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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무한도전]최근 에피소드들(파업후-못친소-무한택배) 사실, 파업에서 돌아온 이후로 무한도전은 괜찮고 소소한 재미는 많았지만, 소위 빅재미 깨알같은 재미는 없었다. (쉼표 특집 제외. 그건 무도 골수빠를 위한 힐링캠프?) 그런데, 그 생각을 바꿔주는게 못친소 페스티벌 부터! 진짜 에피소드 3개 내내 빵빵 터져서 웃겨 죽는줄 알았다. 역시 무한도전의 재미는 훈훈한 디스... 처음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깨알같이 웃긴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Top 1이 그....그사람일 줄이야. 뭐 그 외에 웨딩버스? 는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주사위 운이 재밌었다. x0 !!!! 무한택배 1주차는 노홍철의 광기(...좋게 말하면 넘치는 에너지........)때문에 재밌게 봤고 2주차는 싸이 힐링캠프(?)같긴 했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게 봤다. 그리고 데프콘도 은근 까메오로 .. 더보기
요즘 보는 미드 - The Office, Boardwalk Empire #1The office - 20분-30분사이의 짧은 직장코미디 시트콤 (현재 시즌 9방영중인데, 나는 시즌 3까지 봤다) 나름 많이 유명한 시트콤이라고 한다. 처음엔 또라이같은 드와이트와 보스 마이클 스캇때문에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 건지, 미친거 아닌가 싶었는데... 적응되고 나니 볼만 하다! 드와이트의 또라이짓을 감상하며 비웃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마이클 스캇은 자기가 좋은 상사인줄 알고 끊임없이 친한체 하며 직원들을 웃기려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짜증나는 행위인지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듯 하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미쿡에서도 인기가 있던 건가. 뭐 우리 보스는 직원들을 자꾸 웃기려고 하는 개그욕심은 없으니 마이클 스캇보다는 낫다. 그 외에도, 시즌1-2에서는 팸의 어장관리(......라기 보단.. 더보기
10월달 독서 요즘 책이든 영화든 뭐든 보면 리뷰를 남기려고 글을 쓰다보면 글이 주절주절 난잡하게 벌어져만 있다가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 쓰고 끝맺음도 못하고 더 고쳐보려니 수정도 안되는거 같고 귀찮고 해서 대충 마무리를 짓다 만 글만 나와서 리뷰 자체를 잘 쓰지 못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글 대부분이 그렇다.뭐가 문제인진 정확히 모르겠다.. 원래 블로그에 쓰면 정리가 될까봐 리뷰를 쓰는데, 그것도 안되니 참 답답할 노릇이다? 진짜 매달 책 한권을 지정해서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여러사람이랑 얘기를 하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려나; 근데 주변 사람들을 모으자니 주변사람들도 다 바쁘고,그것이 아니더라도 책 한권을 정하면 그것 자체가 압박이 될 것 같아 별로인거 같기도 하고... 흠.. 어쨌든.. 더보기
7년, 300주. 7년. 그러고 보니 내가 대학 입학한 것도 벌써 7년이 지났었구나. 얼마전에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서 옛날과 달라진 건 없는데 많은게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7년이란 삶이 날, 그리고 우리를 바꿨고, 그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고 맘 상하는 일도 많았었고... 때려칠까라는 생각도 했었고 정말 얘랑은 같이 못 지내겠다는 생각도 들던 때도 있었지만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는 가정을 이루고 아들딸들을 가지고 있겠고, 심지어는 어느 시점 이후론 다시 보지 못할 사람들도 있겠고, 그게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함께 했었던 사람, 장소가 바뀌며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지내고 있겠지만. 그래도 7년, 300주 (이상) 동안 즐겁고 신나고 흥겨웠던 횟수가 재미없거나 짜증났던 횟수보다 더 많았고, 가끔씩 희미하게.. 더보기
The Killing 꼭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드라마. 범죄 수사 스릴러중 최고수준의 드라마라고 본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및 연기가 잘 버무러진 명작. 청소년 - 로지 라슨이 살인당하여 시작하는 수사드라마. 이렇게 들으면 그 흔하디 흔한 수사물중 하나인데 왜 그리 추천을 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드의 흔한 수사물들은 한 에피소드당 한개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에서 끝나고, 그 과정에서 수사관들의 재치, 능력, 혹은 캐릭터에서 나오는 매력만으로 시즌들을 이어나가는 경향이 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철저히 무시되거나, 혹은 소품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무려 시즌2개 동안 단지 1개의 사건을 꾸준히 수사하는데, 그 긴호흡에서 나오는 장점이 크게 3가지가 있다. 첫번째이자,.. 더보기
