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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베이징(2010.12.23-25)

[여행기] 중국여행 3일째 - 천안문 광장까지.

2011/05/10 - [여행기] - 중국여행 2일째

띄엄띄엄 올리는 중국여행기. 내 여행기는 항상 보는사람을 위한게 아니라 나를 위한 여행기가 되기 때문에(...)
하긴 블로그 글 스타일들 자체가 그렇지. 어쨌든 뭐. 쓴건 끝까지 써 보자. 

이날은, 대륙의 크리스마스 이브!! 라지만, 그 전날까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한국같았으면 길거리마다 캐롤이 울려퍼지고, 사방이 뻘건색 흰색 (초록색)장식물로 가득차 있었을텐데.

사회주의 국가 + 국가차원에선 외래종교 (특히 카톨릭)을 싫어하는 나라라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 , 그전에, 오늘은 처음으로 호텔 조식을 먹는 날 ㅇㅅㅇ. 23일(2일째)는 아침부터 투어를 가느라, 호텔조식을 못먹고 배덕기(KFC)에서 모닝세트로 밥을 먹었었지.

어쨌든 호텔 조식. 2인실이 1일당 대략 6만원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호텔 조식이면 맛있겠지!!!!!!!!!1 라는 기대에 부푼 상태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크고 아름다우면서도 음식이 많다?! 역시 중국 물가가 싼가. 베이징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면서 지하철역과 연결되어있고 (입구 찾긴 좀 힘들다 -_+) 방도 크고 깨끗하면서 호텔 뷔페 조식인데 2인실이 1일에 6만원이라니. 쩝.


중국식과 서양식 메뉴가 같이 갖춰져 있어서 뭐 먹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메뉴였다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지만,
나는 그런 고민 필요없이 한접시는 서양식, 한접시는 중국식, 한접시는 빵과 기타등등 단거, 한접시는 디저트류, 마지막 접시는 과일...을 마구마구 가져다 먹었다. 아침부터 5접시를 가져다 먹다니 -_+;; 이러면서 살이 안찌는 걸 보면 특이 체질이다.
(게다가 이렇게 많이 가져다 먹으면서도  172/55 라는 마른체형을 유지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소문자 b형 체형으로 변모해 가려 하는것도 재주다 -_+) 

그렇게 열심히 먹은후, 배를 든든히 하고 오늘은 자금성으로 출바아아알~!

지하철을 타고(지하철이 2위안이라니, 정말 싸다....) 그런데 예전에 안 썼던거 같은데;

중국은 지하철탈때마다 짐을 X-ray인지 금속탐지기인지에 통과시켜야 한다. 사회주의국가라 그런가, 상당히 귀찮은 짓이다 -_+ 특히 관광객에겐 더더욱...


그리고 그 유명한 자금성 앞 천안문 광장에 도착. 일단 역에서 내려서 전문.(정양문)이란 곳에서 사진을 찍고, 

천안문 광장으로 입장. 중국에겐 중요한 광장이라 그런지, 광장에 들어가려면 또다시 소지품 검사를 거친다. 그리고 군데군데 공안들이 깔려있다. 군인들도 있는거 같구...

아침 8시반쯤밖에 안되었는데, 슬슬 사람들이 많아진다. 단체관광객들도 여기저기 보이고. 
근데 중국에선 한국인 단체관광객들보다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훨씬 많이 봤다. 
근데, 정말정말정말정말 춥다;; 게다가 광장에 들어가니 막아주는 건물이 없어서 찬바람이 쌩쌩...

근데, 정말 중국답게, 문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우리나라 전통건물 그 무엇보다도 큰 듯 하다. 남대문도 꽤 큰 줄 알았는데.
여행오기 얼마전에 황후화라는 중국영화를 보며, 궁궐이 너무 크게 과장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문만 봐도 그게 정말 진짜 중국 스케일이구나...라는걸 깨달았다. 중국영화 전쟁은 절대 CG가 아니야.

아래 링크 클릭시 천안문 광장.



자 이렇게 천안문 광장을 통과하여 12차로?16차로? 대로를 가로지르..진 못하고 지하차도를 통해 자금성입구, 천안문 바로 앞으로 도착했다.
그렇다. 전문에서, 천안문광장을 가로지르는데만 거진 1시간이 소요되었다 -_+. 사진만 몇개 찍고 지나왔는데.

가까이서 바라보는 천안문은 더 컸다.




다시 사진 몇장들.

 천안문을 지나, 드디어 자금성으로 입장...하나 싶었지만, 중간에 다시 무슨 문한개를 거치고..(왠지 천안문보다 더 큰거 같았다...)
매표소에서 표를 산 후 오문을 지나니 드디어 자금성!!!!!!!!!!!!!!!!!!!!!! 참 궁궐입구까지 오래도 걸렸다.

그리고, 더 이어가려 했으나.. 남은 분량을 이런 페이스로 다 쓰면 분량압박/스크롤압박에 시달릴 독자여러분(들이 있다면 말이지...)을 위해 여기서 끊도록 하겠다.
절대 늦은 시간에 더 올리기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