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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잡담

130726

벌써 7월의 사실상 마지막 주라니 ㄷㄷ 이번주는 그래도 재밌고 보람차게.................................보냈다기엔 좀 재미에 위주가 되긴 했지만 어쨌든 잘 보낸 한 주 였다.


물론 토욜에 연구실 나가서 짜증이 나 있었고 저녁식사전엔 끝날 줄 알고 저녁에 보려고 한 두명의 후배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밤 늦게까지 해서 선배들과 후배들과 치맥도 먹고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일요일엔 그 반동으로 늦잠잤다가 점심먹고 과외 갔다가 집에 가서 문명 7단계 난이도를 하다가 초반에 험지를 믿고 병력 좀만 뽑고 불가사의와 내정에 힘쓰다가 일본에게 탈탈 털려서 짜증이 더 났긴 했지만 -_-


뭐 월욜은 논문...쓰려다 안 써져서 그냥 8시쯤 나가서 신림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과 시디를 몇개 팔았더니 의외로 목돈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고 화욜은 회사에서 시뮬레이션 배우러 와서 시뮬레이션 가르쳐주다가 과외갔다왔고...취업준비하는 동생과 놀아주고(?) 


수욜은 뭐 H모 동아리의 종로(?) 맛집 모임 멤버 4인방- ㅈㅎ형 ㅇㄱ형 ㅈㅇ이 - 에 요즘 추가된 44기 ㅈㅎ이..얘는 별로 얘기도 안해봐서 아직 어렵다 -_- 그리고 싸조부지만 얼굴도 별로 못봤던 미쿡에 유학가 계신  쭈냉 선배 환영회(?)가 결합되어서 8명이 만났다.

쭈냉 선배는 (처음에 ㅇㄱ형이 쭈냉이도 온다고 해서 04학번의 ㅈㅇ선배인가? 하고 고민했다;;; 알고보니 싸조부...)- 그래핀 연구를 한다고 해서 오오 하고 궁금한거 물어보려 했는데 정말 물리과적인 접근이었다.. - 와 랑님과 랑님룸메 ㅈㅎ선배, 그리고 처음뵙는 SB 선배도 만났다 (원래 이름은 시옷비읍인데 그냥 항상 내가 쓰는 방식으로 하면 욕처럼 들려서 굳이 영어 이니셜로) SB 선배는 참 성격 좋아 보이신다. 물론 쭈냉 싸조부도. 


어쨌든 이태원의 오스트리아 음식점 셰프 마일리 라는 곳을 갔는데 가격은 좀 많이 비쌌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먹었던 슈니첼 그 맛이 나서 좋았다. 그 외에도 오스트리아식 파스타며 소세지며 오스트리아식 족발(?) - 슈바인스 학세? - 등등 많은 메뉴를 쳐묵쳐묵했는데 맛있었고. 2차로는 맥주집에 가서 보스턴에서 유학하는 선배가 보스턴 맥주를 마셔야 한다며 새뮤얼 아담스를 시켰다. 근데 이거 42기 기모임 유유백서에서 할때 내가 신기해서 먹어봤었는데 그때 ㅁㅈ인가 누군가 한테 아담스 하니 경제학 생각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이게 3년전이던가? 하지만 미드 존 아담스를 보고 아 새뮤얼 아담스는 미국 건국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란걸 깨닫고 혼자 속으로 부끄러워 했음(...)


그리고 목욜은 강남 주변에 가서 카메라 고치고 간단히 밥을 먹었고. - 


오늘은 박사 졸어ㅂ하고 교수 임용된 선배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오셨고 그 선배에게 많은 것도 듣고 지금 쓰고 있는 논문에 대한 방향도 잡아주셔서 앞으로 쓰는데 도움이 될거 같다! 이젠 쓰기만 하면 되는데...

그리고 저녁엔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보고 왔다. 아직도 학생증 할인을 받아먹을 수 있었다... 지만 아직까지 영국에서 본 레 미제라블을 넘어서는건 없는 거 같다. 뭔가 항상 아쉬움.

어쨌든 무대효과는 좋았고 항상 뮤지컬은 여자들이 더 노래를 잘 하는 것 같다. 근데 책에서 기억하고 있던 건 분명히 새드 엔딩이었던거 같은데;; 결말이 원래 이랬나? 이런건 기억력이 희미하단 말이지;


아 언제 다 나눠주지 하던 기념품도 살때부터 정해놓고 주려고 챙겨논 한두개 빼고는 거의 다 나눠 줬다. 기념품 남으면 내가 다 써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_- 아직 인간관계가 그렇게 좁진 않구만. 


라고 쓰면서 Day one 앱에 기록해 놓았던 걸 보니 정말 놀기만 했구나 -_- 다음주는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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