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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문명이야기 - BNW 구입후 깬 문명

#1


최근에 BNW 구입후 황제난이도에서 승리한 문명들은 다음과 같다.


아 그전에 BNW 확장팩이 된 이후로, 강 주위 타일에서 골드+1이 없어져서 교역로로 먹고 살지 않으면 매턴 적자여서..다들 강제로 (현대시대즈음까지는) 칭목칭목하는 경향이 있다. 내 플레이 스타일과는 딱 맞는다. 단지, 정복문명들이 영 좋지 않아짐.


1) 모로코 - 


특성: Gateway to Africa(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 - 다른 문명이나 도시국가와 연결된 교역로 하나마다 골드 +3, 문화 +1 추가 제공, 연결된 다른 문명은 골드 +2 증가

고유 유닛 : Berber Cavalry(베르베르 기병대) - 기병대 대체. 자국 영토에서 전투 보너스(+25%), 사막에서 공격시 전투 보너스(+50%)

고유 시설물 : Kasbah(카스바) - 사막 타일에서 식량 +1, 망치 +1, 골드 +1 증가, 주둔 유닛의 방어력 50% 상승


시작 타일이 사막에 접해있다. 사막은 정말 황량하고 아무것도 없는 타일이라 단점이 되지만, 사막의 전설 종교관과 페트라와 카스바를 결합하면 사막 평지 타일이 식량 +2, 망치 +2, 골드 +1, 신앙 +1 이라는 대단한 타일이 된다.. 심지어 수도가 산과 붙어있어서 천문대와 마추피추까지 결합되었더니 금이 남아 돌고, 산 타일조차도 식량 망치 골드 신앙을 모두 1씩 제공하는 상황이.. 뭐로 이겼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압도적으로 하고싶은거 하다가 이겼다.


2) 인도네시아


특성: Spice Islander(인도네시아 향신료) - 다른 대륙[1]에 건설한 첫 세 도시에서 2개의 파괴할 수 없는 고유의 사치품을 얻는다.

고유 유닛 : Kris Swordsman(크리스 검사) - 검사 대체. 첫번째 전투시 무작위로 승급을 얻는다.

고유 건물 : Candi(찬디) - 정원 대체. 도시에 적어도 한 명의 신자가 있는 종교 하나당 신앙 +2, 정원과 달리 도시가 강이나 호수에 인접하지 않아도 건설할 수 있다.


영 애매한 특성. 특히 나는 맵이 알고보니 판게아여서 -_- 다른 대륙에 건설할 도시도 딱히 없어 무특성 플레이를...

그리고 고유유닛은 랜덤 승급인데, 그 랜덤 승급이 좋은 것도 있지만 (측면 공격시 전투력이 50% 증가,야만인 이외의 적 유닛을 죽였을 때 HP를 완전히 회복, 두 번 공격 가능, 추가 이동 1 등등) 만 있는게 아니라 악령 : 공격 시 전투 페널티 -10%, 방어 시 전투 페널티 -30% , 포화 :적 지역에서 턴을 마칠 경우 피해 20을 입음 등 정말 xxx같은 특성들이 붙을 수도 있다. 뽑았는데 악령이나 포화가 나오면...


그래서 뭐 그냥 평화롭게 자바커피로 돈만 벌다가 가장 쉬운 외교승리 했다.


3) 프랑스 -


BNW에서 특성이 바뀌었다. 그 전엔 각 도시당 문화 +2 라는 괜찮은 특성이었는데. 


특성: City of Light(빛의 도시) - 수도에서의 박물관, 세계 불가사의의 테마 보너스 2배

고유 유닛: Musketeer(총사대) - 머스킷병 대체 유닛. 전투력이 24에서 28으로 증가.

고유 시설물: Chateau(대저택)[1] - 금 +1, 문화 +2, 비행 개발 이후 금 +2, 문화 +1 추가 제공, 방어 보너스, 사치자원 옆에 건설할 수 있고 대저택을 지은 타일 바로 옆 타일에 대저택을 지을 수는 없다.


로 문화승리하라고 바뀌었다. 결국 문화승리하기 위한 원더(루브르, 글로브극장, 시스티나 성당, 우피치, 파르테논 등등...) 건설이 중요해진 문명. 그리고 사치자원 주위에 샤또를 잘 지어서 문화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적절히 원더를 차지하며 문화승리.


4) 아즈텍 -


특성: Sacrificial Captives(포로 공양) - 적 유닛을 죽이면 문화보너스를 얻는다.

고유 유닛: 재규어(재규어 전사) - 전사 대체 유닛. 숲사람 프로모션 보유[1]. 숲과 밀림에서 전투시 보너스 +33%를 얻으며, 적 유닛을 죽이면 즉시 HP가 25 회복된다. 

고유 건물: Floating Gardens(수상정원) - watermill(물레방앗간) 대체 건물. 물레방앗간의 기본 기능(식량 +2, 망치 +1)에, 유지비 -1, 식량 생산도시 반경내의 호수 타일의 식량 생산+2[2]에다가 식량 +15%. 추가로 watermill은 도시가 강가에 있을 때만 만들 수 있었지만 수상정원은 강가 및 호수가에 도시가 있을 때 건설할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전쟁해서 적 유닛을 죽이면서 문화력을 확보하는 문명. 한참 하다 보니 6:1 로 세계전쟁을 했었지만, 지형이 우연히도 너무 좋아서 (내가 판게아에서 반도쪽에 위치해 있고 다른 문명과 내 영토 사이엔 도시국가 두개가 완충지대.. 그 도시 국가 두개를 동맹맺고 도시국가 영토에서 지겹게 싸우면서 문화력을 올리다가 어느 순간 역러쉬로 세계정복.


