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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베이징(2010.12.23-25)

중국여행 1일째 - 천단공원, 북경오리(대동 카오야), 베이징 자장면

2011/04/09 - [여행기] - 겨울 중국 베이징 여행 - 0. 출발전

사실, 예전에 한번 이어서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는데...............................
임시저장실수로 2/3정도 썼던 여행기가 훨훨 날아갔다...
그리고 나서 시험기간이다 뭐다 해서 바뻐서 여행기가 한참...미뤄졌었는데

그걸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거라 굳게 믿는다. 그런데ㅡ 한번썼다가 다시 쓰려니 정말 안 써지네;
그리고, 1일 여행 후반부-2일여행 초반부에 찍었던 사진들이 없다;;
번호로 따지면 3374-3493 (...) 집에가서  디카를 다시 확인해봐야 하나;;

어쨌든, 정말 중국여행기를 써 보자.


지난번, 비행기 이륙후 기내식을 먹고 약 2시간쯤 후에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기내에서 보다가, 자꾸 중간방송이 나와서 끊겨서 짜증내고 보는걸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줄을 맞춰 딱딱 걷는 공안들이라든가, 공항여기저기서 보이는 공안들을 보고 중국은 아직도 딱딱한 사회주의 일당독재체제의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혼자했다.

호텔로 가려고 공항버스를 탔다. 단돈 16위안!! 싸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공항 리무진과는 다르게 시골시내버스와 같은 구조였다;; 게다가 좁고 덥고...사람은 많고, 게다가 대륙아니랄까봐 차는 막히고...
공항버스보다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게 가격차이도 크지 않고, 훨씬 쾌적할듯. 

베이징역 앞에 도착해서, 우리가족이 잘 호텔을 찾는데 안보여서 좀 헤메다가 앞에 있는 공안한테 바우쳐를 가르키면서 여기 어디에요 라고 물어봤는데, 모르겠다는 것이다 ㅡㅅㅡ 게다가 영어는 전혀 네버 안통하고... 
그래서 좀 헤메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무려 우체국에 들어가서 길을 물어봤다.
근데, 알고보니 처음에 물어봤던 공안이 서있던 그 건물이 호텔이었던 것이다 ㅡㅡ 그 공안덕분에 한 15분은 헤멨는데;;

이 사건이... 앞으로 중국에선 영어가 한마디도 안 통할거란 사실을 암시하는 전주곡이었음을 그땐 알지 못했지.

어쨌든, 호텔에 도착해서 여차저차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상당히 만족. 사진은 없다;;

그리고 짐을 정리한후,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다.

일단 - 오늘의 여행경로

호텔-자장면집(1.7km - 도보) // 자장면집 - 천단공원 (2km) // 천단공원 내부 (3km) // 천단공원 - 전문(3km)
전문 - 대동카오야 (지하철)


여행좀 다녀본 내 안내에 따라, 미리 찾아봤던 베이징식 자장면 집을 찾아갔는데...

좀 많이 걸어서 도착한 라오베이징자장멘대왕. 


베이징식 자장면을 파는 유명한 음식점(체인점 식이다. 베이징에도 여러군데가 있는듯)

베이징식 자장면을 시켰는데, 일단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다. 자장면은 한개당 약 15위안 이었던듯.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자장면과는 다르게, 야채 여러종류와 자장소스를 비벼먹는 스타일이다.
자장소스 색이 진하게 안나온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소스가 약간 짭잘하면서 진하다.

그리고 사진은 양이 적어보이는데, 생각보단 양이 많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천단공원으로 향했다.
지도로 보기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여서 걸어가기 시작했다....만, 이건 잘못된 선택이었어.
아까 베이징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온 거리가 1.7km 였다 ㅡㅡ 
그리고, 이 음식점에서 천단공원 입구까지가.. 2km ...

지하철을 탈걸 그랬어;;

그리고 도착한 천단공원. 황제가 제사를 지냈던 곳 답게, 크고 넓고 광대하다. 동문으로 들어와 서문으로 나갔는데, 중요 3대 제단만 걸어본 후 나간 거리가 3km.... 
여름에 오면 다 돌아다니다 지쳐 쓰러진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구나;

사진은 아래 텍스트 클릭...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진이 많이 없어졌다;;; 회음벽이라든가 제사벽이라든가 환추 기단이라든가 그런 -사진이 왜 없는거지;

 이렇게 천단공원을 나와, 전통공예품및 재래시장으로 유명하다는 류리창으로 향하기 시작했는데,아버지가 좀 춥고 피곤하시다고 하셔서 그냥 류리창은 건너뛰고, 전문주변의 거리에 있는 맥도널드(...)에 가서 핫쵸코를 마시며 몸을 녹인 후 그 유명한 베이징덕을 먹으러 출바~~알. 했다.

이번엔 지하철을 타고, 예전에 알아봤던 대동카오야로.
대동 카오야도, 아까 소개한 자장면집처럼 베이징에 많은 체인점이 있다. 나는 진바오 거리에 있는 대동카오야로.

대동카오야는 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테이블 앞에는 물 속에서 잉어가 헤엄치고 있으며,
정갈한 인테리어를 자랑했고, 게다가 오리를 굽는 모습을 중앙에 공개를 했고 게다가 요리된 오리를 테이블 옆으로 가져와서 직접 썰어준다. 그걸 보시라고 일부러 대동카오야에왔는데, 정작 부모님은 별로 신경을 안쓰셨지만 뭐 어떠랴. 

오리 한마리에 약 200위안이라는 한국기준으로는 나름 착한 가격. 아 그리고 오리먹을때 찍어먹는 소스/양배추등 쌈용 채소및 음식값으로 한사람당 10위안정도가 추가된다. 그리고 차는 40-60위안 사이였던 걸로 기억.
오리도 기름기가 쫙 빠져서 담백하니 맛있었고.
부모님은 호텔 식당같은 분위기라고 감탄하셨지만, 내가 보기엔 그정도까진 아닌거 같지만, 상당히 분위기가 좋았다.

분위기 4.5점, 맛 4.5점, 가격 5점. 

그리고 오늘 허접한 가이드때문에 많이 걸었던 우리 가족은 호텔에 일찍 들어와서, 앞으로는 버스/지하철/택시를 타고 다니자는 굳은 결심을 하고 다들 피곤했는지 빨리 잠이 들었다.

역시, 여행기는 다녀와서 바로 써야지;; 뒤늦게 쓰니까 흥이 안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