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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3 #1주로 듣는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의 매회 오프닝이 참 맘에 든다. #1-1버섯은 포자를 바람에 날려서 번식을 하죠.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과연 어떻게 번식을 할까요? 버섯은 식물보다 불리한 번식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땅 표면은 바람이 거의 없어서 포자를 날려 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럴때 버섯은 갓에서 수증기를 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더운공기는 상승하고, 찬 공기는 하강하게 되어있죠. 그런 식의 순환을 연쇄적으로 불러내서 주변공기를 미세하게 움직여 내는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손가락보다도 작은 버섯이 스스로 바람을 만들어 낸다는 건데요. 우리역시 키작은 버섯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길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더보기
드라마 - 연애시대 다시.. #1예전에 한참 연애시대를 보다가, 그때 무슨 이유였던가.. 왕좌의 게임이 나오고, ㅇㄳ 일이 잠깐 바쁘고 하다 보니 미루다가 결국 5화까지만 보고 말았었다. 그 후론 왠지 챙겨보지 못했고, 가을쯤엔가에 다시 기억을 살리려고 처음부터 다시 보다가 또 5화까지만 보고 멈췄었는데.. 어제, 아니 그제 약속을 나가는 길에 연애시대 6화를 봤다. 아니 6화에서 벌써 여러 연애및 썸라인을 확 정리해 버리는 대범함이란. 근데, 그것보다도 약속을 나가는 길에 볼 화는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찡한 화였다..그래도 반 주연인 공준표-유지호의 이야기를 보면서 웃음이 피식 나오긴 했다. 어차피 스포당할 사람은 없겠지만.. 민현중 너 임마... 힘내라. (근데 이 인물은 다시 나오려나? 나름.. 더보기
140120 #1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많이 변했고, 예전과는 다르게 더 열심히 살고 있었다. 꿈도 커지고, 일도 열심히 하고...벤쳐도 하고.. 좋게 말하면 바쁘고 성공하기 위한 사회생활도 많이 겪어보고. 내가 아는 주변의 아는 벤쳐인들과는 좋은 의미도 나쁜 의미도 아닌 표현인데, 정말 좀 달랐다. 그 친구를 보면 좋긴 했는데, 말을 듣다보면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고 예전과는 다르게 뭔가 얘기를 못하고 세상 얘기만 듣다 오는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 친구의 말은 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느다. 친구는 좋은데, 뭔가 변해버린거 같다. 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만나면서 내가 한 얘기는 없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난 성공을 위한 치열한 삶이 목표는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살라면 못할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