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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일째 오후 - 로마.2 추석연휴에 할 일이 없어서... 뜬금없이 예전에 싸이월드에 대충 썼던 여행기를 블로그로 옮기고 있다. 너무 오래된 글이라 뜬금없다고 놀라진 않을까 모르겠다;; 2010년에 다녀온 여행기이다. 옛날 여행기를 보니, 관록이 쌓이기 전(?) 의 여행은 참 무식하게 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관광을 했지만 단체관광과 별로 다르지 않게 유적지를 찍고만 온 경우가 참 많았다... 그리고 여행기쓰는 스타일은 별로 변하지 않았구나. 잡다하게 사진만 많고 주절주절.. 쨌든 정리용 2011/07/17 - [여행기/유럽여행(2010.8.11-26)] - Vatican - 성 베드로 성당 에 이어서. 그러고 나니 1시. 대성당을 나오고 나니 허리가 아프고. 선글라스를 썼는데도 그 강한 햇빛에 눈이 좀 부신거 같았다. 무엇보.. 더보기
11. 마지막 날 - 고등어 케밥, 탁심거리 송수로 돌아오는 길 어쨌든 뭐 이스탄불 여행기가 끝난다는데에 의의를 두기로 하자. 보소포루스 해협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약 2시. 갈라타교쪽으로 돌아오다 보니 그 유명한 고등어 케밥을 파는 곳이 보였다. 배위에서 직접 고등어를 굽고 양파를 잔뜩 넣어서 빵에 싸서 주는 곳. 왼쪽 사진에선 잘 안보이긴 하는데, 저 빵 건네주는 아저씨 뒤쪽에서는 고등어를 진짜 수백마리 -_-를 굽고 있었다. 맛은.. 괜찮았는데, 양파맛이 너무 강했다. 고등어를 양파에 싸먹는 느낌. 그래도 달랑 5리라라는걸 생각하면 괜찮음. 그리고, 탁심 신시가지로 향했다. 일요일 오후의 신 시가지는... 우리나라 명동? 강남? 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수의 사람이 있었다. 큰 길의 양옆에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사람수도 그렇고, 양 옆에 늘어선 상점들도 그렇고.. 더보기
10. 이스탄불 여행기(...) 마지막날 - 톱카즈 궁전, 보소포루스 해협 누군가의 말처럼 이건 이스탄불 체류기인지 여행기인지 알 수 없고, 달랑 3일 이스탄불있었지만 글 길이만 보면 이스탄불 1달 체류한 사람같다는 소리를 들어왔던 이스탄불 여행기...가 드디어 끝나간다. 이번 것과 다음것 두개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듯.... ㅇㄱ형이 돌아오기 전에, 혹은 ㅁㅈ가 떠나기 전에는 이 여행기를 마무리 지어야만 할탠데 -_- 사실 주변사람들이 자꾸 터키를 가곤 해서, 혹시라도 조그마한 정보의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자세히 쓰는거.........라기엔 글 길이에 비해 정보가 너무 없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치자 ㅋㅋㅋㅋ역시 기행기 형식으로 쓰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영국때 처럼 카테고리화를 했어야 했어... [여행기/영국-이스탄불(2011.2.3-13)] - 9. 이스탄불 여행기 아.. 더보기
9. 이스탄불 여행기 이런게 있었나 까먹었을 정도의 -_- 이스탄불 여행기를 지속해보고자 한다... 지난편에서 말했던 대로, 루멜리 히사르에서 이스탄불 갈라타교 쪽으로 돌아오는 길은... 최악이었다 -_- 토요일이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엄청난 교통체증. 어쨌든, 갈라타교를 건너오니 4시즈음. 이집션 바자르를 들렀다. 이집션 바자르는, 전에 들렀던 그랜드 바자르에 비해선 훨씬 서민적(?)이고 가격도 착하며 사람도 많은 곳이었다. 로쿰과 과자, 차, 악마의 눈,찻잔 등등 수많은 기념품으로 적당한 물건을 정말 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대표적인 예로 악마의 눈 같은 경우, 이스탄불 전역을 돌아다녀봤지만 여기보다 싼 곳은 찾지 못했다. 다른 곳은 1개에 2-4리라였는데, 이곳에서만은 1개에 1리라..많이 사서 기념품으로 좀 나눠줬다... 더보기
8. 루멜리 히사르 이스탄불 여행기 7 - 돌마바흐체 궁전, 아다나 케밥 에 이어, 루멜리 히사르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왕복2차로의 길로 버스가 다니는데, 중간에 베벡이라는 조그마한 시가지가 있다. 그 베벡에 있는 스타벅스는 스타벅스중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뽑힌다고도 한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테라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곳에서 엄청난 교통체증 -_- 를 겪고, 겨우겨우 루멜리 히사르 부근에 도착했다. 참고로 터키 버스는 딱히 안내방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내릴 정류장인지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내리면, 보스포루소스 해협이 보이고, 파티대교가 보인다. 해협이라지만 강과 같은 느낌이 든다. 강 건녀편... 아니 해협건너편에 보이는 육지는, 아시아 대륙이다. 그러고 보면 대륙의 경계를 직접.. 더보기
