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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미드위주)

[한드]한성별곡 - 正

예전 싸이에 썼던거..


방영한진 꽤 되었고, 싸이에 썼었던 것도 2008년 5월이지만, 괜찮은 드라마다 싶어서 다시한번..

평점 9.0/10 한국드라마기준 10.0사극 8부작. (정조로 보이는 왕의) 개혁정책과, 수도를 옮기려는 천도정책.그에 반발하는 기득권 당파들과 상인계층. 그리고ㅡ항상 나오는, 비밀세력. 그리고,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 그 속의 치열한 당파싸움. 그속의 로맨스. 

이 적지 않은, 많은 내용을, 8부라는 짧은 내용속에 너무나 잘 버무린 드라마. 겨우 8부작이라는게 너무나도 아쉬우면서도,8부작이라 이렇게 빠른,긴박한 전개가 나올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는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진다.


 정조의 암살을 진행하는 배후의 모 인사와, 궁중의 상궁들에게 까지 침투한 암살세력.그리고, 정조의 지지파(시파)와 반대파-벽파의 정치다툼.거기에, 시정의 이권을 두고 다투는 장사치들의 다툼까지. 

다른 축은 서자라는 한계에 좌절한후, 청춘의 꿈을 버리고,답답하게 우유부단하고, 무관이지만 칼도 못다루는.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박상규.

그리고, 역도의 딸로써,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왕을 암살하려는 암살세력에 가담한 이나영.

그리고, 시정행수가 되서, 새로운 변혁을 꿈꾸는 양만오의

삼각러브라인.


 이 두축이 서로 맞물리고, 꼬이고, 평행으로 흘러가다가도 때로는 교차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묘미.

 그리고, 7화 끝부분까지 암살의 배후를 추적하는데, 이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끝까지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마지막의 초초충격적 반전이 한번 더 있긴 하지만..

그리고, 인물들중, 주인공. 특히 박상규,이나영,양만오의 연기가 뛰어나다.


처음엔 정말 짜증났었던 박상규가, 갈수록 의젓해지는 모습이.

그리고, 사랑을 위해,

그 빌어먹을 사랑이,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된다며, 끝까지 자신이 짝사랑했던 아씨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양만오가.

마지막으로, 바보같이 착한, 하지만, 결단력있고 충성심까지 있으며, 끝까지 바른 길을 추구하는 이나영까지.

 

거기에 세부요소들도 너무나 맘에 들었다.

다모처럼, 중국무협영화처럼 막 날아다니고 그러는 말도안되는 액션이 아닌,

사실적인 칼부림이 맘에 들었고,

OST가 맘에 들었고, 배경이 맘에 들었고,

 

사랑이 식상하지 않고, 드라마의 필수요소면서도 다른 것을 거슬리지 않게 자연스럽게 연결한게 좋았고,

 

엔딩이 너무나 슬펐고, 진실이 묻혀지는 것이 너무나 슬펐고, 믿을놈 하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펐고, 

사랑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도 너무나 슬펐고, 8부작이 이렇게 빨리 끝나는 것도 슬펐고.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이렇게 다시 떠나는지.....

왜 모두 떠나는 겁니까. 

대사중 일부지만.. 이 드라마에 하고 싶은 말.오랜만에 개념작 사극을 만났지만, 이렇게 빨리 떠나는 건지.

주인공들은 왜 다 저먼 세상으로 떠나는 건지. 正(바름)이란 무엇이고, 어떤 길인가. PS 엔딩씬의 대사들 ========================================================소망하지 않는다면 어찌 얻을수 있을까?
애쓴 만큼 얻을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나라를 위해 우리가 녹을 먹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그대로 두는 법을 안다면 그대로 두거라. 허나 그법이 쉽지 않을 것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알면 감당할수 있을거 같으냐?

그것이 누구를 위해 미래란 말입니까.

조선의 백성들과 조선의 후손들을 위한 미래요.

어찌 희생하지 않고서 그 신념을 지켜 낼수 있겠습니까.

두려움에 떤다면. 어찌 모든것을 구할수 있겠습니까.

나의 신념은 현실의 조..;;

나의 꿈은 안타까움의 희생의 기록한 포기하지 않는.

과연 옳은 것인가.

마지막 소망 내나라 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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