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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듣는 팟캐스트 (2) 2013.5.22 에 한번 썼던 듣는 팟캐스트에 이어서.. 2013/05/22 - [리뷰] - 요즘 듣는 팟캐스트 팟캐스트가 회당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청취율 몇 % 이런 얘기가 나와도 내 주변에 라디오 들은 사람, 그 팟캐스트를 들은 사람이란 말이 참 적은 걸 보면서 라디오 감성이 따로 있나 라는 예전의 얘기가 떠올랐다가 한번 정리좀 해봐야 겠다 싶어서 써 본다. 근데 가끔은 너무 팟캐스트를 듣다 보니 선곡이 좋아서 음악을 받기 위한 용도로 시작한 팟캐스트만 듣느라 정작 선곡된 음악은 한번 듣고 받기만 하고 잘 못듣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너무 정보만 우겨넣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1. K의 즐거운 사생활https://itunes.apple.com/kr/podcast/kui-jeulge.. 더보기
지슬, 누구의 딸도 아닌 선희, 겨울 왕국 #1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개봉한지 어연 1년이 지나서야 영화관에서 봤다. 더 덧붙이면 실례일거 같고, 이동진 평론가의 말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게 좋을 것 같다. [어떤 영화는 그 자체로 숙연한 제의가 된다]. #2누구의 딸도 아닌 선희 음... 주인공이 예뻤다. 괜찮은 영화인거 같긴 하다. 근데 내 취향은 아니다. 단 한가지, 같은 곳에서 일어나는데에도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고 다른 것, 그것은 신기했다. #3겨울 왕국 대놓고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영화. 재밌다. 엘사가 예쁘다. 안나가 귀엽다. 왠지 반전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결말은 예측하지 못했다. 결말부분이 조금 덜 뻔해서 오히려 재밌었다. 무엇보다도 노래가 좋고, 초반의 미키미니 나오는 애니매이션이 의외로 길었는데, 그게 옛날.. 더보기
김애란 - 비행운 얼마전에 한국 소설 작가들은 뭔가 호감이 덜 간다 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취소한다. 김애란 작가는 좋다. 올해, 아니 2013-2014년에만 공지영, 김영하, 황정은, 이기호,이승우 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천명관, 신경숙 작가정도는 괜찮다 정도였는데 김애란 작가의 글은 참 좋다. 비행운이란 단편모음집 책을 봤는데, 그 중 5개의 소설이 참 좋았다. 그 외에도 별도로 나온 침묵의 미래까지. 대부분의 단편소설들이 맘에 들었다. 특히 거창하지도, 잔혹하지도 않으면서 담담하거나 부드러운 어투로 독백하듯이 삶을 그려내는데 그게 참 슬펐다. 소설적 구조도 좋고, 등장인물중 허투루 나오는사람이 없이 a가 나오면 소설 어딘가에서 꼭 a가 중요하게 나오는 것도 좋지만. 끝까지 슬픈 반전을 다시 던져주는 것도. 개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