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기념 제자낚기 프로젝트! 성공(..)
학범이 지못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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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만우절인지 깨달은 것은 새벽에, 싸이월드 댓글알림판에
구준표와 금잔디의 댓글이 달렸다고 나와 있는거.
하루 종일낚이지 않는데 온 정신을 집중하고 하루를 다 보내갈 무렵,
나는 낚이지도 않았지만 낚지 못했다는 것에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고..
난 색다르게 밤중에 사람을 낚는걸 시도하기로 맘먹었다.
그리고, 제자한테 기타를 계속 칠거니?라고 떡밥을 슬슬 던졌더니
예 ㅋㅋㅋ 앞으로 열심히 쳐야죠 라고 답장이 왔다.
왠지 느낌이 좋다. 이건 황금어장이야..
이제 떡밥을 던질 차례.
나 : 내가 기타를 그만치니 다른사람한테 레슨을 받아도 괜찮겠니?
문자전송
오 바로 입질이 온다..
제자 :"ㅠㅠㅠㅠ 아쉽 ㅠㅠㅠㅠ주저리주저리"
(ㅋㅋㅋㅋㅋㅋㅋ이건 손맛이 느껴진다라는 느낌)
그래서,
나 :앞으로 레슨 받고 싶은 희망싸부있니?말하면 반영해줄께"
제자왈 - 자라랜다 ㅡㅅㅅ
(이미 이상황에서 완전 낚여서 퍼덕퍼덕ㅋㅋ ㅜㅜ 너무 빨리 낚여서 아쉬웠다..)
나 :왜 자라니??
제자 : 기타도 잘치고 재밌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자라 인기좋군)
나: 그래 그동안 즐거웠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집행부자리도 꿰차렴. 나 떠나도 레슨 열심히 받고 더 기타 잘치길..
제자 : 네 ㅠㅠ 형 심심하면 가끔 룸오고 MT도 오고 해주세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문자를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학범아 ㅠㅠ)
나: 그래.. 우리 좀있다 마지막 계열모임이나하자.
그리고, 이왕이면 자라한테 빨리 문자보내렴 ㅋㅋ
이렇게, 제자는 자라한테 문자를 보내고 결국 낚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둔한 학범이 ㅠㅅㅠ
자라까지 한큐에 두명을 낚을 수 있었는데, 아직 수련이 모자라군요.. 아니면 자라의 내공은 강력한건가 ㅡㅡ
어쨓든, 이렇게, 전 만우절날 낚시를 성공했습니다.
학범아, 이게 다 싸부가 너를 즐겁게 해주기로 한 특별이벤트란다.
만우절 나때문에 재밌게 보냈을 거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