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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Music

나는 가수다. 이번 주 방송을 보며 든 생각.

나는 가수다 이번주 노래들을 음성파일로 변환해서 mp3로 듣고 있다. 정말 좋구나. 

개인적 순위 : 박정현(100) >= 임재범(99.99) >= BMK(99) >> 이소라(95) >>>>> 윤도현(90) >= 김연우(88)>=김범수(87).

사실 순위를 메기기도 죄송스러운 정도로 정말 최고의 곡들이었지만.

박정현,임재범,BMK가 정말 한덩어리로 압도적 선두권을 차지하고, 이소라가 그 뒤를 바짝 쫓는 상태. 
그리고 살짝 처진 후위그룹중에서는, 윤도현이 밴드와 락이라는 무대장악력으로 살짝 앞서는 듯한 느낌.
 


박정현 = 20대 초중반이 고민을 토로하는 느낌이 나는 슬픈 노래. 슬프면서도, 발랄하고 풋풋하면서 귀여운 느낌이 살짝 배어있다. 박정현 특유의 매력적 목소리를 잘 표현하는 노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셋 중에서 1위를 준 이유는?? 그냥 내 스타일이라서 1위다;

임재범/BMK = 이런게 관록이고 세월의 무게에서 나오는 감정표현과 슬픔이 느껴지는 노래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임재범의 감정 전달력은 최고였다. 초중반엔 목소리가 많이 상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목소리에 젖어드는 감정과 분위기. 특히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소절, 마지막 4글자를 부를땐 정말 눈물이 나왔다. 이런게 노래로 하는 감정표현이구나. 
그런데, 좀 목소리가 앨범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웠다.그런데 생각해보면 좀 상했다는 목소리로 이정도의 표현을 하다니 ㄷㄷㄷ 전성기땐 대체 어느정도였을까. 
남자의 슬픔을 노래로 표현하자면, 임재범이지! 라는 느낌. 

BMK는 처음 듣는 분인데, 감정 전달 + 성량이 장난이 아니셨다. 특히 힘을 줬다 뺐다 하는게 정말 자유로우셨고.. 소울이란 장르에 호감을 갖게 했다.

이소라 = 잔잔하게 슬픈 노래고 목소리가 참 감정을 잘 전달하고 고요하면서도 슬픈 분위기를 잘 살린다. 사실 보통 상황에서였다면 100점을 줬겠지만...경쟁상대들이 경쟁상대들이다보니;;;

윤도현 = 사실 이정도 급의 가수들이면 다들 노래는 잘 하는데,  거기에 밴드의 신명, 감흥, 분위기, 청중장악이 더해진 것이 좋았다. (윤도현의 노래 실력을 폄하하는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조금 아쉽다.

김연우 - 정말 저 어려운 노래를 저렇게 힘을 빼고 잘 부르다니; 대단하다... 부드러움으로는 최고. 하지만, 이런 무대에선 impact가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김범수 - 음... 잘 부르는데, 그냥 잘 부른다는 느낌.



PS 앞으로, 임재범 김연우 노래는...절대 도전도 하지 말아야 겠다;; 이런 노래를 내가 부를 수 있을 리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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