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서사적기법, 연대기적 기행에 따른 기행기만 쓰다보면 1일째 별 중요하지도 않은 공항과 숙소도착하는 얘기만 줄창하다가, 2-3일째에는 처음 도착해서 신난나머지 다들 아는 곳 사진만 나열하다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심지어는 나 조차도 잊고 있는 2010년 유럽여행기 -_- 가 대표적 사례가 되겠다.)
주제별로 한번 포스팅을 해보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여행기는 그 것만이 주는 장점이 있어서, 어쩔까 고민스럽긴 한데 일단 새로운 시도.
처음주제는 뮤지컬. 1,2 는 뮤지컬에 대한 간단한 소개고, 3에 본격적인 감상기가 있습니다.
런던에 6일 있으면서 밤이 심심하지 않았던건 맥주도 펍도 야경도 아닌 뮤지컬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런던에 간다면, 뮤지컬은 꼭 봐라. 두번 봐라... 아니 거의 매일 봐라.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 것이 뮤지컬이었다.
미국의 브로드웨이가 있다면, 영국엔 웨스트엔드(West End)가 있다고 할 정도로 뮤지컬의 메카/성지/본고장이라 할 수 있겠다.
영국사람들 자체가 뮤지컬을 좋아하여 수준이 높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실 해도 빨리지고 날씨도 안좋은 어두컴컴한 밤에 할게 없어서 뮤지컬을 봤는지도 모른다...) 요즘은 많은 관광객들도 오면 꼭 뮤지컬을 보곤 해서 더더욱 많은 사람이 보는, 런던관광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아, 학생이라면 50-6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으니 꼭 볼 것. (국제학생증이 있어야 한다.)
#1 위치
피카들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로 이어지는 큰 길가에 대부분의 수많은 극장들이 있고 이 쪽을 대략 West End라고 부를 수 있으며
(이 주변엔 China Town 이 있어서 (영국물가치고는...) 싼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빅토리아 역 (Victoria Station) 부근에는
Wicked를 공연하는 Victoria Apollo Theatre, Billy Elliot 를 공연하는 Victoria Palace Theatre 등이 있다.
#2 티켓 구매방법
1) 극장 직접방문구매 2) 레스터 스퀘어 부근의 티켓판매(특히 할인)전문업체 구입 3) 한국서 인터넷 예매라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할인이 불가하다! 국제학생증만 있다면 좋은 자리를 엄청난 할인을 해 주는 영국뮤지컬이니, 학생들은 왠만하면 삼가도록 하자.
두번째로 TKTS나 레스터스퀘어부근의 티켓판매업체에서 구입하는 방법은, 좋은 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현지에 가서 여러 공연중 뭐 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만,
가끔 악덕업체에 걸리면 나쁜 자리 (기둥뒤자리라든가, 가장자리라 시야가 제한된다거나, 윗층의 좌석에 의해 시야가 방해받는다거나...)에 배정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잘 예매하시라..는 충고밖에 해드릴 수가 없다. (난 안해본 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극장에 가서 직접 예매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극장이 아침 10시부터 문을 여는데, 그 전에 극장에 가서 기다리다가 문을 열면 가서 바로 사는 방법이다.
대신 학생할인을 받으려면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와야하는 극장(Les Miserable)도 있었고, 몇몇극장은 학생할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할 것.
그리고 성수기에 보려는 뮤지컬의 표가 없다면............... 이란 문제가 있긴 하니 참고할 것.
간략요약하자면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극장직접방문, 정말 꼭 보고 싶은 뮤지컬이 있다면 인터넷예매, 좀 싸게 되는 뮤지컬아무거나 보고 싶다면 TKTS나 레스터 스퀘어 주변에 많은 티켓판매업체에 가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겠다.
#3
대표적 뮤지컬
Wicked , Phantom of opera, Les Miserable,
Billy Elliot, We will Rock you, Chicago, Lion King 등이 유명하며 그 외 많은 공연을 한다.
개인적으론 Chicago, Wicked , Les Miserable, Phantom of the opera 순으로 관람을 했는데
(다들, 심지어는 나 조차도 잊고 있는 2010년 유럽여행기 -_- 가 대표적 사례가 되겠다.)
주제별로 한번 포스팅을 해보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여행기는 그 것만이 주는 장점이 있어서, 어쩔까 고민스럽긴 한데 일단 새로운 시도.
처음주제는 뮤지컬. 1,2 는 뮤지컬에 대한 간단한 소개고, 3에 본격적인 감상기가 있습니다.
런던에 6일 있으면서 밤이 심심하지 않았던건 맥주도 펍도 야경도 아닌 뮤지컬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런던에 간다면, 뮤지컬은 꼭 봐라. 두번 봐라... 아니 거의 매일 봐라.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 것이 뮤지컬이었다.
미국의 브로드웨이가 있다면, 영국엔 웨스트엔드(West End)가 있다고 할 정도로 뮤지컬의 메카/성지/본고장이라 할 수 있겠다.
