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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전주 학회(를 빙자한 식도락...) + Love Impossible #1전주 학회를 다녀왔다. 지난주 목-금. (하지만 카테고리는 여행이라는게 함정......) 사실 이 학회는 지난번까진 매번 무주에서 열렸는데, 그때 항상 식사가 별로였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전주에서 열렸지만 그래봤자 국내학회인데 뭐 얼마나 괜찮겠어 했는데... 식사가 맘에 들었다 ㅇㅅ. 학회비를 대부분 식사값에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숙소도 맘에 들었고.. ㅇㄳ 멤버중 우리 프로젝트 관련 발표가 많아서 프로젝트 팀 6명이서 갔다. 가기 전날 아침일찍 용산역으로 가는 길의 서울 한강 풍경도 맘에 들었고. (페북과 단체창에 올린것) 갔는데 점심식사가 무려 한옥마을의 유명하다는 전주육회비빔밥. 맛있었다.반찬도 전도 나오고 묵도 나오고 맘에 들었다. (만, 비쌌다. 1.3만원... 내돈내고 먹는.. 더보기
깐느, 앙티브 (Canne, Antibe) 좀 빠르게. 지난번 니스 해안 물장구에 이어서, 다음에 들른 곳은 앙티브(Antibe) 였다. 숙소 주인장 께서 추천해준 도시중 하나였는데, 생 폴 추천해 주셨던게 정말 맘에 들어서 이곳도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니스에서 깐느 가는 길에 있기도 하고 생 트로페제와 비슷하다고 해서 잠깐 들러라도 볼까 하는 생각에 들렀는데. 말 그대로 휴양지 답게 요트가 많고 해변이 예뻤다. 그리고 여긴 백사장이라서 더 해수욕하긴 좋아 보였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여기서 쉬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풍경만 잠깐 들러보고 나왔다. 하지만 니스보단 한적하고 생 트로페제보단 덜 부자들의 휴양지 같은 느낌이 덜하고 풍경은 좋고 괜찮았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영화제로 유명한 깐느.. 더보기
꼬뜨 다 쥐르(Cote d'Azur) - 니스 꼬뜨 다 쥐르(Cote d'Azur) 푸른 해안/하늘빛 연안을 뜻하는 말이지만, 지역적으로는 툴롱에서 니스-이탈리아 접경지방까지의 지중해 연안을 일컬는 지명이다. 지중해에 접해있는 지역이라 아름답고 정말 말 그대로 하늘빛 푸른 해변이 끝없이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며, 앞에서 언급했던 생 트로페제, 생 폴 등이 모두 그 지역에 속한다. 그 중 니스는 코뜨 다 쥐르의 중심도시라 할 만하며,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만, 무엇보다도 니스하면 해변! 해안! 영국인의 산책로를 따라 쭉 펼쳐진 백사장이 예술이다. 러스트 앤 본 이란 영화에서 마리앙 꼬띠아르가 수영하는 장면이 나온 바로 그 도시 니스다. 사실 그 전날 일행이 운전을 계속 하느라 피곤했는지 늦게 일어나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밥도 너무 좋고.. 더보기
생 폴 드 방스(St.Paul de Vence) 생 폴. 생 폴 드 방스/벵스. 언덕위의 성채에 둘러싸인 중세 느낌이 물씬 나는 석조 건물로 가득한 도시. 알고보니 샤갈, 마티스, 르누아르, 피카소등이 머물렀던 예술의 도시기도 했다고 한다. 어째 아틀리에나 화가 갤러리 등이 많더라니... 숙소에서 약 1시간쯤 걸려서, 프로방스의 언덕길을 굽이굽이 따라가며 아 경치 좋다 감탄하며 가고 있었다. 그런데.. 생 폴 마을을 보는 순간 아 지금까지는 그냥 풍경이었다면 이 도시는 정말 남부 프랑스 소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생 트로페제는 너무 부자요트 집합소의 느낌 + 항구 자체는 마르세유보다 작음... 정도의 느낌이었다.) 입구부터 앙증맞게 생 폴 도시를 상징하는 타일이 있어서 귀여웠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정말 중세 소도시 다운 느낌의 좁은 건물과 .. 더보기
생 트로페즈(St. Tropez) 마르세유에서 거진 3시쯤에 출발한 행선지는 St. Tropez 였다. 남부 프랑스의 아름다운 항구도시중 하나인 St. Tropez (생 트로페)는 부자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고, 일행이 꼭 가보라고 추천받았다고 해서 숙소로 가는 길에 들려보기로 했다. 마르세유에서 생 트로페즈 까지 가는데 원래는 해안을 따라서 쭉 가보려고 했으나, 너무 마르세유에서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지도상에서 볼땐 가까워 보였는데 네비를 찍었더니 고속도로로 가도 거진 1시간-1.5시간이 걸리길래 그냥 최대한 고속도로를 타다가 2/3 지점쯤부터 해안도로로 접어들어 구경을 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의 고속도로는 일단 최고 속력 제한이 110-140km/h 였던 것이 참 인상깊었다. 그리고 차들이 제한속도보다 더 빨리 달리는 건 더 인상적이었.. 더보기
