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통사고를 당해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고, 뭐 그 외의 충격적 일도 있고,
규실요에 시달린다거나(??) 하는 일도 있었고. 요즘 다사다난한일이 많아서 엄청난 시간이 지난줄 알았는데 지난번 포스팅을 한 이후로 달랑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지난번 글, 특히 가장 최근에 쓴 글 3개는 정말 좋게 좋게 말해서 감성 충만......솔직히 말하면 다시보면 오글거릴만한 글들이었는데... 정말 딱 그 글들을 쓴지 2시간도 안되서 ㅈㅎㅎㅈ님이 오비카톡방에서 내 블로그 얘기를 꺼내신후 몇몇이 블로그 주소를 물어보거나 해서 눈팅을 하는거 같은데 타이밍이 참 절묘해서 참 부끄럽긴 하다 -_-
누가보면 나 감성적이고 순수하며 착하고 여리면서도 따뜻하고 사람인줄 알겠다. 물론 그렇긴 한데 뭐...
어쨌든, 8/14일 한밤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매일매일 물리치료를 받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그 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게된 영화. 건축학 개론. (그러고 보니 또 감성적인 글이 되려나)
옛날부터, 여자들은 별로다. 하지만 남자들에겐 최고의 연애 영화다.. 라는 평을 연구실사람들,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에게까지 들어서 뭐가 그리 대단하지 하고 봤다.
길게 할 말은 없고...남주인공이 답답하다가도 , 나도 그랬었지... 그런데 왜 난 예전에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정말 평범한, 극적반전도 별로 없고 특별하지도 않은 인물들을 가지고 느릿느릿 천천히 전개를 해 나가는데, 그게 평범한 수많은 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밖에 없는 영화. 남주인공에게 엄청난 공감/안타까움을 느낄수밖에 없다.
그러니, 남자라면 꼭 봐라.
그러고 보면 진짜 난 왜 그랬을까...어릴때부터 쭉... 아우 진짜ㅋㅋㅋㅋㅋ
PS. 이 영화는 수지의 재발견이란 말이 있는데, 진짜 수지의 재발견. 두번째 이상형 스타일을 바꿔도 될거 같다..
사실 두번째 이상형은 좀 누나같은(?) 성숙한(?) 그러면서도 단정한(?) 스타일이었는데... 물론 이건 외모에만 한정된 이야기다만.
PS2. 미드나잇 인 파리와 분위기가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만, 결말이 많이 달랐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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