영국사람들 자체가 뮤지컬을 좋아하여 수준이 높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실 해도 빨리지고 날씨도 안좋은 어두컴컴한 밤에 할게 없어서 뮤지컬을 봤는지도 모른다...) 요즘은 많은 관광객들도 오면 꼭 뮤지컬을 보곤 해서 더더욱 많은 사람이 보는, 런던관광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아, 학생이라면 50-6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으니 꼭 볼 것. (국제학생증이 있어야 한다.)
#1 위치
피카들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로 이어지는 큰 길가에 대부분의 수많은 극장들이 있고 이 쪽을 대략 West End라고 부를 수 있으며
(이 주변엔 China Town 이 있어서 (영국물가치고는...) 싼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여기가 피카들리 서커스 중심 광장및 그 유명한 에로스 상. 이건 아침 9시 반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낮이나 저녁엔 엄청난 인파를 자랑한다.
그 외에도 빅토리아 역 (Victoria Station) 부근에는
Wicked를 공연하는 Victoria Apollo Theatre, Billy Elliot 를 공연하는 Victoria Palace Theatre 등이 있다.
#2 티켓 구매방법
1) 극장 직접방문구매 2) 레스터 스퀘어 부근의 티켓판매(특히 할인)전문업체 구입 3) 한국서 인터넷 예매라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각각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우선, 한국에서 인터넷 예매는, 현지에서 보고 싶은 뮤지컬 표가 없어 못보게 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고, 원하는 자리를 미리 예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장점은 초 인기뮤지컬을 관광객도 몰려드는 초성수기에 꼭 보려고 할때는 괜찮은 방법이다....만,
상당한 액수의 인터넷 예매수수료가 붙는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3-4파운드 : 5000-7000원)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경험인데, 왠지 좋은 자리는 인터넷으로 판매하지 않고 현장판매용으로 돌려놓는듯하다. 인터넷상으론 괜찮은 자리가 없었던 뮤지컬도 실제로 가서 보니 좋은 자리가 남아있었던 경우가 있다.
두번째로 TKTS나 레스터스퀘어부근의 티켓판매업체에서 구입하는 방법은, 좋은 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현지에 가서 여러 공연중 뭐 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만,
가끔 악덕업체에 걸리면 나쁜 자리 (기둥뒤자리라든가, 가장자리라 시야가 제한된다거나, 윗층의 좌석에 의해 시야가 방해받는다거나...)에 배정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서 잘 예매하시라..는 충고밖에 해드릴 수가 없다. (난 안해본 방법...)
극장에서 직접예매하므로 확실하고, 자리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다!!!
Stall좌석(1층 시야 좋은 곳들)을 학생용으로 남겨놓아서 학생할인을 받을 경우 극장에 따라 다르지만 50%이상의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카고 : 66-> 36, Wicked : 66->24.5 , Les miserable : 66->27.55 파운드로 할인)
물론 학생할인을 받으려면 국제학생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수기에 보려는 뮤지컬의 표가 없다면............... 이란 문제가 있긴 하니 참고할 것.
#3
대표적 뮤지컬
Wicked , Phantom of opera, Les Miserable,
Billy Elliot, We will Rock you, Chicago, Lion King 등이 유명하며 그 외 많은 공연을 한다.
개인적으론 Chicago, Wicked , Les Miserable, Phantom of the opera 순으로 관람을 했는데
,
만족도는 Les Miserable >>>> Wicked >>>>>> Phantom of the opera >>>>>>>>>>>>>>>>>>>>> Chicago.
(그리고 다음에 가도 레 미제라블은 또 볼거다. 진짜다...)
아, 오페라의 유령을 제외한 모든 뮤지컬은 1층 5-13열 사이의 Stall 석에서 봤다. 오페라의 유령은 3층 Grand Circle 맨 앞열. 예전에 ㅁㅈ와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갈라쇼를 봤던 것과 비슷한 정도로 잘 보였다.
시카고(@Garrick Theatre) 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갱스터 뮤지컬인데...첫날에 비행기에서 자고 아침에 도착해서 환승하느라 몰려온 피로때문에 제대로 관람을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뮤지컬 초보자가 보기엔 좀 어렵고 난해(?)하고 복장도 좀 부담스럽다. 그래도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뮤지컬.
Wicked. 오즈의 마법사 전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뮤지컬인데
영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나 하는 주제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대사와 스토리. 게다가 아동용이라고 생각하기엔 내용전개도 잘 했고, 재밌고 친숙한 내용이라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끝내주는 배우들의 노래와, 무대효과 음향장치가 어우러져 정말 멋지고 재밌고 감동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어서 정말 좋다. (끝나고 나서 무려 CD와 프로그램북을 사게 만들었다...)
영국에 왔다면, 꼭 한번 봐야 할 뮤지컬. 이라고 감히 칭해본다.
