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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잡담

140305

친구들 잘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11시 반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듣던 라디오를 무심히 흘리고 있었는데, 


- 생일 축하해요. 뭘 줘서 축하하는게 아니라요, 그래도 당신 생일을 내가 기억하고 있어 그 한마디면 되는 거 같아요. "음 축하해." 라고 하는거 그럼 또 그정도면 됐잖아요. 


라고, 읽어줘서 참 좋았다. 내 주변에 같은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없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익명을 요청했지만 실수로 이름을 읽어줬는데 -_- 아무도 듣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근데 내가 요청한 사연을 내 자신이 들으니 참.....왜 그렇게 썼지? 실제보다 참 더 우울하게 썼었네 -_- 만약 누군가가 들었으면 참 그랬을 텐데 싶다...




여러분, "음 축하해" 라고 하며 생일을 기억해 줘서 고마워요.


힘빼고, 앞으론 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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