이스탄불 여행기 7 - 돌마바흐체 궁전, 아다나 케밥 이스탄불 여행기 6 - 사기꾼 -_- 식사, 술탄 아흐멧 거리 야경. 에 이은, 이스탄불의 둘째 날. 호스텔 아침식사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만족스러웠다. 터키 요구르트와 여러 종류의!! 빵과 우유와 챠이(차)와 쥬스와 무려 과일들이 나오는 푸짐한 아침식단이었다. 사진이 없네 쩝. 9시에 출발해, 트램을 타고 가다가 종점에서 내린후 약 10분쯤 걸어가면 돌마바흐체 궁전앞에 도착한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19세기중반에 술탄이 유럽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궁전으로, 보스포로스 해협가에 지어진 아름다운 궁전이다. 현대 터키의 아버지인 대통령 아타튀르크(아타투르크)의 집무실로도 사용되었으나, 그가 집무실에서 죽은 후 그를 기리기 위해 더이상 집무실로 사용하지 않는다. 궁전 내의 시계가 9:05분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더보기
이스탄불 여행기 6 - 사기꾼 -_- 식사, 술탄 아흐멧 거리 야경. 이스탄불 여행기 5 - 콘스탄티노플, 예디쿨레 에 이어서.. 예디쿨레에서 사르케지 역으로 돌아온 후, 눈이 쌓였다 녹은 거리를 돌아다니느라 양말/신발이 다 젖다 보니 너무 발이 간지러워서 -_- (아마 벗었으면 냄새 완전 심하게 났을거다;...) 호스텔로 돌아가서 일단 씻고 뭐할지를 생각해 보려고 술탄 아흐멧에서 내려서 호스텔로 가려고 큰 길을 걷는 찰나... 누군가가 내 옷에 뭐가 엄청 묻었다면서 막 닦아주고 휴지를 건네주더라... 그러더니 쿨하게 돌아서길래 처음엔 아 내가 이렇게 지저분하게 다녔나 -_- 라고 부끄럽고 뭐 좀 고맙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 사람이 다시 돌아서면서 막 친한 척을 하더니 자기는 스페인인이라나 뭐라나 막 영어로 말 걸길래 아 여행객끼리 친구가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잠깐 .. 더보기
이스탄불 여행기 5 - 콘스탄티노플, 예디쿨레 지난번에 썼던 이스탄불 여행기 4 - 갈라타 다리, 갈라타 탑, 콘스탄티노플 성벽, 예디쿨레 에서... 갈라타 탑까지만 쓰고서 마쳤는데 제목에는 콘스탄티노플 성벽, 예디쿨레가 있는 오류를 발견했다. 아무래도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이스탄불 여행기를 마무리 지으라는 그런 거창한 계시는 아닐 테지만, 그냥 생각난 김에 쓰기로 하자... 트램을 타고, 톱카프 역에서 내리면 그 유명한 콘스탄티노플 성벽이 보인다. 1459년에 멸망당하기까지 절대 뚫린 적이 없는 육지쪽의 콘스탄티노플 성벽. 아랍, 불가리아, 러시아군등의 수많은 공격자들을 좌절시킨, 이중-삼중의 성벽으로 대포가 발명되기 전까지 수많은 적들을 물리친 성벽이다.(바다쪽은 4차 십자군 때 뚫렸던 적이 있다.) 역사책을 볼 때마다 나오는 그 유명한 3중성벽이.. 더보기
이스탄불 여행기 4 - 갈라타 다리, 갈라타 탑, 콘스탄티노플 성벽, 예디쿨레. 이스탄불 여행기 3 - 로마 경기장 터,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그랜드바자르, 갈라타 교 에 이어서... 갈라타 교는 400m 의 길이며,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차와 전차(트램), 그리고 사람들이 다니는 다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되어 있지만, 1층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그리고, 사실 2층엔 수많은 사람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으며, 잡은 고기를 내놓고 팔고 있다. 참고로 1층에 내려갔다가, 호객행위에 시달려서 다시 올라왔다 -_- 터키가 다른건 다 좋은데, 이런 지나친 호객행위가 기분을 잡치게 한다. 하지만, 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참 좋다. 일단 바다가 있으며, 다리위에서 한바퀴 돌아보면 유명한 유적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예니 자미(모스크) 와 낚시하는 노인. 슐레이만 자미 갈라타 탑. .. 더보기
이스탄불 여행기 3 - 로마 경기장 터,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그랜드바자르, 갈라타 교 이스탄불 여행기 -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 에 이어서... 블루 모스크를 나오면 공원/광장 같은 곳이 있고, 두개의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로마경기장 터(히포드롬)이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했었는데, 말 그대로 그냥 터.. (니카의 난때의 반란군을 다 처형한 곳이고, 예니체리가 반란을 일으켰을때도 이곳에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3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4차 십자군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그리고 광장 맨 끝에는 우물(?)모양의 조형물 - 체슈메(샘) - 이 있는데, 그 체슈메는 19세기 말에 독일 빌헬름 2세 황제에게 선물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트램역쪽으로 나오면 바로 옆에 조그만 건물에 입구가 있는 지하저수지(소위 지하궁전)이 있다. 달랑 저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