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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요즘 듣는 팟캐스트 (2)

2013.5.22 에 한번 썼던 듣는 팟캐스트에 이어서..


2013/05/22 - [리뷰] - 요즘 듣는 팟캐스트


팟캐스트가 회당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청취율 몇 % 이런 얘기가 나와도 내 주변에 라디오 들은 사람, 그 팟캐스트를 들은 사람이란 말이 참 적은 걸 보면서 라디오 감성이 따로 있나 라는 예전의 얘기가 떠올랐다가 한번 정리좀 해봐야 겠다 싶어서 써 본다.


근데 가끔은 너무 팟캐스트를 듣다 보니 선곡이 좋아서 음악을 받기 위한 용도로 시작한 팟캐스트만 듣느라 정작 선곡된 음악은 한번 듣고 받기만 하고 잘 못듣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너무 정보만 우겨넣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1. K의 즐거운 사생활

https://itunes.apple.com/kr/podcast/kui-jeulgeoun-sasaenghwal/id573429883?mt=2


김태훈이란 팟 칼럼리스트가 새벽 2-4시에 하는 방송. 까칠한 도시남자 하지만 내 청취자에겐 따뜻하겠지...라는 느낌을 준다. 예전에도 한번 지나가듯이 썼는데 선곡이 참 좋아서 듣는 선곡표에서 종종 곡 제목을 찾아서 전곡을 듣곤 한다. 사실 선곡때문에 듣기 시작했는데, 목소리도 그렇고 사연에 대한 얘기나 멘트들도 은근 괜찮고. 라디오 방송의 전형적인 장점들을 보여주고 있다. 은근 공감가거나 힐링되는 멘트들을 해준다.


덤으로, 알고보니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에 한동안 고정게스트였다. 어째 목소리가 익숙하더라니.


2. 이동진의 빨간 책방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ongjin-ui-ppalganchaegbang/id519983684?mt=2


책 하나를 가지고 리뷰-라고 쓰고 떠들고 놀면서 이 얘기 저 얘기 해주는 팟캐스트. 소개해 주는 책을 읽고 들으면 아 이런생각도 할 수 있구나, 그는 책을 이렇게 읽었네. 하며 읽은 책을 가지고 나를 포함한 셋이서 얘기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책 좋아하면 강력 추천.


사실 요즘 내가 읽은 책 중에 소설이나 내가 잘 안읽을 만하던 분야의 책이 올라오면



3. 박시백의 조선 왕조 실록

[H]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https://itunes.apple.com/kr/podcast/h-paskaeseuteu-bagsibaeg-ui/id679530291?mt=2


박시백의 만화로 보는 조선 왕조 실록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팟캐스트...였던거 같은데, 역사학자/교수(?)들과 책의 작가 네명이 어우러져 상당히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밌는 조선 왕조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추.



4. (끝났지만)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


내가 바라던 라디오 방송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만, 종영. 뭐 옛날에도 한번 썼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옛날에 못들은 부분들을 챙겨듣고 있는 중이다. 듣는 선곡표로 선곡들을 듣는데 정말 좋다.


5. 타박타박 세계사

https://itunes.apple.com/kr/podcast/tabagtabag-segyesa/id440464811?mt=2


타박타박 세계사. 대체적으로 40여분 길이. 간단한 세계사 얘기 1/3, 음식의 역사라 해서 우리나라 음식의 유래및 전파/유행과정설명해 주는게 1/3, 그리고 음악역사를 들려주는게 1/3 정도 된다. 


길거리에서 버스 기다릴때, 멍하니 있을때 듣다 보면 상식이 조금 쌓이는 느낌도 들고 좋다.




6. 전진희의 음악일기


음대생(?)으로 추정되는 여자분이 개인 라디오처럼 얘기를 하고 클래식 선곡을 무작위로 해 주는 것. 뭐...사실 자기 전에 틀어놓고 클래식 들으며 잠드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_- 근데 클래식 처음 접하기엔 괜찮은 팟캐스트 인듯 하다.


7. 명화 남녀

명화남녀 시즌 2https://itunes.apple.com/kr/podcast/myeonghwanamnyeo-sijeun-2/id814906912?mt=2


영화와 명화를 묶어서 설명해 주는 팟캐스트. 괜찮다. 영화에 대한 나름의 설명도, 그림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단, 그림 설명할때는 종종 그림과 같이 들으면 좋을텐데 란 아쉬움이 들지만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놓으니 약간의 귀찮음만 감수하면 괜찮다. 업데이트가 부정기적인게 좀 아쉽다.


8. 손미나의 여행사전

손미나의 여행사전 2https://itunes.apple.com/kr/podcast/sonminaui-yeohaengsajeon-2/id692063957?mt=2

 

한 여행지와 여행장소를 게스트, 그리고 고정 인디뮤지션과 함께 얘기해 보는 것. 그냥 자세한 여행정보보다는, 손미나 (구)아나운서와 게스트의 이야기를 듣는거라 생각하면 된다. 가끔 인디뮤지션이 불러주는 노래가 좋다. 가끔 연구실에서 일에 집중해야 해서 음악듣긴 부담스럽고 그냥 배경음악처럼(?) 틀어놓으면 내용은 잘 안들리지만 집중은 잘 되는 효과가 있다(...) 물론 여행 뽐뿌가 자주 온다.



9. 예술의 전당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yesul-uijeondang/id631899920?mt=2


예술의 전당에서 매달 한번 토요 콘서트를 녹음해서 들려주는 것. 어느정도의 설명도 있고 괜찮다. 실황을 들을 수 있다는 거 자체로만 해도 괜찮음.









기타.

씨네타운 나인틴은 나름 극 초기에 허접할때부터 들었는데 요즘은 되게 인기가 많아진거 같다. 내가 초창기에 나꼼수 듣는데 갈수록 인기가 올라가는게 느껴지면서 왠지 뿌듯한 그런 느낌... 이었지만, 진행자들의 욕과 만담과 지나친 성적농담도 거슬렸고, 매주 그 팟캐스트에서 소개하는 영화를 보기도 힘들고, 소개하는 영화들이 그냥 신작 하나 정해서 보는 거라서 영화가 별로인 영화도 종종 나오고 그래서 접었다.


홍대 언플러그드 라디오는...너무 음악가를 데려놓고 하는 얘기가 길어져서 그만 듣는다. 왠지 거닐숨씨가 언젠간 나올거 같긴 하다.


뉴스타파는.. 매번 챙겨듣기가 힘들어서.. 트래픽만 낭비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때문에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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