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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2일째 - 마카오 - 1. 세계유산 도보 탐방...

2011/09/06 -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 1일째 3-2 마카오, 야경 (

아침일찍 일어나서~ 제일먼저 굿모닝은 아니고... 
어제는 카지노 순회를 했다면, 오늘은 마카오를 온 또 다른 목적인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탐방.
총 25개의 세계 문화유산이 마카오엔 있다고 한다. 

호텔에서 세나도 광장까지는 걸어서 약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나도 광장으로 가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해리스보아 카지노로 간 후 5-10분만 걸어가면 세나도 광장이다.)

세나도 광장에 도착해서, 아침으론, 유명한 완탕면을 먹으려하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세나도 광장을 둘러보았다.

세나도 광장은 작고 아기자기했지만, 옆 건물들이 확실히 유럽의 향기가 났다. 게다가 파도가 치는듯한 세나도 광장의 타일바닥까지. 유럽 소도시의 조그만 광장같은 기분이 들었다. 참고로, 세나도(세나두?) 란 뜻은 시청이란 뜻이라고.. 그래서 그런지 그 주변엔 시 정부청사, 중앙우체국, 정부관광청등 많은 정부기관들이 있다. 

특히, 정부 관광청은 한번 들려보면 한국어 가이드/세계문화유산 지도등 좋은 자료가 많으니 들려보는것도 좋다. 

1.세나도 광장. 


2. 마카오 시청.


3. 자비의 성채 - 카톨릭 자선단체라고 한다. 한편에 박물관도 있다고..


시 정부 청사는, 정말 아담한 공간이다. 크기로만 따지면 우리나라 안양의 구청보다도 작다. 하지만, 안은 아기자기한 화단이 있어서 예뻤다. 내부를 부분공개하고 있다. 2층엔 도서관이 13:00-19:00까지 공개되어 있다고 한다..만, 포르투갈의 선교활동등을 기록한 자료라고 하니 관광객이라면 가볍게 건너뛰어도 될듯 하다.







그리고 아직도 완퇑면을 하는 곳은 문을 안 열였길래, 세나도 광장 주변을 둘러보러 출발했다.
 어제 돌아다닐때 부터 깨달은 건데, 마카오는 상당히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어서... 지도상으론 몇분 걸린다고 하는 곳은 알고보면 바로 옆에 붙어 있다. 조금 주변만 둘러본다고 했는데 어느새 성 도미니크 성당앞에 도착해 있었다..

4.성 도미니크 성당. 
마카오 최초의 성당이라고 한다.  


다시 세나도 광장에 돌아갔더니 약 8시 45분. 마카오에서 그렇게 유명하여, 홍콩에 체인점까지 냈다는 그 완탕면집으로 갔다. 이름은 웡처키. 완탕이란 무슨 만두비슷한 것안에 새우 같은 것을 넣은 면. 홍콩/마카오 주변의 면들은 한국의 면과 다른게 가늘면서도 뭔가 꼬들꼬들하다 (어찌보면 딱딱하다). 

약 20-30HK (3000-4000원.) 싼 편이었다.
밥을 먹고 난후, 다시 주변의 문화유산 탐방 시작.

5. 삼카이뷰쿤 사원. 관우를 모신 사당. 사진이 전부이므로 딱히 꼭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6. 대성당.
원래는 나무로 만들어진 성당이었으나, 이제는 본당. 마카오 카톨릭의 총 본산이라고 한다. 내부가 화려하다는데...
그건 그렇고 역광으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_- 중국 경산공원의 악몽이 생각나는군...


대성당 주변의 광장. 분수가 참 특이하다.



7. 로카우 맨션. 
대부호 로씨 가문의 대저택으로 1899년 건설되었다고. 중국 (강남식) 전통가옥의 결정판이라고 한다.
 

겉은 참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는 겉보기에 비해선 예상보단 화려하다. 특히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이함. 


이렇게 주변을 돌고 나서 세나도 광장에 다시 도착하니 10시도 되지 않았다... 정말 마카오 문화유산들간의 거리는 짧고 가깝구나! 처음엔 주변에 있는거만 보고 마카오 타워보고 해야지 했지만, 가까우니 잘만하면 거의 25개 다 보고 갈 수 있겠는데!! 라고 맘을 먹었고.......................

그렇게 아까 멈췄었던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부터 본격적인 마카오 문화유산 답사기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