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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이번주 (수정) #1월요일 - the one을 만나러 갔다. 털릴줄 알았는데 안 털렸다? 의외로 좋게 봐서 신기했다... #2화요일 - 기억나는 특별한 일은 없다...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있었던 거 같다? 아 초록을 썼는데 선배가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쓴거 같다고 해서... 조금 기분이 나쁠까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뭐 반박할 말은 없었다. (그만큼 열심히는 안썼으니까..) 아, 초록 관련 연구들을 보는데 다들 비슷비슷한 연구를 참 다양하게 했구나 싶어서 연구에 대한 회의가 살짝 들었다. 한 곳이 돌파구를 열고 난 후에 다른 수많은 곳들이 그 돌파구를 다르게 포장하는 그런 느낌.. #3수요일 - 뭔가 오랜만에 꿈을 꿨었고, 아는 사람들이 오랜만에 다 나와서 신기했고, 국제학생증을 만들었고!!! (2월에 마지막으로 재학.. 더보기
140305 친구들 잘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11시 반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듣던 라디오를 무심히 흘리고 있었는데, - 생일 축하해요. 뭘 줘서 축하하는게 아니라요, 그래도 당신 생일을 내가 기억하고 있어 그 한마디면 되는 거 같아요. "음 축하해." 라고 하는거 그럼 또 그정도면 됐잖아요. 라고, 읽어줘서 참 좋았다. 내 주변에 같은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없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익명을 요청했지만 실수로 이름을 읽어줬는데 -_- 아무도 듣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근데 내가 요청한 사연을 내 자신이 들으니 참.....왜 그렇게 썼지? 실제보다 참 더 우울하게 썼었네 -_- 만약 누군가가 들었으면 참 그랬을 텐데 싶다... 여러분, "음 축하해" 라고 하며 생일을 기억해 줘서 고마워요. 힘빼고, 앞으론 .. 더보기
140203 #1주로 듣는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의 매회 오프닝이 참 맘에 든다. #1-1버섯은 포자를 바람에 날려서 번식을 하죠.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과연 어떻게 번식을 할까요? 버섯은 식물보다 불리한 번식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땅 표면은 바람이 거의 없어서 포자를 날려 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럴때 버섯은 갓에서 수증기를 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더운공기는 상승하고, 찬 공기는 하강하게 되어있죠. 그런 식의 순환을 연쇄적으로 불러내서 주변공기를 미세하게 움직여 내는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손가락보다도 작은 버섯이 스스로 바람을 만들어 낸다는 건데요. 우리역시 키작은 버섯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길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더보기
140120 #1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많이 변했고, 예전과는 다르게 더 열심히 살고 있었다. 꿈도 커지고, 일도 열심히 하고...벤쳐도 하고.. 좋게 말하면 바쁘고 성공하기 위한 사회생활도 많이 겪어보고. 내가 아는 주변의 아는 벤쳐인들과는 좋은 의미도 나쁜 의미도 아닌 표현인데, 정말 좀 달랐다. 그 친구를 보면 좋긴 했는데, 말을 듣다보면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고 예전과는 다르게 뭔가 얘기를 못하고 세상 얘기만 듣다 오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 친구의 말은 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느다. 친구는 좋은데, 뭔가 변해버린거 같다. 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만나면서 내가 한 얘기는 없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난 성공을 위한 치열한 삶이 목표는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살라면 못할 것 .. 더보기
140114 뭔가에 짜증을 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짜증낼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맘에 안 들었던게 계속 쌓인 상태에서 상대가 사소한 잘못을 더 하니 확 짜증이 더 났던거 같다. 근데 그게 그렇게 짜증낼건 아녔던 거 같다. 뭐 그래서 사과하긴 했는데. 근데 점점 자신이 책임지고 일 분담시킬게 많아지면 남의 잘못만 보이고 왜 일을 못하나 싶다. 특히 직속후배일수록 더 짜증이 나는거 같기도 하다. 나라고 딱히 다른 건 없었는데 말이지. 아니 지금도 그런데.... 거창하게 리더쉽까진 아녀도 인간관계란 힘들다. 가끔 내가 일이 많으면 날 귀찮게 하는 일에 짜증을 더 내는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오늘 리비젼 답변 작성을 the one 과 함께 평안히 끝냈다. 지금은 졸업한 내 사수 선배에게 리비젼 끝냈다는 얘기를 .. 더보기
