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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베이징(2010.12.23-25)

중국여행기 3일째 - Part2 자금성 - 경산공원

2011/05/19 - [여행기] - [여행기] 중국여행 3일째 - 천안문 광장까지.

천안문 광장을 거쳐, 드디어 자금성 입구에 도착했고 표를 샀다.

들어갔다. 와... 참 크구나.......... 우리나라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경복궁은 비교도 되지 않는 크기다.

유럽의 궁전은 잘 꾸며놓고 아기자기하면서도 군데군데 조각들이 화려하다면...
중국의 궁전은 일단 크다.... 크고, 색채가 화려하고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

자금성 관람기는, 

문을 지나고 또 문을 지나고 또 문을 지나고 대로를 걷고 문을 지나고 또 문을 지나고....하다 보니 어느새 자금성을 횡단했는데, 그게 대략 2시간넘게 걸렸다.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겠다.

정말 다른 말은 생각이 안나고, 이것이 대륙의 스케일!!! 너무 크고 장대하고 규모에 압도당했다.

내가 지나간 통로는 직선종단코스이고, 좌우에 더욱 엄청난 규모의 건물들이 있는데, 차마 그 쪽은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 저질 카메라로는 좌우가 잘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찍히지 않는 크기의 건물들이다;

겨울이라 추워서 별로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었지... 이 크기에 사람마저 많았다면;;
자금성에서 모든 에너지를 소모했을듯. 




자금성 여행기를 요약한 사진들..


자 이렇게 자금성을 2시간정도 걸려 횡단.

근데, 사실 유럽의 궁전들에 비하면 주 건물들이 상대적으로 장식이 부실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궁전의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유럽궁전 : 화려한 내부 장식 + 섬세한 가구배치및 그림, 조각들 + 잘 꾸며놓은 정원 
중국궁전 : 화려한 외부 채색 + 상상 그 이상의 장대한 규모 + 계단/난간의 장식 // 대신 내부는 조금 황량.. 

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한다.

소소한 자금성 사진 몇개




이렇게 지긋지긋한 자금성을 횡단하고 나니 -_+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그렇게 자금성을 나온 후

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경산공원을 도착!! 

올라가는 길도 상쾌한 숲길이라 참 좋았고

 그리고 경산공원 꼭대기에 도착하여 기대를 잔뜩하며 자금성을 내려다 보았는데!!!!!!!!!!!!!!!!!!!!!!!!

역..........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찬란한 금색 지붕과 광대한 자금성의 광경을!!!!!!!!! 왜 찍지를 못하니 왜.....

어쨌든, 자금성 관람이 끝난후는 꼭!!!! 무슨 일이 있어도 경산공원을 올라와 보길 바란다.
정말 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감상할수 있다.
그러니까 왜 역광이었냐고 -_+ 아 역광일거 같은 시간은 좀 피하면 더 좋을 것이다. 


역광이지만 아까워서 몇개 더 올려보자.
 경산공원 한바퀴. 좀 저질화질에 정말 추워서 손이 덜덜 떨려서 제대로 못 찍긴 했다(...)



이렇게, 역광에 좌절한 상태로... 자금성과 경산공원을 마무리했다.

어쨌든, 정말 자금성은 크고 광대하고 화려하다.뭐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