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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여행(2010.8.11-26)

유럽여행 준비편 - 1. 비행기, 숙소, 기타 예매..

 일단,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내 해외 여행경험을 꼽아보자면
첫 여행 프랑스 - 친척집, 에어프랑스 왕복 표만 내가 결제 그 후 끝.
두번째 여행 홍콩 - 가족끼리 호텔 한개 표 한개만 달랑 예약하고 끝. 게다가 그것도 어머니가 다 알아서 하심...
세번째 여행 일본 - 동아리 사람들이랑 갔지만... 정말 난 아무것도 안하고 묻어 갔다. 지금도 같이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조금 가지고 있다 ㅠㅠ
보면 알겠지만 여행의 계획단계가 나에겐 없었다...

그 과정을 급하게 배운 것이 이번 여행 준비기간이라고 할까..

일단 스스로 여행 준비 하면서 느낀점.

#1
미리 준비한 만큼 싸면서도 좋게 갈 수 있다. 그리고 미리 조사를 해라. 조사시간 별로 안걸린다.

항공권도 그렇고, 숙박비도 그렇고. 특히, 숙박같은 경우 귀찮다고 여행사에 다 맡기지만 말고 조금만 알아보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숙소 예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의외로 호스텔은 자리 널널히 남아 있다...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여행가기 2주전인 오늘 막 호스텔들 다 예약했는데도 여유있게 충분히 예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그래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 싶긴 하다. 정말 좋다는 곳 두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찼더라.
 그리고 꼭 정말 좋은데를 가지 않는다고 할 지라도 여행지 가서 숙소 구하려다 숙소가 없어 빙빙 헤메고 결국 시설 안좋고 비싼 곳에 가서 후회하는 것 보다야 미리 예약해선 손해 보진 않을 듯.

#2
영어로 의외로 의사소통 잘 된다... 특히 외국인들도 어차피 영어 못하는거 마찬가지다 (...) 국제전화로 예매할때도 별 나라 사람들 다 겪어 봐서 그런지, 아니면 자기들도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알아서 발음 똑똑히 천천히 말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못알아 들으면 한번 더 말해달라고 하면 되는거 같다.
특히 예매할때 t for teacher...이런식으로 정말 친절히 해줬음 ㅇㅅㅇ 

#3
여행다녀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요즘 여행정보 나온 곳들 정말 많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사진까지 찍고 자세한 특징과 리뷰까지 다 써서 올려놓으니 안내책자보다 더 자세하고 좋았다.

#4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 갈 사람들은, guesthouse를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Gästehaus PFEILGASSE 란 곳은싱글룸인데도 겨우 33유로...  Hotel ACADEMIA는 호텔 싱글룸인데도 42유로.. 여행사에서 찾아준 내 호텔 싱글룸이 약 10만원이었다는걸 감안하면... 정말 싸다 정말.


이제, 남은 2주간은 도시 내부 여행 계획과, 가방싸기 정도만 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