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영국-이스탄불(2011.2.3-13)

10. 이스탄불 여행기(...) 마지막날 - 톱카즈 궁전, 보소포루스 해협

누군가의 말처럼 이건 이스탄불 체류기인지 여행기인지 알 수 없고, 

달랑 3일 이스탄불있었지만 글 길이만 보면 이스탄불 1달 체류한 사람같다는 소리를 들어왔던 이스탄불 여행기...가 드디어 끝나간다. 이번 것과 다음것 두개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듯....


ㅇㄱ형이 돌아오기 전에, 혹은 ㅁㅈ가 떠나기 전에는 이 여행기를 마무리 지어야만 할탠데 -_-


사실 주변사람들이 자꾸 터키를 가곤 해서, 혹시라도 조그마한 정보의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자세히 쓰는거.........라기엔 글 길이에 비해 정보가 너무 없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치자 ㅋㅋㅋㅋ

역시 기행기 형식으로 쓰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영국때 처럼 카테고리화를 했어야 했어...





[여행기/영국-이스탄불(2011.2.3-13)] - 9. 이스탄불 여행기


아침 9:30에 톱카즈 궁전에 도착했다. 


톱카즈 궁전은, 톱카즈 궁전과 하렘이 각각 구분되어 있고 따로따로 요금을 받는다. 톱카즈 궁전 20리라, 하렘 15리라.


궁전 내부는 돌마바흐체의 모던하면서도 화려함을 따라오진 못했지만, 대신 더 이슬람의 궁전다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다양한 색상의 이즈닉 타일(?) 과 모자이크로 방들이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하렘도 들어가 봤는데, 하렘은 돌마바흐체 궁전이나 혹은 톱카즈 궁전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톱카즈 궁전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제 4 정원에서 바라보는 보스포로스 해협의 전경일 것이다.





두개의 대륙, 세개의 바다(?) 가 만나는 곳을 바라보는 풍경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때 제작된 단검, 루비와 보석으로 장식된 터번과 무기, 칼집, 그리고 보석으로 외관을 덮어버린 소품함과 의자등... 입이 벌어질 만한 엄청난 보석들이 즐비한 보물관(?)도 있다. 이 곳은 꼭 들려보길.


그 외에도 톱카즈 궁전엔 그 외에도 무기 박물관이 있어, 오스만 군이 쓰던 시미터, 머스킷, 대포, 갑옷들도 전시가 되어있었다. 나름 시미터와 일반 칼의 차이, 방어구들의 용도등을 설명해 놓고 있었다...만,  런던탑의 그 무기박물관보다는 자세하지 않았다. 역시 박물관은 영국.


이렇게 둘러보니 약 2시간 정도 소요. 어제 시간이 안되서 못한 보스포로스 해협 투어를 하려고 애미노뉴 항구까지 걸어갔다. 근데, 보스포루스 크루즈가 막 떠난지 얼마 안되서 도착해 버려서 -_- 시간이 많이 비어버렸다. 

다음 배를 기다리자니 시간도 많이 비는데 주변에서 할 것도 없고.. 그래서 호객행위하는 소형배에 그냥 올라탔다. 15리라였나.


근데, 이 투어는 파티대교 주변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었다 -_- 아놔 -_- 시간 잘 알아보고 공식(?) 보스포루스 해협 투어하는 배를 탈걸...


그래도, 나름 돌마바흐체 궁전, 베벡, 베일레르베이 궁전, 루멜리 히사르, 처녀의 탑 근처를 2시간이란 짧은 시간동안 잘 둘러보긴 했다. 시간이 된다면  꼭 투어를 해 보길.


이 뒤로는 사진의 압박..


갈라타 교 - 2층 구조. 윗층 난간엔 수많은 낚시꾼들이 있다. 아래층은 함부로 내려가지 말자. 식당들만 있는데, 호객행위에 시달린다. 



돌마바흐체 궁전 - 육지에서 볼 때보다, 바다에서 볼 때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베벡 - 부자동네로, 휴양지/별장들이 많다고 함. 특히 이 곳의 스타벅스는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라고 하니, 시간되면 들러볼것..






처녀의 탑.


이렇게, 보스포루스 해협 투어를 마지막으로 중요한 관광지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