오랜만에 쓰는 뻘글 새해 첫글이 뻘글이라니 올해는 한 해가 지나간 건지 아닌지도 모르게 두루뭉실 지나갔다.. 진짜 한 해가 바뀌는 날에 이렇게 감흥이 없다는 건 늙어간다는 건가 싶다. 연초부터,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작년말부터 - 플젝 연차 보고서와 실험과 논문 리비젼 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바뻐지긴 한다 -ㄱ 밤늦게까지 있는 날도 종종 생기고 가끔은 주말에도 하루 나가고.. 근데 솔직히 말하면 밤늦게까지 열심히 한 날도 있지만 연말-연초에 사람들 많이 만나고 다니느라 좀 덜 열심히 한 것도 있고(...) 아 그래서 오늘은 the one이 나보고 뭐 한가지 왜 안가져 오냐고 했다.. ㅠ 근데 정말로 처음으로 보고서 책임지고 작성하면서 쓰느라 바쁘기도 했는데.....하긴 the one 은 내가 거의 쓴.. 더보기
아듀 2013 오늘은 연구실 사람들과 뭔 얘기를 하다가 왜 우리는 안녕 2013, 혹은 바이 2013, 굿바이 2013, 페어월 2013, 아디오스 2013 등을 하지 않고 아듀를 굳이 쓰는지에 관한 잡담을 나눴다. 그러고 보니 왜 굳이 다른때는 잘 쓰지도 않는 불어 아듀를 쓰는 것일까. 어쨌든, 2013년은 연초부터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후닥닥 지나간 한 해였다. 기억에 남는 일을 꼽자면 프랑스 남부 놀러간 거 아니 학회 간거 정도... 12월엔 초반엔 송년회들 하느라 바뻐서, 후반기엔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조금 바쁘고 정신없는 마무리를 하고 있다. 차분히 정리할 시간도 없네... 1월 초까지 프로젝트 중간보고서가 2개에 성과입력들도 정리해야 하고... 라지만 다른 대학원생들에 비해선 훨씬 편한 삶을 (아직까지는) .. 더보기
기모임 다들 안녕들 하세요? 즐겨듣는 팟캐스트에서 -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난 후에도 마음에 그리움이 사라지지 않는 건, 누군가가 그리운게 아닙니다. 그냥 사는게 쓸쓸한 거죠. - 라고 했다. 비슷한 말을 내가 지난 겨울 이맘때쯤에 써 놓았던거 같아서 블로그를 싹 뒤져봤더니 올해 1/25에 친구들과의 번개후에 그런 말을 썼었네. 어제는 42기 기모임을 했다. 언제나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떠들고 들어왔다. 누군가는 우리가 하나도 늙지 않았다고 1년만에 봐도 변한게 없다고 했지만, 누군가는 다들 대화 주제가 조금씩 바뀌어가고 저마다의 바쁜 일들이 생기고 빈자리도 커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미세먼지때문인지 내가 오랜만에 너무 떠들었기 때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목이 아플때까지 잘 떠들고 놀았다. 이번엔.. 더보기
131201 오랜만의 짧은 일기 #1문명을 안한지 3주가 넘어간다. 그런데... 지난주 블랙 프라이데이의 연쇄할인마 스팀에게 낚여서 -_- 엘더 스크롤 스카이림 합본을 구매했다. 아직 깔지는 않았다... 뭐 그렇다. #2게을러 진 것 같아서 내일부턴 열심히 해야지...란 맘을 먹은게 지지지난주였는데 한주는 학회간다고 어영부영 한주는 수업 세미나 발표가 있다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벌써 12월이다...; 슬슬 몰려 오는 일들을 맞이하면서 아직 내가 모자란 거 같아 안타깝다..란 맘을 먹은 후 2일후면 다시 나태해지고 있는 것 같다. 굳이 늦게까지 남아있어도 그냥 어영부영하다 퇴근하는 거 같다. 이러다 내년부터 열심히 해야지...하진 않겠지; 그런데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슬슬 없던 약속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성.. 더보기
131106 연구실에서 밤에 the one이 시킨 모종의 일을 하는데 감히 내가 이런 코멘트를 달 실력도 없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싶다가도 뭐 그래도 확실히 배우고 있는건 맞다 싶어서 긍정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력의 모자람을 자각하고 집중이 안되서 블로그를 끼적거리기 시작했다. 변명이 긴데 어쨌든 책 리뷰를 쓰다가 정리도 안되서 그냥 잡담만 몇개 쓰고 만다. 우선 오늘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다가 학회장소가 결정되었단 걸 알게 되었다. 내년엔 유럽 이탈리아 학회를 빙자한 여행을 갈 것 같다 신난다 예예. 혼자 가니 더 맘이 편하다. 이번에 가면 로마로 입국해서 바티칸투어를 받아서 자세히 보고 그 다음엔 나폴리를 보고 폼페이는 시간을 봐서 들르든 말든 한 후 (남부투어는 할까 말까 고민중..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