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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4 뭔가에 짜증을 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짜증낼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맘에 안 들었던게 계속 쌓인 상태에서 상대가 사소한 잘못을 더 하니 확 짜증이 더 났던거 같다. 근데 그게 그렇게 짜증낼건 아녔던 거 같다. 뭐 그래서 사과하긴 했는데. 근데 점점 자신이 책임지고 일 분담시킬게 많아지면 남의 잘못만 보이고 왜 일을 못하나 싶다. 특히 직속후배일수록 더 짜증이 나는거 같기도 하다. 나라고 딱히 다른 건 없었는데 말이지. 아니 지금도 그런데.... 거창하게 리더쉽까진 아녀도 인간관계란 힘들다. 가끔 내가 일이 많으면 날 귀찮게 하는 일에 짜증을 더 내는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오늘 리비젼 답변 작성을 the one 과 함께 평안히 끝냈다. 지금은 졸업한 내 사수 선배에게 리비젼 끝냈다는 얘기를 .. 더보기
오랜만에 쓰는 뻘글 새해 첫글이 뻘글이라니 올해는 한 해가 지나간 건지 아닌지도 모르게 두루뭉실 지나갔다.. 진짜 한 해가 바뀌는 날에 이렇게 감흥이 없다는 건 늙어간다는 건가 싶다. 연초부터,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작년말부터 - 플젝 연차 보고서와 실험과 논문 리비젼 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바뻐지긴 한다 -ㄱ 밤늦게까지 있는 날도 종종 생기고 가끔은 주말에도 하루 나가고.. 근데 솔직히 말하면 밤늦게까지 열심히 한 날도 있지만 연말-연초에 사람들 많이 만나고 다니느라 좀 덜 열심히 한 것도 있고(...) 아 그래서 오늘은 the one이 나보고 뭐 한가지 왜 안가져 오냐고 했다.. ㅠ 근데 정말로 처음으로 보고서 책임지고 작성하면서 쓰느라 바쁘기도 했는데.....하긴 the one 은 내가 거의 쓴.. 더보기
아듀 2013 오늘은 연구실 사람들과 뭔 얘기를 하다가 왜 우리는 안녕 2013, 혹은 바이 2013, 굿바이 2013, 페어월 2013, 아디오스 2013 등을 하지 않고 아듀를 굳이 쓰는지에 관한 잡담을 나눴다. 그러고 보니 왜 굳이 다른때는 잘 쓰지도 않는 불어 아듀를 쓰는 것일까. 어쨌든, 2013년은 연초부터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후닥닥 지나간 한 해였다. 기억에 남는 일을 꼽자면 프랑스 남부 놀러간 거 아니 학회 간거 정도... 12월엔 초반엔 송년회들 하느라 바뻐서, 후반기엔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조금 바쁘고 정신없는 마무리를 하고 있다. 차분히 정리할 시간도 없네... 1월 초까지 프로젝트 중간보고서가 2개에 성과입력들도 정리해야 하고... 라지만 다른 대학원생들에 비해선 훨씬 편한 삶을 (아직까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