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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본 책중 인상깊었던 부분- 살바도르 아옌데 분명 이것이 여러분에게 연설을 하는 마지막 기회일 것입니다. 공군은 마가야네스 라디오 안테나를 폭격했습니다. 괴로움에 대해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실망에 대해서만 말하겠습니다. 자신의 선서를 배반한 사람들에게는 도덕적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선서를 배반한 자들에게는 도덕적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칠레의 병사이고 명색이 합참의장이면서 해군 참모총장이기도 한 메리노 제독, 겨우 어제 정부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맹세했으면서도 지금은 경찰총장을 자임하는 저 비굴한 장군 미스터 멘도사 같은 자들 말입니다. 이 모든 사실에도 제가 남기고 싶은 단 한 마디는 저는 사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갈림길에서 저는 제 생을 바쳐 민중들에 대한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더보기
[책]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과외 학생 교재를 고르러 갔다가, 예전에 인터넷어디에선가 이 책에 대한 글(인지 기사인지 기억이 안나네;;)를 본거 같아서 그냥 어떤 책이지? 하고 본 책 인데...... 읽을 만할 가치가 있는, 괜찮게 잘 쓴 책이었다. 제목에서 대놓고 얘기하는 것 처럼, 야구 해태타이거즈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정치에 대한 화두를 가볍게 던지는게 이 책의 묘미.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 책은 골수야구팬의 오직 야구를 소재로 한 수필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본다. (정치가 싫다는 분들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물론 정치의 정 만 봐도 지겹다는 분들이나 김대중을 증오하는 사람이라면극저도의 김대중빠, 서민빠면서 전두환,노태우안티, 신자유주의를 은연중 반대하는 저자의 말이 많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주 소재인 야구가 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