그리고, Wicked를 봐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겨우 그거에 만족하다니! 라는 듯한 포스의 Les Miserable. 레 미제라블.
@Queen's Theatre.
배우들의 노래가 완벽하다. 모든 배우들의 노래가. 진짜 몇몇장면에선... 울 뻔 했다... 특히 여자 배우(에포닌과 코젯)들의 노래가 좋았고, 쟈베르 형사의 노래도 좋았고, 장 발장의 노래들은 정말 가슴을 토해내는 듯한 노래였다.
게다가 회전하는 간단한 무대장치로 상당히 많은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것도 감탄스러웠고, 어두운 조명들로 정말 완벽한 극중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며, 회전바닥을 이용해 많은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것도 놀라웠다.
특히 첫 장면의 그 죄수들의 노래에서 느껴지는 전율이란..
스토리가 조금 어렵고 무겁지만, 그만큼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영어를 못알아 듣는 부분이 있어도 무리 없이 들을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Her Majesty's Theatre
상당히 좋은 작품이긴 한데,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조금 아쉬웠다. 무려 예매까지 해 간 건데......
주연배우들의 노래들은 정말 좋았고, 무대장치및 효과도 정말 대단했고( 특히 샹들리에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지하수로로의 추격전및 지하호수에 촛불이 켜진 상태로 노저어가는 장면들을 다 구현한 것... 놀라웠다.) 스토리도 괜찮은데.
주연과 조연들의 노래에서 몰입정도가 좀 차이가 크게 느껴졌고, 주연들은 잘 부르는데 뭔가 조금씩 과도한 느낌이 들었고, 주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좀 소소한 내용설명 부분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들이 조금 심심했다.
만족도는 Les Miserable >>>> Wicked >>>>>> Phantom of the opera >>>>>>>>>>>>>>>>>>>>> Chicago.
(그리고 다음에 가도 레 미제라블은 또 볼거다. 진짜다...)
아, 오페라의 유령을 제외한 모든 뮤지컬은 1층 5-13열 사이의 Stall 석에서 봤다. 오페라의 유령은 3층 Grand Circle 맨 앞열. 예전에 ㅁㅈ와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갈라쇼를 봤던 것과 비슷한 정도로 잘 보였다.
시카고(@Garrick Theatre) 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갱스터 뮤지컬인데...첫날에 비행기에서 자고 아침에 도착해서 환승하느라 몰려온 피로때문에 제대로 관람을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뮤지컬 초보자가 보기엔 좀 어렵고 난해(?)하고 복장도 좀 부담스럽다. 그래도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뮤지컬.
Wicked. 오즈의 마법사 전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뮤지컬인데
영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나 하는 주제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대사와 스토리. 게다가 아동용이라고 생각하기엔 내용전개도 잘 했고, 재밌고 친숙한 내용이라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끝내주는 배우들의 노래와, 무대효과 음향장치가 어우러져 정말 멋지고 재밌고 감동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어서 정말 좋다. (끝나고 나서 무려 CD와 프로그램북을 사게 만들었다...)
영국에 왔다면, 꼭 한번 봐야 할 뮤지컬. 이라고 감히 칭해본다.
그리고, Wicked를 봐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겨우 그거에 만족하다니! 라는 듯한 포스의 Les Miserable. 레 미제라블.
@Queen's Theatre.
배우들의 노래가 완벽하다. 모든 배우들의 노래가. 진짜 몇몇장면에선... 울 뻔 했다... 특히 여자 배우(에포닌과 코젯)들의 노래가 좋았고, 쟈베르 형사의 노래도 좋았고, 장 발장의 노래들은 정말 가슴을 토해내는 듯한 노래였다.
게다가 회전하는 간단한 무대장치로 상당히 많은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것도 감탄스러웠고, 어두운 조명들로 정말 완벽한 극중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며, 회전바닥을 이용해 많은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것도 놀라웠다.
특히 첫 장면의 그 죄수들의 노래에서 느껴지는 전율이란..
스토리가 조금 어렵고 무겁지만, 그만큼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영어를 못알아 듣는 부분이 있어도 무리 없이 들을 수 있다고 본다.
상당히 좋은 작품이긴 한데,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조금 아쉬웠다. 무려 예매까지 해 간 건데......
주연배우들의 노래들은 정말 좋았고, 무대장치및 효과도 정말 대단했고( 특히 샹들리에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지하수로로의 추격전및 지하호수에 촛불이 켜진 상태로 노저어가는 장면들을 다 구현한 것... 놀라웠다.) 스토리도 괜찮은데.
주연과 조연들의 노래에서 몰입정도가 좀 차이가 크게 느껴졌고, 주연들은 잘 부르는데 뭔가 조금씩 과도한 느낌이 들었고, 주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좀 소소한 내용설명 부분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들이 조금 심심했다.
'여행기 > 영국-이스탄불(2011.2.3-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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