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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2014.03 -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추천할 만한 책. 다른 곳에 썼었던 글을 (귀찮아서) 그대로 복사해 온다. 책 이름을 보면 도대체 소설인지 역사책인지, 쉽게 짐작하기 쉽지 않은 책인데.. 사회(심리)학 책이지만 재밌다. 거짓말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거짓말이 인간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것이 개인뿐이 아니라 사회화에도 중요하다는 것. 예의와 예절, 예술은 사실 넓은 의미의 거짓말이라고 한다. 사실 이 책에서 쓰는 거짓말이란 용어의 정의는 우리가 이해하는 거짓말이란 말의 뜻보다 넓은 의미다.사진은 책 중 나름 재밌었던 것. 우울증이란 자기를 속이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 오히려 자기를 객관적으로 볼 수록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정치 -.. 더보기
최근 본 영화 #1화양연화 - 3.5/5 스토리도 별로고, 대사도 많지 않은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잘 전달해 준다. 화면이 예쁘고 (소위 말하는 미장셴? 이 끝내주는 것 같다.) 색감도 좋다. 연기도 좋다. 좋은 연기를 돋보이게 해 주는 것이 화면인것 같다. 1960년대의 홍콩을 모르지만, 만약 가본다면 영화와 같은 느낌일 것 같다. 양조위 멋있다. 장만옥 매력적이다. 차파오는 참 좋은 옷인거 같다. #2노예 12년 - 3.5/5 좋은 의미로의 전형적인 아카데미 작품상 받을 만한 작품. 진지한 주제와 좋은 연기력 무난한 스토리. 그래도 엄청 재밌진 않다. 영화관에서 꼭 봐야 하나 싶긴 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가 무난해 보이지만 그것이 실화라는 점이 한번 더 놀라게 한다. 미국인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기.. 더보기
최근 본 드라마 ... 어찌저찌 해서 연_애시대를 다 봤다. 15화까지만 봤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16화의, 최후의 결말은 맘에 들지 않았다. 그 전까지는 빠른 전개(?)로 나아가서 질질 끌지 않고 심리적 긴장감도 잘 표현하고 재밌고 괜찮네 싶었는데... 14화였나? 의 결혼식 직전까지는 그렇게 재결합하는걸 원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그러는건 좀 아닌거 같기도 하고..뜬금없이 지호는 아프고, 둘은 재혼하고, 뭐 그렇다..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좀 헷갈리는 그런 결말. 손예진은 안 예쁜듯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쁜것 같다. 이하나는 어찌 보면 예쁜데 어찌보면 그저 그렇고, 유경(배우이름이 생각이 안나서...)는 30대로 참 예쁜 것 같고, 그 교수 부인은 예쁜데 뭔가 그렇고; 남자배우들은 나름 개성이 있어서 .. 더보기
이번주 (수정) #1월요일 - the one을 만나러 갔다. 털릴줄 알았는데 안 털렸다? 의외로 좋게 봐서 신기했다... #2화요일 - 기억나는 특별한 일은 없다...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있었던 거 같다? 아 초록을 썼는데 선배가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쓴거 같다고 해서... 조금 기분이 나쁠까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뭐 반박할 말은 없었다. (그만큼 열심히는 안썼으니까..) 아, 초록 관련 연구들을 보는데 다들 비슷비슷한 연구를 참 다양하게 했구나 싶어서 연구에 대한 회의가 살짝 들었다. 한 곳이 돌파구를 열고 난 후에 다른 수많은 곳들이 그 돌파구를 다르게 포장하는 그런 느낌.. #3수요일 - 뭔가 오랜만에 꿈을 꿨었고, 아는 사람들이 오랜만에 다 나와서 신기했고, 국제학생증을 만들었고!!! (2월에 마지막으로 재학.. 더보기
140305 친구들 잘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11시 반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듣던 라디오를 무심히 흘리고 있었는데, - 생일 축하해요. 뭘 줘서 축하하는게 아니라요, 그래도 당신 생일을 내가 기억하고 있어 그 한마디면 되는 거 같아요. "음 축하해." 라고 하는거 그럼 또 그정도면 됐잖아요. 라고, 읽어줘서 참 좋았다. 내 주변에 같은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없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익명을 요청했지만 실수로 이름을 읽어줬는데 -_- 아무도 듣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근데 내가 요청한 사연을 내 자신이 들으니 참.....왜 그렇게 썼지? 실제보다 참 더 우울하게 썼었네 -_- 만약 누군가가 들었으면 참 그랬을 텐데 싶다... 여러분, "음 축하해" 라고 하며 생일을 기억해 줘서 고마워요. 힘빼고, 앞으론 .. 더보기
