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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프랑스 (2006-파리) (2013 - 파리, 그리고 남부)

꼬뜨 다 쥐르(Cote d'Azur) - 니스

꼬뜨 다 쥐르(Cote d'Azur) 푸른 해안/하늘빛 연안을 뜻하는 말이지만, 지역적으로는 툴롱에서 니스-이탈리아 접경지방까지의 지중해 연안을 일컬는 지명이다. 지중해에 접해있는 지역이라 아름답고 정말 말 그대로 하늘빛 푸른 해변이 끝없이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며, 앞에서 언급했던 생 트로페제, 생 폴 등이 모두 그 지역에 속한다.


그 중 니스는 코뜨 다 쥐르의 중심도시라 할 만하며,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만, 무엇보다도 니스하면 해변! 해안! 영국인의 산책로를 따라 쭉 펼쳐진 백사장이 예술이다. 러스트 앤 본 이란 영화에서 마리앙 꼬띠아르가 수영하는 장면이 나온 바로 그 도시 니스다.


사실 그 전날 일행이 운전을 계속 하느라 피곤했는지 늦게 일어나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밥도 너무 좋고 해서 천천히 출발하다 보니 숙소 -> 생 폴 -> 을 거쳐 니스에 도착하니 거진 3-4시가 되어 있었다. 일행이 니스에서 꼭 한번 몸은 담궈보지 않아야겠느냐 해서 니스 해변가에 갔는데. 이 강렬한 햇빛과 백사장-솔직히 말하면 자갈밭이지만 색은 백사장이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꼬뜨 다 쥐르 지명답게 정말 푸르른 쪽빛과 에메랄드 색의 바닷물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별로 해수욕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바다를 보고 나선 아 해수욕 안했으면 실망할뻔 했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올해의 첫 해수욕을 프랑스 니스에서 했었다는건 자랑할 만한 일인 것 같다.



도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중 하나인 니스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나무들..


그리고 이 것이 그림에도 나온 영국인의 산책로 - 근데 산책로 치곤 엄청 길다. 2-4km는 되는듯... 혼자 한번 쭉 걸어가봤는데 힘들었다;




하지만 가장 멋있는 건 니스 해변.













아 누드 비치라고 기대(?)하시는 분들 혹은 니스면 다들 수영복 벗고 수영하나요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 대부분 수영복 입고 수영합니다. 뭐 몇몇은 완전 나체로 일광욕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아주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