈 수 없는 그런 몸... #3그런의미에서 내년엔 학회를 또 유럽으로 갈 듯 하다. 여자후배 한명과 갈 예정이었으나 연구실 사정상 이.. 더보기 1004 #1어제, 그러니까 10/3 개천절. 하늘이 열린날. 한국 문명의 시작이라고 지칭되는 날. 왠지 모르게 문명 BNW 최종 확장판을 질렀다.. 아침에 일어나서 뭐할까 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지르고 새로운 시스템도 익힐겸 쉬운 난이도로 문화승리를 노리고 한번 해 봤는데. 교역로 개념도 생기고 이념이 강화되고 문화와 관광 두가지 개념이 생겨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돈 벌기도 힘들고 외교도 강화되고 여러모로 복잡해졌다. 그래서 너무 이것저것 해보려다 갈피를 못 잡고 패배 -_- 그것도 4단계 난이도에서 -_- 맨날 6단계를 깨다가 4단계에서 지다니 충격.. 사실 이것때문에 오늘 첫 약속에 조금 늦을뻔 했다... 아 그 전에 신과 왕 확장팩에서 중국과 이집트로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이집트는 원더(세계 불가사.. 더보기 오밤중에 가을맞이 대 청소및 버리기 오밤중에 방 대 정리. 요즘은 주기적으로 읽은 책들중 보관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책들은 알라딘 중고서적에 내다판다. 뭐 돈이야 얼마 안되고 그냥 매주 시사in 잡지 살 정도의 비용을 마련하는 정도.. 돈 벌려고 하는건 아니고 책장 공간확보및 공유경제와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소박한 의도가 더 크다. 그런데 책을 사야 출판사에 도움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좀 드는데... 뭐 새 책은 내가 사고 책 값이 비싸서 못/안 읽는 사람들이 내가 판 책들을 읽어 잠재적으로 책을 사보는 문화가 되면 다들 행복하려나...라는 거시적 관점은 딱히 없고 어쨌든 오늘도 중고서적에 내다팔고(..) 집에 늦게 왔지만 다시 내다팔 책들을 고르기 시작했다. 사실 안 읽은 책이 20권이지만 (추석 연휴에 좀 처리했는데도).. 더보기 0915 목요일엔 ㅈㅎ형, ㅈㅇ이, ㅇㄱ형을 만났다. 나름 이 모임은 인원을 확대하려고 해도 결국 이렇게 4명이 모이는 경우가 잦다... 뭐 어쨌든, 광화문 부근의 일품당이라는 샤브샤브집을 갔는데 신기했던 점은 1. 샤브샤브 그릇이 개인별로 나온 다는 것이었고, 2. 둘째로는 건물이 5층까지 있는데 5층 올라가는데에는... 계단밖에 길이 없었다는 것이다. 조금 힘들었음. 3.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그래도 가격은 기본세트는 1.8만원으로 생각보다는 나름 적당했고(?) 밑반찬이 꽤 나왔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갔다온 ㅈㅇ이에게 클림트 버퍼도 받고, 여행기 얘기도 재밌게 들려줘서 잘 놀고 왔다. 그리고 그 모임에서는, 다들 뭔가 열심히 하며 취미활동도 늘리고 언어도 배우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얘기를 해서 재미있었다. .. 더보기 130726 벌써 7월의 사실상 마지막 주라니 ㄷㄷ 이번주는 그래도 재밌고 보람차게.................................보냈다기엔 좀 재미에 위주가 되긴 했지만 어쨌든 잘 보낸 한 주 였다. 물론 토욜에 연구실 나가서 짜증이 나 있었고 저녁식사전엔 끝날 줄 알고 저녁에 보려고 한 두명의 후배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밤 늦게까지 해서 선배들과 후배들과 치맥도 먹고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일요일엔 그 반동으로 늦잠잤다가 점심먹고 과외 갔다가 집에 가서 문명 7단계 난이도를 하다가 초반에 험지를 믿고 병력 좀만 뽑고 불가사의와 내정에 힘쓰다가 일본에게 탈탈 털려서 짜증이 더 났긴 했지만 -_- 뭐 월욜은 논문...쓰려다 안 써져서 그냥 8시쯤 나가서 신림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과 시디를 몇개 팔았더.. 더보기 요즘 130717 1. 요즘 선배 3명이 줄줄이 졸업을 하고 나갈 예정이라 그런지 the one 께서 내 위의 모든 사람들을 소집해서 쭉 훑어보셨다. 그런 일이 생기면 항상 멤버들 출석부를 쭉 훑어보시며 각각에 대해 얜 (대체) 뭐하고 있니 요즘? 이런 말을 하신다. 