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드 - 종영 : Office, CSI NY 1. Office 시즌 8에서 그렇게 욕을...욕을 하면서 보다가 대체 내가 이걸 다시 봐도 화 내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어디선가 평을 봤는데 믿었던 앤디마저 또라이가 된다기에, 그리고 넬리는 계속 나온다기에 한참동안 접어 놓고 있었다. (시즌 8에서 가장 실망했던 것중 하나는 Boston Legal에서 매력있게 나왔던 인물이 나온다길래 기대했었는데 진상인거 + 진상 넬리..때문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그냥 봤는데 생각외로 괜찮았다. 너무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혹은 진상 넬리가 상사가 아닌 상태로 돌아와서 그랬는지, 혹은 앤디가 진상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봐줄만했던 건지 아님 시즌 8에서조차도 유일하게 호감이었던 에린 때문이었는지 어쨌든 시즌 9 는 재밌다. 혹은 진상에 적응되서 그..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이젠 그냥 아무 의미없이 항상 곡을 첨부해 본다. The Boo Radleys - High as Monkeys 수요일 점심부터 토요일 제사때 만난 친척들까지 만난 모든 사람들의 화제는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였다. 유시민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는, 유시민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유시민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좋다. 특히 1장은... 그리고 3장의 일부는. 얼마전에 그가 정치를 그만두고 시민 유시민이자 지식소매상으로 돌아왔다는 말을 보고서 안타까움과 그래도 고생했으니 이젠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였었다. 그리고 그가 책을 냈다기에, 지금까지 유시민 펀드도 가입했었고 거의 모든 책들을 샀던 사람으로서.. 책의 내용에 상관없이 그냥 예의상(?)으로 당연히 책을 사고, 좀 제쳐놓고 있었다.. 더보기 Before Sunset, 광해, Hurt Locker 오늘도 음악하나를 추가하며 시작해 본다. Trashcan Sinatras - Leave Me Alone #1 : Before Sunset 예전에도 썼듯이, Before Sunrise 는 그 자체로는 (개인적으론) 그저 그런 영화였다. 하지만, 비포 선셋과 비포 선라이즈가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 Before sunrise가 없었다면 Before Sunset에서 두 남녀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엇을 것이다. Before Sunrise 에서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 충동적으로 비엔나에서 하루를 함께 보낸 두 남녀는 아무 연락수단도 주고 받지 않고 6개월 뒤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그 후 9년 뒤, 다시 만난 그 둘은 많이 변했다. Before Sunrise에서는 대부분의 대화에 같은 생각을 가지고.. 더보기 Flight 플라이트 (2013)Flight 7.7감독로버트 저메키스출연덴젤 워싱턴, 돈 치들, 켈리 라일리, 존 굿맨, 브루스 그린우드정보드라마 | 미국 | 138 분 | 2013-02-28 글쓴이 평점 플라이트란 영화 추천. 얘기를 정말 잘 풀어나간다. 감정과잉, 억지신파없이 담담하게 얘기를 진행해 나가는데도 좋다. 어찌보면 뻔하고 잔잔한 소재를 긴장감있게 풀어나가는 솜씨도 좋다. 음악/음향효과도 좋은 것 같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는 더더욱 좋다. 주인공이 알콜중독 + 약물복용까지 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유사한데, 그 내용을 좀더 다른 각도에서, 로맨틱하지 않고 진지하게 풀어나간다. 생각해보면 두 영화모두 주인공이 둘다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것도 비슷하다. 두 영화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후.. 더보기 [이동진 - 꿈꾸는 다락방] 꿈다방 불 끌게요.... 오전 3시는 늦은 밤이라고 하기도 새벽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시간이다. - 란 말을 했던 디제이는 새벽2-3시방송을 한다. 아니 했었다. 그 방송, 내가 최근 즐겨듣던 라디오(팟캐스트)를 오늘(정확히 말하면 3.25) 처음으로 본방사수했다..라디오생방이라는건 묘한 마력이 있다. 이 DJ DJ는 세상은 라디오를 듣는 사람과 듣지 않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고, 라디오 듣는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묘한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맨날 팟캐스트로 듣다가 생방을 들으니 그 감정이 뭔지 알것 같았다. 