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ㅈㅎ형이 한번 추천해 주셨던 Markdown 식 정리를 쓰다 보니 정리가 편해서 지금까지 본 미드, 영화, 책, 팟캐스트 선곡 리스트중 네이년 뮤직에 없는 곡들 유투브 링크 모음 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다. 뭐 물론 성격이 모태 귀차니즘+신기술에 적응하지 않고 그냥 원래 하던 방식 고수...이라 그냥 메모장에 적어놓는 정도로 밖에 활용하고 있지 않다. 그나마 마크다운식으로 쓰는건 []() 로 링크 거는 것 정도.. # 이나 - 의 개수도 2개를 넘긴 적이 없다(...)
어쨌든, 그래도 그 방식이 있다는 핑계삼아 정리는 하게 되었다는 점만은 장점일 것이다. 사실 블로그에 올리는 음악링크들은 저기서 정리한 링크들이다. 생각해보면 유튜브 링크가 아닌 선곡들중 좋은게 많은데 좀 마이너한 곡들만 올리는 거 같네...생각난 김에 곡도 다시 올려봐야 겠다.
The Whitlams- Keep the Light on
쨌든 그렇게 모아본 목록을 한번 적어 보면
- 미드는 5.31 현재 4048에피소드. 휴방기인 미드도 포함해서 현재 보는 미드는 총 16개 정도된다(...) 물론 여름-가을에만 하는 미드가 꽤 있어서 실질적으론 10개정도 보고 있긴 하지만...
- 영화관
--위대한 개츠비는 이미 썼고 - 2013/05/30 - [리뷰] - 위대한 개츠비
--러스트앤 본은 언젠가 플라이트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이란 영화와 함께 꼭 써보려 한다.... -_- 5점만점에 4-4.5점은 되는 괜찮은 영화다. 물론 이동진의 시네마톡을 들어서 더 좋게 느껴진 것도 맞다. 뭐 시네마 톡이라 이건 누구랑 같이 가자 하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혼자갔는데 혼자 보는 사람도 많고 편안하게 봤다.
--아이언 맨 3 는 그냥 우리가 원하는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 물의 최고봉에 서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선천적-후천적으로 얻은 초능력에 의지하는 다른 슈퍼히어로들과는 다르게 현대 과학물질문명의 최고봉 - 이상형(?) 을 달리고 있는 인물이며 엄청난 갑부이고 성격자체가 가볍고 유쾌하며 좋은 의미의 쿨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다. (놀란의 배트맨도 현대 문명에 의존하지만 성격이 무겁고 어둡다. 뭐 그래서 이 배트맨은 슈퍼 히어로물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만.)물론 이번엔 좀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 - 난 단순한 정비공이지 - 과 진정한 하나의 사랑에 대한 애정을 좀 더 강조한다는 점이 좀 다르긴 하다.
그래도 악당의 정체는 조금 뜬금...없었고, 마지막의 불꽃놀이(...................??) 는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으며 - 다른 의미의 돈지랄인가? - 그렇게 갑부이며 멋진 남자에 비해 히로인이 안 예쁘다는 것이 좀 아쉽다.
뭐 보면 후회는 안하지만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진 않다. 3-3.5점 정도..
-- 스타트랙 다크니스
스타트랙은 사실 빅뱅이론의 쉘든이 항상 미친듯이 빠져있는 오래된 미드...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그냥 공짜표가 남는데 보고 싶은 영화는 다 보거나 볼 약속을 잡아놔서 되는대로 골라잡은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나에겐 영드 셜록의 주연이 나왔다...는 거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정도. 물론 내가 스타트랙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스타트랙 시리즈를 접해본 건 이 영화가 처음이라는 것도 감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스팍의 성격은 정말 쉘든을 닮았다.
아, 그래도 이 영화는 스타트랙을 전혀 접하지 않았어도 보는데 이해엔 아무런 무리가 없다. 영화자체는 그저 그렇다.
2.5-3점 정도...
- 책은..
움베르토 에코 - 프라하의 묘지 1,2권 ( 음모론의 창조및 음모론에 대한 비꼼?)
서머셋 몸 - 인간의 굴레 1,2권 ( 주인공의 호구 탈출기(.........) 는 농담이고, 나의 길은 무엇인가 라는 탐구. 이 사람 책은 달과 6펜스도 그렇고, 담담하게 쓰지만 자신의 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시오노 나나미 - 체사레 보르자 ( 사실 미드 보르지아 때문에 보르지아의 삶이 궁금해서 본 책인데, 역시 시오노 나나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참 재밌게 잘 쓴다.)
유시민 -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 역사에 대한 해석및 가벼운 탐구와 예시들.. 정도 인데 쉽다. 중-고생에게나 역사에 관심 전혀 없던 사람에겐 도움이 될 듯.)
위대한 개츠비 ( 영화때 썼으니 패스)
를 봤고, 4월달에 봤던 책중 재밌었던 건 빅 픽쳐와 밀레니엄 이 있다.
물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나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는 좋은 책인데 예전에 느낌을 썼던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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