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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잡담

2013.04.15

#1

요즘 동생과 카톡을 자주 한다. 동생과 카톡을 하면 내 말투가 귀욤귀욤해지고 이모티/스티콘을 남발하는 걸 발견했다.. 물론 대꾸하기 귀찮을때 걍 막 이모티콘이나 멘트들을 던져서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동생은 많은 짤방용 사진들을 보내서 내 카톡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짤방공급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난 정말 동생과 친한 좋은 오빠인듯 이라고 자뻑을 좀 해 본다. 


#2

옛날엔 내가 왜 그리 그쪽 사람들을 싫어했을까. 그나저나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니 내가 후배일때 왜 지가 안하고 날 시키지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내가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니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걸 깨달았다...


#2.5

the one이 회식때 나에게 두번이나 ㅇㄱ에 대한 얘길 했다.. 가시권에 들어왔나;;어쨌든 the one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the one은 자기를 정말 전지전능하면서도 자비로운 The One 처럼 얘기하신다. 뭐...그렇다...


#3

요즘은 잘 지내고 있다. 내 잘못도 내가 못한것도 아니며 그냥 내가 조금 조급하다는 걸 깨닫고 여유를 가지며 잘 지내고 있다.


#3.5

뭐 딴소리인데 지금 듣는 팟캐스트에서 나오는 멘트 중 이미 슬픈자들은 울지 않는다  - 최영미 시인의 이미 중에서. 는 좋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줄리 델피의 Waltz for a night?? 이란 노래 괜찮다.  

그나저나 밤도 아니고 새벽도 아닌 시간의 팟캐스트를 듣다보면. 느낌이 좀 다르다. 우울하거나 쓸쓸한, 혹은 감성적인 시간인듯 하다. 라디오 사연도 그렇고. 우울얘기 하다보니 ㅅㅈ이가 말했던 우울하다 생각하면 더 우울하다 뭐 그런 댓글도 좀 떠오르고. 방금전 카톡에서 우울하다 우울하다 얘기한 것도 떠오르고 대학원생은 힘들단 말도 떠오르고 동생이 돌아오고 취업준비할 생각하면 답답하다는 뭐 그런말도 있고.


아, 다시 보니 내가 우울하다는 것처럼 읽힐 ㅜ 있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우울하다 보다는 즐겁다는 감정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3.75

같은 상황으로 다가가니 예전에 느꼈던 같은 느낌을 다시 느끼고 있다. 


#3.875

 


어쨌든 이렇게 .5 .75 .875 로 자꾸 덧붙이다 보니 기 여행때 ㅅㅈ이가 말했던 서울대생 냄새(?)란 말이 떠오른다. 다 쓰고 다서 생각해보니 3-1 3-2 3-3 뭐 이랬으면 될텐데...


#4

아무래도 아이패드로 원활한 블로깅을 위해선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사야겠다!!!! 쓰다가 짜응나서 더이상 못쓰겠네 -_-


+#5

음악 올리는 걸 까먹어서?? 컴터로 올린다. 이왕 우울 얘기 나온김에.


The Jayhawks - Smile



++#6

음...1-3번대에서 내용이 비어보이는건 저녁엔 써서 올렸다가 지금 생각해보니 관련자들이나 기타등등이 혹시라도 블로그 주소를 알수도 있고 해서 지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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