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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미드위주)

요즘 보는 미드 - The Office, Boardwalk Empire

#1

The office - 20분-30분사이의 짧은 직장코미디 시트콤 (현재 시즌 9방영중인데, 나는 시즌 3까지 봤다)


나름 많이 유명한 시트콤이라고 한다.


처음엔 또라이같은 드와이트와 보스 마이클 스캇때문에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 건지, 미친거 아닌가 싶었는데... 적응되고 나니 볼만 하다! 드와이트의 또라이짓을 감상하며 비웃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마이클 스캇은 자기가 좋은 상사인줄 알고 끊임없이 친한체 하며 직원들을 웃기려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짜증나는 행위인지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듯 하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미쿡에서도 인기가 있던 건가. 뭐 우리 보스는 직원들을 자꾸 웃기려고 하는 개그욕심은 없으니 마이클 스캇보다는 낫다.


그 외에도, 시즌1-2에서는 팸의 어장관리(......라기 보단 그냥 친구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게 사랑이었던) 이 두번째 포인트였다면 3에선 사태가 역전되고 짐이 애인이 생긴 후에 팸을 지켜보는게 포인트이다...


사실, 나는 이 시트콤이 그렇게 재미있진 않으나,그냥 자막꺼놓고 영어공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재밌는 미드는 한 순간도 놓치기 아까워서? 감히 영어자막 혹은 무자막을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무자막으로 보다가 안들리는 부분이 잠깐씩 있어도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무자막으로 본지는 3주도 되지 않았는데, 사실 CSI NY 를 보다가 자막이 문제가 있었는지 중간 20분부터 자막이 아예 안나왔는데, 뭔가 영어가 들려서 그냥 쭉 들었는데 내용이해에 큰 문제는 없었다....는 거는 자랑. 그런데 텝스는 듣기만 30점 떨어져 있었다는건 안자랑...  


#2 Boardwalk Empire

20세기 초반, 세계 1차 대전 이후의 금주법이 시행된 미국이 배경. 정확히 말하면 금주법 이후 오히려 범죄조직이 늘어나고 술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가 판치던 미국이 배경이다. 

정확히 말하면 애틀란틱 시티의 주 회계사이자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너키 톰슨의 암흑의 제국운영기 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너키 톰슨뿐이 아닌 뉴욕등등 동부해안 사방의 갱스터/마피아 두목들이 나온다..


갱스터 드라마. 약간 대부와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좀더 갱스터간의 갈등에 주를 둔 듯하다. 물론, 소소한 사랑이야기, 가족간의 갈등및 그것이 화합되는 이야기도 나온다만...................그게 마피아 드라마답게 불륜과 매춘, 바람, 살인과 폭행등으로 봉합된다는것이 함정.

아, 깜박하고 말을 안했는데, 절대 19금 드라마다... 전신노출은 예사요, 잔혹한 살인장면도 나오고...여러모로 폰으로 밖에서 보기엔 좋지 않은 드라마.


그냥 갱스터/마피아 드라마의 느낌을 느끼기엔 좋은 드라마인것 같다. 하지만, 단점은 어찌보면 좀 산만하다 싶을 정도로 등장인물/파벌들이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전체적으로 우울하며 잔인하고 불법적인 분위기. 


PS 처음엔 제임스 다모디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아니었다; 현재는 주인공이 대체 누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