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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dem's 생각들/Monolog

조정편 - 개인적 감상. 무한도전 조정편. 어찌보면 그냥 흔한 포맷의 예능 에피소드중 하나였는데그것이 나에겐 이번주 내내 왜 그렇게 기억에 남았고 감동스러웠는지 한번 생각해 봤는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며 그 도전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는 그 과정은 무한도전이 아니라 누구의 도전이었든, 누구의 일상이었든지간에, 그 결과가 성공이었든 실패이였든 간에 그런 감동은 있었을 것이다. 노력하는 자의 삶은 감동스럽다. 물론 내가 정말 여러번 울컥울컥하면서 정말 눈물흘릴정도로 감동을 받은 이유는 내가 온전히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던 무한도전이었기 때문일 것이고. 레이스 내내 200m 이상 차이가 나면서도 정형돈이 "하나둘셋 잘한다 넷다섯여섯일곱 정신차려 여덟~" 하며 목이 터질듯이 외치는 모습."라스트 250m야.. 더보기
2011.7.9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본부스탁 - 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잃어버린 시계. 시간. 시계를 잃어버렸다. 생각해보니 거진 만 5년을 함께했던 시계이다. 대학교 1학년때 , 인생 처음으로 한국을 떠나는 공항 면세점에서 샀던 스와치 시계. 그때 산 이후로 6년내내 밖에 나갈때마다 내 왼팔을 채워줬던 시계이다. 하루하루 습관적으로 아침에 나갈때마다 아무 이유없이 시계를 꼭 차고 다녔지. 비싸거나 멋있는 시계도 아니었고, 평범한 메탈시계였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핸드폰도 있어서 시계가 딱히 필요하지 않은데도 아무 이유없이 시계를 차고 다녔다. 시간을 볼때도 왼손 시계를 보는게 아니라 핸드폰을 꺼내는등, 팔에 시계가 있다는것도 자각하지 못하던 시간이 더많은채로 5년을 지나보냈다. 가끔 엎드려 잘때 시계때문에 팔에 자국이 남기도 하고, 피가 안통하기도 했을때 정도나 겨우 시계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지.. 더보기
2011.5.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4.12 우환영기모임후기 언제나처럼, 뻔질나게 참 자주 모이는 42기다. 어쩌다 보니 약속이 겹쳤지만, 뭐 오랜만에(?????)보는 42기를 택하고 6시반쯤 천천히 입구역으로 내려갔다. 42기는...언제나처럼 먹고 먹고 또 먹고 별것도 아닌 얘기에 까르르대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참 이렇게 자주 보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이젠 신기할 것도 없을 것 같던 42기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잘 먹었고, 잘 마셨고, 잘 놀았고. 다들 만나서 반가웠다. 정말로. 다들 모여서 같이 노는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게다가 왠지 같은 42기지만 (나 혼자서) 심적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몇명과도 더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쩝. 어쨌든 이번 모임에서는 내가 정보의 시궁창 이란걸 느꼈고, 다들 봄이었고, 다들 바쁘게 자신의 길.. 더보기
... 내일 아침 8시 부터 실험인데 아버지 생신이라 집에 왔기 때문에 낼 6시엔 일어나야 늦지 않고 실험하러 학교갈수 있는데!!!! 그리고 낼 실험하려면 읽어보라고 박사형이 던져주셨던 논문 3개중 2개밖에 안 읽었을 뿐인데! 그런 내가 왜 지금 ....이렇게 연애상담...이나 받아줘야 하는건데!!!!!!!!!!! ㅡㅅㅡ 그리고 딸들이라고 있는건 왜 처음부터 연애를 잘좀 할 것이지 꼭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엄마한테 아무래도 아닌거 같고 힘들어요 / 뭐 헤어졌어요 뭐 어째요 묻냔 말이야. 뭐 딱히 누가 뭐 묻고 상담하고 이런건 어쨌든 날 어느정도는 높이(??) 친근하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거란것도 알고 내가 이런거 해주는걸 싫어하지는것도 아니긴 하지만... 근데 진짜 이해.. 더보기
2011.3.12 언제나처럼 영양가 없는 몇몇 잡담. #1 연구실, 좋긴 좋다. 혼자 (속으로만) 적응 못하고 있는거같다. 회식때도 죽어라 술 먹는 분위기도 아니고... 먹고싶은 사람만 먹고, 1차만 가볍게 하고 흩어지고. 박사/석사모두의 말마따나, 석사까지는 천국인 연구실인 거 같다. 근데 왜 난 아직도 이렇게 속으론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웅. 뭐, 고민하지 말자. #2 이번주는 하려던 일들은 왠지 다들 실ㅋ패ㅋ 운수 안 좋네. #3 항상 뭔가 쓰려다 맨날 도배 수준으로 쓰는 거 같아서 참고 참은 후 뭔가를 쓰려고 보면 90%정도가 다 했던 얘기들. 블로그가 이렇게 혼자 중얼대는...곳은 아닌데 ㅡㅅ 이렇게 중얼대는거 중독증일까; 근데 손일기는 절대 귀찮아서 안 쓰는 성격이고, 뭔가 하루하루 생각은 기록하.. 더보기
2011.3.10 내가 왜 대학원에 왔을까에 대한 고민을 조금씩 하고 있다. 대학원 연구실은 월급이 적은...것만 빼면 출퇴근시간, 상하관계등등면에서 보면 삶의 만족감은 최고수준이다만... (물론 100%완전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인간관계나 나와 교수와의 관계, 랩 분위기,자율성 등만 보면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내가 석사만 하고 회사로 가려면 그냥 군대를 다녀온 후 취직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내가 박사를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박사를 한다 해도 그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아닌거 같은데... 내가 뛰어난 연구실적을 낼 수준도 안되는 걸 알면서 왜 대학원을 왔을까... 등등의 고민. 오늘 모모와 얘기를 했는데, 모모는 그래도 대학생활 내내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했고 .. 더보기
잡담 #1 집중과 선택을 해야 겠다. 얼마전에 교보를 갔는데, 시간남는 김에 새로 나온 책들을 둘러보다가 내가 정말 다방면에 관심만 많고, 이것저것 다 해보려다 보니 결국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책 종류만 해도, 역사/인문-철학,심리학,사회학/경제/소설 등등 여러가지를 다 어느정도 이상 알려고 하다 보니 결국 어정쩡하게 적당한 정도의 지식만 갖지만, 결국 제대로 알고 감동을 받거나 나름의 철학을 세웠거나 깨우침을 얻거나 한것은 없는 듯하다. 그러다 곰곰히 내 삶을 되짚어 보다 보니, 삶 자체가 그랬네. 그래서, 쓸데없거나 허황된 목표, 관심은 줄이고, 하고 싶은 것, 재밌는 것,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해야 겠다. 삶도, 취미도 기타등등 모든 것도. 특히, 쓸데 없는 인생목표를 생각만 하지말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