여행 - 마르세유 1 그르노블에서 리용을 갔다가 리용에서 TGV 환승을 하여 마르세유에 갔더니 저녁-아니 밤 11시쯤 도착했다. 아 기차를 타고 갈때 남프랑스의 평원을 보며 아 넓고 아름답구나 + 저 멀리 알프스 산맥과 구릉들을 보며 예쁘구나 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 어쨌든, 밤 11시에 도착했는데 마르세유는 치안이 흉흉하다느니 밤 길 조심해야 한다느니 하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혼자 조금 걱정하며 숙소까지 향했는데... 숙소가 예약 확인이 안된다고 너네 들여보낼 수 없다고 하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리셉션 양반... 한참 손짓발짓 을 통한 의사소통을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바우쳐를 안 뽑아오고 호텔스닷컴앱으로 확인이 될거라 생각한 일행 + 레지던스 인데 정직원은 다 .. 더보기
4일째-7일째 - 파리+ 그르노블 파리 4일째는... 사실 민박집 사람들이랑 술마시다 5시에 자고 일행은 더 늦게까지 마시고 난 8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은후 일행은 계속 자길래 10시에 혼자 나갔는데 폭우가 - 한국 태풍/장마때처럼 - 와서 돌아다닐 의지를 꺾어버려서 쇼핑을 간게 전부이다... 오페라 지구의 라파예트 백화점에 갔는데, 어머니 선물사러 롱샴에 갔는데 중국인들이 인산인해로 서 있어서 -_- 그 줄 기다리고 가방을 사오니 거진 1시간-1시간 반이 훌쩍 지나간 안타까움이 있었다. 정말 중국인들 많다.. 가방도 많이도 산다... 그리고 카톡으로 동생과 아버지의 옷을 사진을 찍어 보여주며 (그렇다 이 백화점은 WIFI 가 무료다!!) 라코스테에서 각각의 옷을 사고 - 아버지가 사우디 아라비아 다녀오실때 라코스테 라운드 티를 사 .. 더보기
파리 3일째 (2) - 시청, 개선문, 루브르와 튈르리 공원, 그리고 야경.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편에 이어서 - 퐁피두 센터에서 잉여로운 휴식을 취한 우리. 하지만 일행은 도저히 피곤해서 안되겠다고 해서 집에서 걍 쉰다고 해서 나도 잘되었다며 혼자 돌아다니다 저녁때쯤 들어가서 밥먹으러 나오면 야경을 보기로 합의를 보고, 혼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일단 목이 너무 말랐는데 한국처럼 테이크 아웃하는 곳은 잘 안보여서, 스타벅스를 들려서 프라푸치노 그란데를(...) 테이크 아웃 하고 돌아다녔다. 일단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파리 시청을 다시 들렀는데, 어제 공사중이던 파리 시청앞 광장은 꽃으로 장식된 정원을 만들어 놓았었다. 한국의 광화문 광장이나 시청앞 광장처럼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나 보다. 어제에 비해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예뻐보였다... 더보기
파리 3일째 - 몽마르트 언덕, 마레지구, 퐁피두 센터. 셋째날. 일행이 느리적거다가 면도칼에 손을 베였는데 그게 정말 엄청나게 베여서 손가락이 푹 파였다. 그래서 거진 1시간넘게 지혈한다고 하면서 소독할까 병원을 갈까 고생고생하다가 뒤늦게 집을 나섰다. 뭐 어쨌든 그렇게 천천히 나와서 간 곳은 몽마르뜨 언덕. 근데 일행이 또 야바위에 정신이 팔리더니 내가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했는데도 하더니 자기 돈을 잃었다… 꽤 큰 돈을 잃었다 -_- 어쨌든 야바위 절대 하지 말자. 야바위의 특징은 되게 허접해서 정답(?)이 우리 같은 민간인…아니 호갱님의 눈에 보이도록 여러 번 반복한다. 그러다 가끔 누군가가 돈을 따가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데 그게 다 바람잡이 같다. 그래서 호갱님이 돈을 걸려고 하면 뭐 돈이 모자라다느니 더 베팅하라느니 하면서 정신없게 말을 하며 그 사.. 더보기
파리 2일째 - 2. 콩코드 광장, 개선문(1), 바토 무슈 바스티유 광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콩코드 광장으로 향했다. 아, 전편에서 쓰는걸 까먹었었는데 프랑스 파리 날씨는 그 날 따라 꾸물꾸물 먹구름이 넘실대고 쌀쌀해서 반팔을 입고 왔는데 바람이 불면 추울 정도였다. 가이드 말로는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고 더 추웠는데 오늘 그나마 날씨가 좋은 거라고 했다. 그런데, 콩코드 광장에 도착하면서부터 드디어 날씨가 좋고 햇빛도 쨍쨍 모래알도 반짝 하며 구름도 사라지고 푸르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콩코드 광장은 원래 루이 15세의 조각상이 있던 곳으로 루이 15세 광장으로 불렸지만 프랑스 대 혁명 때 혁명광장으로 바뀌고 단두대가 설치되었으며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각각 처형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또한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프랑스에서 가장 큰 기념일 중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