보다 그만 둔/재미없던 미드 - 2. Lost, Gossip Girl, Vampire Diary // Dexter 좀 오래된 미드들이 많다. 미드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보긴 봤었겠지만... 2009/07/09 - [리뷰/드라마(미드위주)] - [미드] 보다 그만둔 미드들 2009/07/08 - [리뷰/드라마(미드위주)] - [미드] Prison Break.. 용두사미,질질끌기의 결정체2012/06/23 - [리뷰/드라마(미드위주)] - 2012 시즌 미드 후기 (1) - Homeland, Terra Nova, Pan Am, Suits, Life on Mars 중 Pan Am, Terra Nova, Life on Mars 들 에 이어 보다가 그만둔 미드들... Lost - 도대체 왜 인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되는 음모론에 뜬금없는 시간이동에 뭐 기타등등... 처음엔 그냥 신기한 섬에서 불시착해서 겪는 표.. 더보기
건축학개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통사고를 당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고, 뭐 그 외의 충격적 일도 있고, 규실요에 시달린다거나(??) 하는 일도 있었고. 요즘 다사다난한일이 많아서 엄청난 시간이 지난줄 알았는데 지난번 포스팅을 한 이후로 달랑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지난번 글, 특히 가장 최근에 쓴 글 3개는 정말 좋게 좋게 말해서 감성 충만......솔직히 말하면 다시보면 오글거릴만한 글들이었는데... 정말 딱 그 글들을 쓴지 2시간도 안되서 ㅈㅎㅎㅈ님이 오비카톡방에서 내 블로그 얘기를 꺼내신후 몇몇이 블로그 주소를 물어보거나 해서 눈팅을 하는거 같은데 타이밍이 참 절묘해서 참 부끄럽긴 하다 -_- 누가보면 나 감성적이고 순수하며 착하고 여리면서도 따뜻하고 사람인줄 알겠다. 물론 그렇긴 한데 뭐... 더보기
우리는 사랑일까. 오늘은 연구실 사람들도 반 정도가 휴가가고 해서 할일이 없어서 그런지 301동 맨 뒷자리 요새에 처박혀서 밀렸던 포스팅들을 폭풍과 같이 쏟아내고 있는 중인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하루에 두개라니... 알랭 드 보통. 좋아하는 작가이다 쉽게 읽히지만, 어려운듯 가볍게, 가벼운듯 진지한 책. 한두줄로 요약하기엔 참 어려운 소설. 연애얘기에 철학을, 문화비평을 가볍게 찔러넣고 다시 등장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러 도망가는.. 철학적 소설과 연애감정간의 줄타기를 잘하는.. 독자와의 밀당을 자행하는 작가. 약간은 현학적(?)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냥 그런 로맨스 소설에 질린 사람 혹은 감정이 아닌 이성적인 로맨스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만한 소설. 무엇보다도 내가 여주인공인가 싶을 정도로 공감할.. 더보기
다크나이트 라이즈 관람 - 후기 1. 다크나이트를 넘어서는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앞으론 라이즈라고만 부르기로 하자.) 도 상당히 잘 만든 영화이다. 100점만점 기준으로 비긴즈를 90, 다크나이트를 110점이라고 한다면 라이즈는 98점정도 되는 영화. 실망을 하는 사람들은 다크나이트를 기준으로 영화를 평가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사실 다크나이트를 넘어서는 영화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영화니까. 대신 너무 기대하고 보면 실망하는 영화는 맞다. 라이즈의 의의는,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놀란의 시리즈가 완결되었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다크나이트는 한 편만 독립적으로 놓고 봐도 명작이지만, 라이즈는 그 자체가 명작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명작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더보기
두 도시 이야기,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 나잇 인 파리. OB 합주단 세컨 파트 모임으로 보러 간 영화였다. 길게 쓰긴 귀찮고 스포일러가 될거 같아 좀 그렇고,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결혼준비하러 파리에 간 소설지망가가 어느 날 밤 차를 탔더니 1920년대로 시간이동을 해서 1920년대의 대 문호/예술가들을 만나며 변해가고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이렇게 쓰고 나니 너무 흔한 연애로맨스 같다;; 위에 설명한 스토리 묘사보다는 훨씬 더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넌지시 연애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일까 를 생각하게 해 주는 괜찮은 영화였다. 특히 영화에서 말한 Golden Age Syndrom..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의 추억을 미화하고 과거는 좋은 시기였(겠)지 라고 과거를 이상화하는 걸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