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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미드위주)

보던 미드 간단히 리뷰

지난번 2013/10/23 - [리뷰/드라마(미드위주)] - 4321 에피소드 시청 기념(...)   에 이어서 본 미드들 정리.


12/1 기준으로 4381. 1.5달간 60여개를 봤으니 1일에 1.5개 정도..


#1

House of Cards. - 시즌 1, 5 에피스드 까지 (현재 시즌 1 완료)


최고다. 별 5개. 워싱턴 원내대표가 정치를 어떻게 주무르는지, 모두를 어떻게 쓰고 버리고 이동시키고 하는지 정말 잘 나와 있으면서도 긴박감 있다. 


웨스트 윙이 이상적인 정치인들과 그 집단을 그렸다면, 이 미드는 정말 현실적인, 이상이나 꿈이 없이 자신의 위치와 세력을 유지하는데에 주력하는 주인공의 모략과 암투 뒷공작 등등이 정말 볼만한 최고의 미드중 하나이다. 진짜 미국의 정치, 마키아벨리가 주장하던 정치는 이렇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주인공이 매력적인 건 덤.


#2

How I met your mother - 시즌 8 부터 시즌 9, 에피소드 10까지. (현재 시즌 9 에피소드 11까지 나옴)


여전히 재밌다. 유쾌하다....만 시즌 8은 호구 테드... 이야기이고 ㅠㅠ (테드와 xx가 이어질줄 알았는데, 그리고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던데 안타까움), 


시즌 9 는 xx와 yy의 결혼식 54시간 전인 시점에서 에피소드 1이 시작했는데 에피소드 10까지 갔는데도 결혼식 30시간 전인가 그렇다.. 예전 미드 24도 아니고 한 에피소드당 대략 1시간씩 가는듯. 


가장 아까운건 시즌 8 극후반부에 드디어 your mother가 공개되었는데, 안 예쁘다. 정말.  외국에서도 말이 많았다고 했을 정도니까... 딱히 내 눈이 까다로워서 그런건 아니다. 


그리고 시즌 9에서 끝낸다고 들은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your mother와 테드의 로맨스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결국 엄마 만나기 전 이야기만 한참 하다가 순식간에 결혼하는 결말이 날 듯한 예감이...


바니는 의외로 순정파 이미지까지 획득해서 더 호감형이 된 듯 하다. 릴리는 예전엔 좀 밉상이었는데 (특히 혼자 미술 공부한다고 떠날때...) 요즘은 귀엽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호감형이다. 로빈이야 예쁘고. 마셜은 개그캐릭터인데 의외로 귀엽다.


#3

Breaking Bad. - 시즌 5 로 종영. 별 5.0 - 개인적 취향으론 4.5 


지난번에 시즌 3 중반까지 보면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라고 했는데, 시즌 5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마무리 했다.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참 좋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은 못하겠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마약의 규모가 커지면서 주인공이 변해가는 모습과 그 모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결국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단순한 범죄물로 그치지 않고 흥미롭게 만들어 나가는 요소는 월터, 스카일러, 그리고 제시가 어떻게 변해가는가 이며, 특히 제시와 스카일러의 변화가 재미있다.


덤으로  메인타이틀, 작가진 이름에 원소기호를 사용해 넣는 것이 깨알같은 재미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