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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리뷰

[책] 운명이다. (독서모임에 올렸던 글 과 거의 동일합니다만..뒷부분 일부 추가.) 네. 제목과 저자에서 보듯이 노무현의 자서전입니다. 개인이 가진 정치적,사상적, 기타등등에 따라 상당히 평가자체가 갈릴수 있는 책이지요. 하지만, "인간 노무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자체는 상당히 노무현 전 대통령님 스타일입니다. 솔직하면서도 담백하지요. 하지만, 회고록이라 그런지 감정을 상당히 자제하고 자신의 업적도, 실패도 객관적으로 서술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쓴 자서전으로는 상당히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서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결국 자기 자랑/미화를 하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구성/제목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 더보기
[책] 아웃사이더 - S.E 힌턴 출처 - 내 블로그 & HHH ㅇㅂ 강제 정기 책 리뷰(...)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부모없는 하층민청소년의 단순한 성장기이지요. 소셜과 그리져 로 나뉜 두 세계의 청소년중, 주인공은 그리져라는 계급에 속해 있지요. 그리져는 쉽게 말하면 미국 하층민 청소년들이지요. 갱수준은 아니지만, 겉에서 보기엔 불량청소년들의 모임이지요. 머리 스타일, 옷 스타일, 행동 등등이 다 말이지요. 하지만, 이 책이 감명깊었던 이유가 따로 있지요. 줄거리는 위에서 다 써 놓았으니, 인상적인 장면 몇개만 가지고 그 이유를 설명해 볼께요. #1 - 주인공이 소셜 여자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장면 [소셜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라는게 - 이 여자애들이 소셜의 표본이라고 한다면 - 내겐 묘하게 느껴졌다. (중략) 하지만 차이점은 그뿐인 것 .. 더보기
[책] 번역의 탄생. 뭐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실용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쓰잘데기 없는 책들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가의 말에 있듯이, 이 책은 한국어 번역론인 동시에 어느정도 넓은 문화사적 맥락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왜 이런 실용서에 가까운, 아니 무슨 고등학생이나 읽을만한 영어 학습서를 리뷰하냐고요? 아 이책은 영어 학습서가 아닙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한국어 번역론인 동시에 문화론적 맥락에서 읽어줬으면 하는 책이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영어 번역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에요. 왜 문화론적 맥락이냐고요? 일단 여러분 아래 3개의 영어문장 간단히 해석해 보실래요? a) a big school with over 2,300 students b) the con.. 더보기
[책]원치 않은 혁명, 1848 독일의 1848년즈음에 일어났던 혁명에 관해 다룬 역사책. 뭐 역사에 관심없을 사람들은 절대 보지 않을 책인 이런 책에 대해 도대체 왜 쓰냐면.. 이 책을 보면서 번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죠. 한 문장문장을 곰곰히 찬찬히 살펴볼수 밖에 없게 만드는 번역.. 정말 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문장력. 이 뜻이 정말 이뜻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번역.. 아니 번역이 왜 그 따위냐고!!! 정말 직역투 그 자체. 게다가 오타와 띄어쓰기 실수도 종종 보이고. 학술서, 그것도 역사관련 학술서인데 뭐 그리 문장이 어렵니. 이래서 사람들이 학술서는 원서를 보나;; 그래도, 종종 보이는 애매모호한 문장만 잘 견뎌낸다면, 나름 그 현상에 대해 잘 서술한 책이에요. (내가 아는 사람중에 여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없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