아이패드 라디오 프로그램 mini로 들었는데, mini 게시판에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글 올리고 그런거 챙겨보는 것도 참 훈훈.......하다기엔 막방이라 슬펐지만 어쨌든 전파를 타고 이어지는 사람들의 감정과 기분을 공감.. 더보기 연애시대 - 2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돌아본다. 그 순간이 지니는 의미를... 깨달음은 언제나 늦다.] 요즘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을 듣는다. 정확히 말하면 원랜 새벽 두시 본방이라 라디오로는 못 듣고, 팟캐스트로 듣는다. 근데 오늘은 아프고 과외도 파토나서 일찍 와서 집에서 팟캐스트를 듣다가... 그 팟캐스트의 진행자 이동진은 현재 보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과 이름이 같다. 갑자기 드라마가 생각났다. 연애시대.남이 보면 명확하게 서로 좋아하는데, 그 당사자들은 상대의 (있거나 혹은 없는) 감정/거부감을 없을것이다/있을것이다 라고 지레짐작하며, 망설이기만 하다가. 서로 말을 하지 못하고 솔직하게 한 걸음만 다가가면 될텐데 왜 그걸 못 다가가고 있는 것일까하는 답답함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알콩달콩한 감정을 지켜.. 더보기 미드 4000에피 돌파기념 연구실에 늦게까지 있으면서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블로그나 끼적대고 있다. 쨌든, 4000 에피소드를 돌파한 기념으로(?) 최근 새로 시작한 미드 몇개만 써 보려고 한다....라고 하고 보니 새로 시작한건 하나밖에 없다. Person of Interest. 조나단 놀란. (그 유명한 놀란 감독의 형제)가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한번 챙겨보기 시작했다. 현재는 시즌 2 가 진행중이고, 나는 일단 시즌 1 에피소드 6 까지 봤다... 내용은 한 천재 부자 프로그래머가 911테러이후 모든 이를 감시하여 테러위험을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 프로그램이 별거 아닌 범죄(라지만 살인사건이다)까지도 잡아내는 부작용(?)을 보여줬다. 그 부작용을 정부에선 무시했지만, 그게 맘에 걸렸던 부자 프로그래머는 애인을 .. 더보기 밀란 쿤데라 - 농담 밀란 쿤데라 - 농담. 밀란쿤데라를 20세기 최고의 작가중 한명으로 꼽는 이유가 있었다. 개인적으론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보다 더 좋다. 그런데 감상을 쓰려니 감상을 붙일수록 원작의 멋짐과 여운을 표현해내지 못하는 것 같다....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성급하게 던진 농담, 그 한마디로 한 사람의 인생은 지독한 농담처럼 흘러갔다. 고 감히 감상을 시작해 본다.이 소설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1인칭 시점이면서도, 그 서술자가 챕터마다 계속 바뀌어가는 구성이다. 각 인물들의 감정표현도 정말 좋다. 농담을 아는 사람들과 대비되는, 농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주의의 경직성을 자연히 비판한 것도 좋다. 루드빅의 사랑얘기도 좋다. 하지만 서툰 사랑과 성급함, 오해와 비밀이 가져오는 결과는...루치에. 성급.. 더보기 최근 본 영화들 어찌되었든 학회 제출용 초록을 끝냈다 -_- lol .... 근데 리젝은 안되겠지..............? 그것보다 교수님에게 보냈는데 포풍수정+까임을 당할거같은데 걱정이다; (라고 썼다가 다른 선배한테 다시 검토받았더니 구성자체를 고치느라 11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갔다.... 영어공부 정말 열심히 하고 문장구조를 유기적으로 잘 짜야겠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고 보면 난 블로그에서도 유기적으로 문장구조를 짜지 않잖아? 안될거야...) 쨌든 끝난 기념으로 쉬면서 최근에 본 영화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라고 쓸 시간에 더 신경써서 학회초록이나쓸걸 하느 후회가 이제서야 든다... 역시 일하는 시간엔 딴짓하면 안되었어..) 1. 남쪽으로 튀어 별로. 초반의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로 대표되는 주인공의 사회비판적.. 더보기 연애시대.2006 요즘 연애시대를 시작했다. 그나저나 2006년이면 내가 대학생 신입생일 때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돌아본다. 그 순간이 지니는 의미를,깨달음은 언제나 늦다.일정한 슬픔 없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걸까.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 낼 뿐이다.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연애시대를 달랑 2편째 보고 있지만, 예상외로 재밌다. 위의 저 문장은 매 맘을 후벼판다.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뒤도 연구실에서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