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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1일째 3-1 마카오. 야경 (베네시안, Fisherman's wharf)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 2011.8.18-22 마카오 홍콩 1일째 2. 마카오. - 이것이 카지노...?


낮에 보는 마카오는 카지노로만 뒤덮인 좀 화려하면서도 정신없고 멋없는...싸구려 짭퉁의 냄새가 난다면
밤에 보는 마카오는 환락과 유흥, 화려하면서도 왠지모르게 야한, 그리고 (싸지만 )유혹적인 풍경이다.
괜히 도박의 도시,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라고 하는게 아닌거 같아.

베네시안 호텔/카지노를 나온 시간은 대략 8시.

나오자마자 보이는건 C.O.D (City of Dreams) 와 Hard Rock 호텔/카지노.
 



그리고...베네시안 호텔. 진짜 베네치아의 핵심건물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조명도 밝아서 멋있다. 베네치아갔다고 사진으로 사기치기 딱 좋은 곳이구나.






그리고 셔틀버스를 타고 페리 터미널로 가려 하는데....음...베네시안 셔틀버스는 서쪽 로비에 있단다. 난 동쪽으로 나왔으니; 다시 호텔/카지노를 가로질러서 셔틀버스를 타고 페리 터미널로.

그 다음, Fisherman's wharf 를 가기 위해 Sands 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탔다. (사실 마카오페리터미널과 Fisherman's wharf 는 상당히 가까워서 걸어가도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베네시안과 Sands 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한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카지노들어오시는 분들을 위해 물을 준다.
그리고 나서 나와서 Fisherman's wharf로 향했다. Fisherman's wharf는, 마카오의 한 카지노소유자가 디즈니랜드에 대항할 정도의 테마파크를 만들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곳으로, 세계의 유명한 곳들을 축소해서 지어 놓은 곳인데.

어디서 본 관광가이드(혹은 블로그)의 말마따나, 밤에는 야경과 조명으로 메꿔준다지만, 낮에가면 꽤 허접해서 실망스럽다는데, 정말 원래 관광지와 비교해서 보면 조잡했다 -_-

그래도, 안가기는 조금 아까운 곳이다. 계륵같은 관광지. 
당성, 콜로세움, 포탈라의 궁, 볼케이노, 알라딘의 요새(난..마야문명요새인줄 알았다-_-)  ,부두등이 있다.


더 많은 사진들..


꽤 잘 꾸며놓긴 했는데...직접 콜로세움등을 보고 온 입장에선 뭔가 조잡한 느낌. 마카오만의 특징인듯 싶다.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는데, 원본의 아름다움에 비해선 조잡하고... 대신 원본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 예쁜 도시이다.

여기까지 보고 난 후, Wynn 카지노의 분수쇼및 번영의 나무 쇼를 보기 위해...다시 마카오페리터미널까지 걸어가서 Wynn 카지노 셔틀버스를 타는 뻘짓을 감행했다...만, 호텔 셔틀버스 노선도를 잘 조사하지 않은 내 잘못이니
만약 마카오를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미리 호텔셔틀버스(특히 베네시안, MGM, COD, Wynn 카지노 셔틀버스)가 어디어디로 통하는지 꼭 알아가시길 바란다.



원래는 이번에 모든 야경이야기를 다 쓰려 했는데, 너무 길어서 두 파트로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