그러면서 엄청난 애정어린..................질책을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난 투명망토를 쓴 것처럼 단 한마디 하고 넘어갔다고 어떻게 이렇게 스무스하게 넘어갔는지 참 미스터리라고 한다. 내 1년-2년 후배들보다 언급이 덜 된건 그렇다 치고 심지어 2주전에 새로 들어온 인턴보다도 덜 언급이 되었다고(...) 좋은 건가..? 2. 요즘 실험이 잘 안되서 좋은 장비를 쓰기 위해 홍대 로 실험을 하러 가기 시작했다. 나름 바람도 쐬고 홍대의 맛집과 빙수와.. 더보기 130710 여행얘기만 쓰다가 오랜만에 잡담. 이라기엔 두서가 없다. #1최근에 월드 워 Z를 봤다. 재밌다. 약간의 B급 정서가 느껴지긴 하는데 박진감있고 좋았다. 영화관에서 안 봤으면 재미가 반이 되었을 듯 하다. 그나저나 오늘 월드 워 Z를 보면서 브래드 피트 아내로 나온 얼굴이 눈에 익은데...하며 10분간 고민하다가 어디서 나왔는지 깨달았다. The killing 이란 미드 주연이었다(...) 요즘은 영화를 보면 어 이배우 눈에 익은데 아 이 미드에서 나온 배우지 참! 하고 깨닫는 일이 많다. 요즘은 미드보는 페이스가 떨어져서 4080에피소드 정도 밖에(??) 안 봤는데 이런 걸 보면 나는 정말 미드덕후...미더덕후.. 아 이런 저질 드립. 그러고 보면 비포 미드나잇 이후 한국 돌아와서 처음 본 영화인가.... 더보기 130526 음 오랜만에 쓰는 날짜 일기..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진 않았군; 뭐 이번주에 있던 일들을 몰아서 얘기해볼까 한다.(라고 하고 다 쓰고 나서 보니 그냥 금,일 두 집단에서 있었던 일들 + a 에 대한 두서없는 잡담글이 되었다) #1요즘 내가 영화와 팟캐스트와 음악과 책들을 막 보고 듣고 하다가, 이 많은 정보들을 듣고 보긴 하는데 생각할 시간이 없고 그냥 의무적으로 활자와 영상의 홍수에 휩쓸려 있는게 아니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얘기 자체는 ㅈㅎ형과 ㅁㅈ와 우가 있었던 이태원 모임때 한번 했었는데, 뭐 그때 사람들이 너 정도면 생각 엄청 많이 하는거지 란 말을 듣긴 했는데, 아직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팟캐스트도 마구 듣는다고 최근에도 글을 올려놓긴 했지만 생각해 보면 클래식 관련, 혹은 타.. 더보기 지름위시 리스트 최근에 새 과외를 하면서 하는 과외가 2개가 되었다. 요즘 연구를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 좀 늦게까지 남아있기도 하고, 과외를 두개를 하다 보니 여유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역시 경제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는 반비례하는 것인가. 뭐 어쨌든 그러다 보니 뭔가 마음이 든든하고 해서 사고 싶은게 많아졌다. 어쨌든 위시 리스트는 세가지 정도가 있다. #1카메라 메모리 카드에 있는 사진을 바로 폰/패드로 전송해 줄 수 있는 메모리 카드. 가격도 수만원 정도로 리스트 중에선 가장(???) 저렴한 편이다(...) 여행갈때 고화질의 사진을 바로 패드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Eye-Fi나 Transcend 등의 메모리카드는 8G-16G 가 수만원했던 것 같다. 아마 여행도 곧 갈테고 가장 살 가능성이.. 더보기 130512 #1어쩌다가 나온 말이 씨가되어서 개최된 42-43기 연합 규방 엠티는 예상외로 10여명이란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집주인의 품격에 어울리는 회, 카프레제, 카네페, 아이스크림, 치즈와 쵸코릿, 포도와 오렌지등의 신선한 과일등의 요리와 2004년산 와인, 맥주, 복분자주, 양주, 그리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이 곁들여진 좋은 자리라 아니 할 수 없겠다. 어쨌든 그렇게 먹고 먹고 또 먹다가 예전 합주 얘기를 하다가 예전 연주회 녹음을 들으며 옛날얘기를 하고 지금 이 자리에 없는 몇몇을 추억하고 등등의 일을 하다가 5시에 잠들었던듯한 기억이 지나간다. 난 늙었는지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잠들었었다 ㅠ #2사실 토요일은 규방엠티도 있지만 국사시험도 있었다. 토욜 아침부터 꿈에서 아이..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