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홍콩 - 마지막날 밤.

2012/01/21 -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 홍콩 - 4일째

진짜 마지막입니다. 진짜.. 5개월을 미루고 미뤘던 여행기를 끝낸다는 거에 의의를 두는 포스팅.  그래도 회기년도 안에는 마무리 지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볼까 합니다 -_- 지독히 게으르군.

IFC 몰에서 이것저것 사고 먹고 모든 것을 다 한 후, IFC 빌딩 4층인가에 있는 스카이 테라스로 갔다. 그곳에는 맥주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고, 의외로 사람들도 많았다. 그 곳에서 해질 무렵의 홍콩을 바라봤다. 

 
그 다음, 황후 상 광장으로 가는동안 해가 졌다. 황후상 광장에서 서서 그 자리에서 한바퀴 빙 돌아보면 센트럴, 홍콩섬의 유명한 건물들이 다 눈안에 들어온다.






 
물론, 시야가 제한되어 있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지나가다가 한번 멈춰서 빙 둘러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봄.

그리고 다시 트램을 타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홍콩역의 인 시티 체크인을 활용해 짐을 미리 부친 후
다시 스타페리를 타고 구룡반도의 스타의 거리로 향했다. 

페리에서 찍은 사진들

역시,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야경은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멋있었다.


스타의 거리를 둘러보다가, 밤도 늦었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독사진을 찍고 싶어서 사진사에게 사진을 물어보니, 100홍콩달러라기에 그냥 돌아섰더니 어찌 저찌 협상을 해서 40인가 50홍콩달러에 대형 사진 2장을 득하는 소소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근데, 찍고 나니 내 얼굴이 참 아저씨 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은 내 연구실 책상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다(...)

새벽 2시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서 떠나야 했으므로, 11시쯤 홍콩역을 떠나 공항으로 향했다.

지난번 가족과 같이 왔을때는, 14시 비행기를 오후 4시로 착각하는 대 사건을 겪느라 공항 구경을 못했는데, 이번엔 공항구경을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이번 여행 출국때는 출국수속때문에 면세점도 못들렸으니 면세점도 들려야지...룰루랄라 하면서 공항에 들어섰다.

쳅 랍 콕은, 내 맘에 드는 깔끔하고 시원한 구조였다. 특히 지붕디자인이 맘에 들었다...만
 


자그만 문제가 있었으니... 면세점은 11시부터 문을 닫기 시작했다..... 왜 난 면세점은 24시간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뭐 그래서 결국 면세점은 제대로 들르지도 못하고 그냥 왔다는 슬픈 전설이;

어쨌든, 이렇게 내 3박 5일 알찬 마카오-홍콩 여행이 끝을 맺었다...........는 아니고

2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약 새벽 6시쯤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말 졸리고 피곤한 상태로 짐을 찾고 나왔는데...
공항버스를 타려고 생각해 보니... 짐을 한개를 찾지 않고 나두고 온 것이다 -_-
그래서 여권을 맡기고 공항 세관 직원과 함께 짐을 다시 찾으러 들어가는 삽질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란만장한 여행이었다...

후기, 혹은 결산편(을 쓰게 된다면...)에서 이 난잡한 여행기중 핵심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