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와서, 집에 가만히 있다보니 할일이 없어서 미루고 미뤘던 포스팅 한개 더...
분위기가 꿀꿀해서 그런지, 포스팅도 좀 꿀꿀하다.
오늘은,(나에겐) 재미가 없었다거나, 지겹다거나 하는 이유로 방영은 계속하지만, 그래도 보다가 때려친 미드들.
내가 원래 드라마의 경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인데, 그만둔 드라마들이란건 비추란 뜻..
그 목록은
1. Stargate SG-1//Attlantis
2. Unit
3. Men in Trees
4. Private Practice.
보다 때려친 드라마므로, 당연히 사진도 없고 애정도 없고..
1. Stargate SG-1//Attlantis
SG-1 평점 5.2///Attlantis 평점 5.0
SG-1은 무려 시즌 10이나 한 나름 인기 드라마였었다. 총 214화.
SG-1이 인기를 끌자 스핀오프 드라마 아틀란티스 제작 -> 시즌4완료, 시즌5계획중.
스타게이트라는 , 행성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링수송장치를 발견한 지구인들이,
고아울드란 기생숙주를 물리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
94년인가에 스타게이트란 영화가 나왔고, 잘은 모르지만 나름 인기를 끌었었나 보다..
(물론, 나도 미드를 보다보니 원작이 궁금해서 봤지만, 옛날영화라 그런지 나에겐 정말 재미가 없었다....)
SG-1 => 처음엔, 흥미로웠고, 나름 재밌었다. 특히 별간 순간이동장치인 스타게이트와, 우주를 넘나들며 고아울드란 기생숙주들과 싸우는 얘기라면 SF의 기본적 재미요소는 갖춘게 아닌가.
항상 소규모 분대...아니 4명이서만 별간 이동을 하며 우주를 지배하는 고아울드와 싸운다는 것이 좀 어이없긴 했지만
맥가이버의 주인공 아저씨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익숙하기도 했고.
게다가, 각 별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어서, 항상 재밌는 상황에 부닥치고, 그를 해결하는 것이 만화같으면서도 흥미 진진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질질끄는 현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즌1의 적인 아포피스를 물리치면, 새로운 고아울드와 싸우고 그를 물리치면 또 다른 적이 나타나고......
결국 시즌8에서는 고아울드를 물리쳤지만, 오라이라는 새로운 적을 만들어내며 시즌10까지 질질끄는 추잡함을 보인다;;
시즌8에서 차라리 끝내는게 어땠을까 차라리 생각될 정도로;
(시즌 6부터인가는 곰플레이어 2배속 재생을 하면서 봤을 정도이다...어디까지나 결말을 보기 위하여.......
걍 그만 봤으면 됐는데 참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후회가 들긴 하지만;;)
그리고, 200화 특집이라고 만든 에피소드는 정말 별로였고... 가장 중요한 건, 시리즈파이널 에피소드가 뭐 그따위로 끝나는지;;
오라이와의 전투는, 결말을 내지도 않고 시간때우다 사라진다.
끝냈어야 할 때를 잘 알았어야 할 드라마.
비추비추.
-----------
아틀란티스는, SG-1의 스핀오프.
미지의 대륙 아틀란티스가 다른 은하계에 있다는 소재로, 스타게이트를 이용해 아틀란티스에 도착하나,
아틀란티스는 이미 레이스란 적들에 의해 멸망했다. 그래서 다시 레이스와 싸우는 드라마다.
조금더 화려하고, SG-1에 비해 현대식이나, SG-1이 시즌 10이나 하면서 사용한 에피소드가 왠지 반복되는 감이 있다.
결국, 시즌 3에서 관둔 드라마.
===============================================================================
2. Unit (시즌 1,2)
Unit Season 1(총 Ep 13) ★★☆(6.0/10)
쉽게 말해, 특수부대이야기 + (군대식) 위기의 주부들? 정도
근데, 특수부대의 작전얘기는 좀 액션이 약하고, 가족적 얘기, 불륜, 갈등등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건, 두개를 섞어 놓은게 시너지 효과가 안나서 어중간한 드라마라 생각한다.
물론 군대의 가정에서 겪는 고충을 표현하려고 한거 같긴 한데, 왜 불륜이나 그런 소재가 섞이냔 말이지;;
단, 24시의 데이비드 팔머(첫 흑인대통령)으로 나오는 그 배우. 그 배우는 멋있다.
24시에서나 여기에서나 여전한 카리스마.
하지만, 특수부대의 작전을 좋아 하는 사람들이라면 봐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Unit Season 2(총 23화) ★★★☆(6.5/10)
시즌1 보다, 조금더 액션,전투씬 이 강화되어서 평점증가.
거기에 군인가족의 고통?고난?애로사항 등이 시즌1에 비해 더 잘 묘사가 되었다.
그리고, 소규모 전투라던가 첩보작전, 특수부대가 이런일을 하는구나..라는 걸 좀더 자세하게 다뤄 주었고 그래서 시즌1보다 더 재미있었다. 물론, 불륜문제가 아직도 조금씩 다뤄지는 건 좀.......
시즌1보다 각 분야에서 반발짝씩 진보한 느낌.
특히, 17화의 전투신은 지금까지 본 드라마중에선(밴드오브 브라더스를 제외하고) 최고였다.
약간의 미국만세성향이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심한건 아니고..
하지만, 별 이유없이, 특별한 자극이 없고, 지루해서 그냥 보다가 접었다..
PS -잠깐 논란이 됐었던, 한국이 나온 에피소드. 우리가 보긴 살짝 기분나쁘지만, 미국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을 알수 있는 거였달까. 그런데...한국말 도대체 어떻게 안되겠니ㅜㅜ 이건 책읽는것도 아니고..
=================================================================================================================
3. Men in Trees == 평점 - 5.5/10
잘나가던 연애전문코치+연애술서 여작가가 자신의 연애가 실패한 후, 홧김에 알래스카로 여행을 갔다가,
알래스카의 엘모라는 조그만 시골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이야기.
완벽한 뉴요커가, 시골에 적응하는 것이 포인트였고,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골사람들의 순수한(??)삶의 이야기가 신선하기도 했으며,
자칭 연애전문가로 책도 쓰고 성공했던 여작가의 사랑에 관한 이론이... 시골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 다는것 등이 흥미거리였다,
하지만............
갈수록 평범한 연애드라마로 전락하더니, 결국...출생의 비밀, 3각관계, 애인의 전 여자가 임신해서 돌아오고.
나중엔 번개를 맞아 기억상실이라는 막장소재까지 등장하더니 정신줄 놔버린 드라마.
시즌2로 마감하길 참 잘했어요.
걍, 시간남아돌지 않으면 보지 마세요.
4. Private Practice
그레이 아나토미 스핀오프.
데릭의 전 아내, 잘나가던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몽고메리가, 시애틀 그레이스 병원을 떠나 해변가의 자그만 병원에 정착하며 겪는 이야기.
해변가의 병원이라 전체적 분위기가 밝고 화려하다. 그리고 인물들도 젊으면서 활기가 넘친다..
하지만......너무 적적하다. 메디컬 드라마 같지가 않아..
결국,4화인가 보고서 그만 두었다..
'리뷰 > 드라마(미드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 E.R 시즌1~4 (1) | 2009.07.13 |
---|---|
지금까지 본 드라마들...~2009.7.9 (0) | 2009.07.11 |
[미드] Prison Break.. 용두사미,질질끌기의 결정체 (0) | 2009.07.08 |
[한드] On Air (0) | 2009.07.07 |
[미드] New Amsterdam (0) | 200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