미드 - 140225 #1Person of Interest (시즌 3 14화까지 봄) - 9.5/10 시즌 2가 지난 후 시즌 3를 보는데, 처음엔 뭔가 식상하다 싶었지만............ 믿고 보는 놀란(감독 형제 - 시나리오 작가)답다. 시나리오가 재밌다 재밌어. 액션 장면들도 멋있고, 남주인공이 미중년 훈남.. 그리고 새로 추가된 두 주조연(?) 여자 배우들이 매력적이다. 특히 왼쪽의 루트는 악역에서 뭔가 중립적인 캐릭터로 변해가면서 더 매력있다. 약간 마리옹 닮은 느낌도 나고.. 오른쪽의 쇼는 정말 멋있고 예쁘다. 약간 불안한게 너무 판을 크게 만들어서 나중 뒷수습 잘 할 수 있으려나? 하는 걱정이 조금 되긴 하지만... 그리고.. 그리고 안타까운 카터... ㅠㅠ 하지만 놀란이 잘 수습하겠지 싶다. #2Blackl.. 더보기
요즘 듣는 팟캐스트 (2) 2013.5.22 에 한번 썼던 듣는 팟캐스트에 이어서.. 2013/05/22 - [리뷰] - 요즘 듣는 팟캐스트 팟캐스트가 회당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청취율 몇 % 이런 얘기가 나와도 내 주변에 라디오 들은 사람, 그 팟캐스트를 들은 사람이란 말이 참 적은 걸 보면서 라디오 감성이 따로 있나 라는 예전의 얘기가 떠올랐다가 한번 정리좀 해봐야 겠다 싶어서 써 본다. 근데 가끔은 너무 팟캐스트를 듣다 보니 선곡이 좋아서 음악을 받기 위한 용도로 시작한 팟캐스트만 듣느라 정작 선곡된 음악은 한번 듣고 받기만 하고 잘 못듣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너무 정보만 우겨넣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1. K의 즐거운 사생활https://itunes.apple.com/kr/podcast/kui-jeulge.. 더보기
지슬, 누구의 딸도 아닌 선희, 겨울 왕국 #1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개봉한지 어연 1년이 지나서야 영화관에서 봤다. 더 덧붙이면 실례일거 같고, 이동진 평론가의 말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게 좋을 것 같다. [어떤 영화는 그 자체로 숙연한 제의가 된다]. #2누구의 딸도 아닌 선희 음... 주인공이 예뻤다. 괜찮은 영화인거 같긴 하다. 근데 내 취향은 아니다. 단 한가지, 같은 곳에서 일어나는데에도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고 다른 것, 그것은 신기했다. #3겨울 왕국 대놓고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영화. 재밌다. 엘사가 예쁘다. 안나가 귀엽다. 왠지 반전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결말은 예측하지 못했다. 결말부분이 조금 덜 뻔해서 오히려 재밌었다. 무엇보다도 노래가 좋고, 초반의 미키미니 나오는 애니매이션이 의외로 길었는데, 그게 옛날.. 더보기
김애란 - 비행운 얼마전에 한국 소설 작가들은 뭔가 호감이 덜 간다 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취소한다. 김애란 작가는 좋다. 올해, 아니 2013-2014년에만 공지영, 김영하, 황정은, 이기호,이승우 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천명관, 신경숙 작가정도는 괜찮다 정도였는데 김애란 작가의 글은 참 좋다. 비행운이란 단편모음집 책을 봤는데, 그 중 5개의 소설이 참 좋았다. 그 외에도 별도로 나온 침묵의 미래까지. 대부분의 단편소설들이 맘에 들었다. 특히 거창하지도, 잔혹하지도 않으면서 담담하거나 부드러운 어투로 독백하듯이 삶을 그려내는데 그게 참 슬펐다. 소설적 구조도 좋고, 등장인물중 허투루 나오는사람이 없이 a가 나오면 소설 어딘가에서 꼭 a가 중요하게 나오는 것도 좋지만. 끝까지 슬픈 반전을 다시 던져주는 것도. 개인.. 더보기
140203 #1주로 듣는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의 매회 오프닝이 참 맘에 든다. #1-1버섯은 포자를 바람에 날려서 번식을 하죠.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과연 어떻게 번식을 할까요? 버섯은 식물보다 불리한 번식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땅 표면은 바람이 거의 없어서 포자를 날려 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럴때 버섯은 갓에서 수증기를 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더운공기는 상승하고, 찬 공기는 하강하게 되어있죠. 그런 식의 순환을 연쇄적으로 불러내서 주변공기를 미세하게 움직여 내는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손가락보다도 작은 버섯이 스스로 바람을 만들어 낸다는 건데요. 우리역시 키작은 버섯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길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