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후 영국가는 기념으로 다시 읽은 책 : 공항에서 일주일을 (히드로 다이어리) - 알랭 드 보통
해외여행을 여러번 다녀오다 보니 나름대로 여행의 시작과 끝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자면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새로운 나라로 간다는 설레는 기분이 온몸에 넘쳐 흐르던 순간은, 파리, 홍콩, 오사카, 로마, 베이징 시내에 도착한 순간이 아니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티케팅을 하려 줄을 서는 순간이었고. 진짜 여행이 끝났구나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더 있고 싶다란 아쉬움을 느낀 순간은, 파리, 홍콩, 도쿄, 프라하, 베이징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이었다. 영어에서 house와 home을 다르게 말하는 것 처럼. 공항이 단순히 비행기가 떠나는 터미널로만 그치는게 아니라 여행전체를 관통하는 느낌. 첫 만남과 마지막 이별을 장식하는 곳이 되는 정서적 공간이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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