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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미드위주)

미드중독이다 싶을때가

요즘 잦아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절대적인 미드 보는 양은 오히려 최근에 줄었는데...(1주일에 10편보기도 벅찬듯 하다.)


최근에 로마 위드 러브를 봤었는데 딱 그것만 빼놓고 리뷰를 써놨던 기억이 난다. 뭐 영화자체야 시끌벅적하고 그냥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배우들이 예쁘며 적당히 즐기기 좋은 영화였다. 스토리들이 좀 산발적(?)이고 정신없으며 유기적 연결은 없었고 이게 뭥미 싶은 해프닝만 가득했었지만. 뭐 그냥 로맨틱 코미디(라기엔 불륜과 바람이 가득하지만...)로 보기엔 좋은 것 같다.


아 개인적으론 로마 뒷골목 거니는게 좋더라. 특히 로마 첫날 여행때 여기저기 걸어다니다 우연히 갔던 공화정 광장(??이름이 기억이 안난다..)가 나온게 정말 기분 좋았었고 그 외에도 넵튠분수라든가 스페인 광장, 나보나, 포로 로마노 라든가 미켈란젤로 언덕과 베네치아 궁전 앞 등등이 나온 것도 좋았고. 솔직히 영화 자체는 로마 홍보용 영화라고 해도 될듯 하다. 내용은 그저 그렇지만 풍경이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들었다..


아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눈요기로도 참 좋았다. 안나가 페넬로페 크루즈 였구나.. 어째 매력적이더라니. 하지만 그것보다도 앨런 페이지가 정말 예쁘고 매력있게 생겨서 가장 좋았었다. 셉션때부터 예뻤었는데. 어디 앨런 페이지 같은 여자 없나..


근데 왜 영화얘기를 미드 중독얘기에 늘어놓느냐면.. 다른 배우들보다 별 비중도 없는 헤일리가 미드 뉴스룸의 매기인데? 라는 생각이 자꾸 나서 말이지. 생각해보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도 별 비중없는 , 남주인공의 형이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너키 톰슨 남동생으로 나왔었는데 등의 생각을 하면서 영화마다 미드 배우들이 눈에 자꾸 밟힌다.. 그 외에도 영화에서 단역들 자주 나왔는데 그걸 같이본 사람들에게 말해봤자 대부분 나빼곤 아무도 모르는게 함정. 뭐 스타트랙의 셜록은 제외한다. 그건 모르면 간첩 수준



아 그러고 보니 왕좌의 게임을 보다가 최근 나온 따끈따끈한 시즌 3 9화를 보고서 멘...붕... 주인공이다 싶으면 다 죽여라 그래 -_- 그때 후반부를 지하철에서 보고 있었는데 정말 이건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하는 표정을 잔뜩짓고 있었던 듯 하다... 대충 내 반응은 빨간 나시티 입은 남자분과 비슷했을 듯.




아 이젠 캐릭터를 좋아하기가 두려울 정도이다. 정말 농담이 아니라 좋아하던 캐릭터들은 다들 죽어나가고 있다.



원작자 마틴 옹...... -_-



아 그 외에도 오피스 시리즈 파이널때 좀 찡했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억지스러운 장면이었는데 왜 에린이 친엄마를 만났을때 나도 기분이 좋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짐-팸이 행복해서 좋다. 그런 커플이면 참 행복할 듯 하다. 쨌든 그렇게 잠시 욕했던 오피스지만 무려 오피스 스페셜 영상까지 챙겨본 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