5) 비잔틴제국


특성 : Patriarchate of Constantinople(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 종교 창설시 추가적으로 교리를 1개 더 고를 수 있다. 

고유 유닛 : 카타프락토이 - 기마병 대체 유닛. 기마병보다 전투력이 더 강하다.(12→15), 도시공격시 받는 페널티가 더 적으나(33%→25%) 기마병보다 행동력이 1 낮다. 방어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고유 유닛 2 : 드로몬[1] - 삼단노선 대체 유닛. 삼단노선과는 다르게 원거리 전투력 10(기본 전투력은 8)의 원거리 공격을 한다. 근접 해상 유닛과 전투시 50%의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 업그레이드시 갈레아스가 된다.


좀 애매한게, 종교를 창설하지 못하면 특성이 없다. 단 종교 창설시 판테온부터 창시자 교리, 강화교리까지 모든 교리중 하나를 더 고를 수 있다는 건 장점. 그리고 카탁프락토이가 꽤 강력하다. 초반에 정복하려면 잘 사용할것. 나야 초반에 전쟁을 안하는 타입이여서...

이 판은 평화롭게 종교만 퍼트리고 다니자 다른 나라들이 화났는지 갑자기 선전포고를 해서... 초반엔 조금 힘들었지만 산악지대를 끼고 방어만 하다가 상대 도시에 핵을 두개씩 떨어트리며(...) 하나씩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최강대국 2개 - 페르시아, 에티오피아를 물리쳤는데 아직도 3개의 나라가 더 남았길래 귀찮아서 도시국가 매수후 외교승리. 


6) 슐레이만(오스만제국)


특성 : Barbary Corsairs(바르바리 해적)[1] - 모든 근접 해군 유닛은 나포선 승급(적의 해군 유닛을 파괴했을 때 파괴당한 유닛을 포획)을 받습니다. 해상 유닛의 유지비가 1/3로 줄어듭니다.

고유 유닛1 : 예니체리 - 머스킷병 대체 유닛. 공격 시 전투력 보너스 +25%[2]. 또한 공격하여 야만인을 제외한 적을 죽이면 HP가 50 회복된다.

고유 유닛2 : Sipahi(시파히)[3] - 창기병 대체 유닛. 이동력이 4에서 5로 증가. 시야 +1. 타일 약탈시 이동력을 소모하지 않는다.


초반에 야만인 갤리들을 때려잡으며 자신의 것으로 만 든 후 나중에 그 갤리들을 업그레이드해서 해안가를 장악하는 것이 좋은 공략법중 하나고, 예니체리가 나오는 시기에 대량 생산후 전쟁을 걸면서 적을 죽이고 내 병력은 회복시키며 진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정복은 내 성향과는 맞지 않아서 -_- 무특성처럼 그냥 평화롭게 교역하다가 몰래 우주선 지어서 지구를 떠났다.


#결론까진 아니지만..

황제 난이도에선 AI도 돈이 없는지 초반 러시가 없어서 초반에 도시 2-4개 확보한 후 원더 몇개 잘 지으며 발전하고 산업시대에 접어들면 이제 상대방이 도시가 아무리 많아도 잘 발전된 도시에서 2-3턴마다 보병,포병이 쏟아져 나오니 전쟁도 두렵지 않고 경제력도 빠방해서 도시국가 매수도 쉽고 그를 바탕으로 세계회의의 정책 입안및 외교승리를 가져가기도 쉽고.. 상대국가가 너무 큰다 싶으면 적 국가가 핵 확보하기 전에 선전포고하면 컴퓨터가 전쟁을 잘 못하므로 어떻게든 이긴다(단, 상대가 핵을 확보하면 좀 골치아픈게 핵을 우리 도시에 쏘면 망...) 


가장 쉬운건 외교승리, 그다음이 우주선(과학)승리, 그다음이 정복 승리, 가장 어려운건 문화승리. 문화승리를 하려면 초반부터 관광에 신경써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국력이 약해져서 선전포고당하기 쉽다. 그래서 문화승리하기 좋은 방법은 정복이라는게 함정인데(...) 나보다 문화/관광력이 높은 나라들은 대체로 국력이 조금 더 약하므로 그냥 정복하면 되고 군사력이 높은 나라는 대체로 문화가 낮으므로 싸우다 보면 나보다 미개한 국가들만 남아서 어? 정복승리가 아니라 문화승리네?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황제난이도에선 중세시대까지 거의 무 유닛으로 지내도 왠만하면 전쟁을 잘 안걸어 온다. 교역로 때문인듯.


하지만, 황제난이도 하던 버릇대로 불멸자 난이도를 시도했는데, 야만인 3개 부대가 조직적으로! 내 도시부근을 알짱거리면서 발전을 방해하는 것부터 심상치 않음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초반부터 선전포고당하지 않나, 원더도 하던대로 했는데 공중정원을 뺏기질 않나.. 그래도 전쟁 걸어온 나라 역 러시로 도시도 파괴하고 해서 버틸만 한가 했더니 중세시대에 나랑 친하게 지내던 포르투갈이 뒷치기를 하면서 4개국과 전쟁당해서 그냥 접었다 -_- 그리고 일반게임을 잠시 접고 시나리오를 시도 했는데.




아 뿌듯하다. 이 시나리오는 참 인상깊었기에 -_- 따로 정복기를 올려볼까 한다. 거지깽깽이 같은 야만족들....


그러고 보니 도전과제 194개 달성이라니 뿌듯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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