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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Reading

11월 책

#1

새벽 3시, 바람은 불까요


형식이 특이함. 오직 두사람(세사람..?)이 주고받는 e-mail로만 이루어진 로맨스 소설. 내용자체는 평범한 로맨스인데,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만 써졌다는 것이 재미를 준다.


#2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똑같이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만 쓰여진 소설. 1945년, 독일에 점령당한 영국의 섬(채널제도..)의 마을 이야기및 그 이후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다. 각각의 캐릭터들도 재밌고, 점령당한 이야기지만 무겁지 않고 재밌으며, 로맨스부터 오해와 추리, 전쟁속의 삶등등 여러가지가 어우러져서 재밌음.


#3

생존자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삶의 해부. 라는 부제가 있다. 나치 수용소 (+러시아 수용소) 사람들의 절망적인 삶과 그 절망에 대처하는 여러 자세에 대해 보여주면서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 특히, 단순히 그런 죽음의 수용소에서 자살하거나 절망해서 죽어버리거나 혹은 단순히 간수한명을 죽이고 나도 죽는 논개식 죽음보다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더 가치있는 저항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물론 적에게 협력하는 노력은 빼고...


정말 인간이 저렇게 잔인해질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계속 나오는 배설물에 관한 얘기가 조금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그런 최악의 환경에서도 인간답게 사는 것을 보여주면서 삶을 예찬(?)하고 있는것 같다. 추천.


#4

7년의 밤


추리 소설. 괜찮다. 우연히 벌어진 살인에서 이어지는 문제와 심리묘사가 좋다. 마지막 반전은 예측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재밌다.


#5

세계대전 Z


영화 월드워 Z의 원작. 감히 단언컨데 월드워 Z 보다 소설이 10배는 낫다. 보고서 형식으로 각 세계에서 어떻게 좀비들이 발생하고 그를 대처하기 위해 어떤 행위들을 했는지 등등 많은 에피소드가 병렬적으로 나오는데 정말 재밌다. 강추.


#6

스페인 내전


책이 엄청 두껍고 길다. 하지만 스페인 내전에 대해 이해하긴 좋다.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공화군내부에서 공산당과 아나키스트들의 갈등이 무슨 의미와 맥락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잘 알게 되었다. 왜 전체주의자 프랑코가 이기고 공화군이 질 수 밖에 없었는지, 정치적 내분이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주는지, 국제사회는 그때 왜 그랬는지 등등을 알 수 있는 역덕에겐 괜찮은 책.


#7

연을 쫓는 아이


영화로도 나왔는데, 현대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어찌보면 두 아이간의 사소한 문제가...결말부분에서 어떻게 큰 차이를 일으켰는지, 그 결과는 사실 역사-사회적 차별과 사건들에 의한 사소한 사건이 거대한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지..  가슴아픈 얘기다.


#8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아메리카를 자전거로 횡단한 기행기. 이런 이야기를 보면 꼭 여행뽐뿌가 일어나서 문제다...


#9

김박사는 누구인가


작가의 단편집 모음. 내 스타일은 아니다...


#10

헝거게임


영화 원작 판타지 소설. 그냥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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