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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3일째 - 빅토리아 피크, 피크트램.

2012/01/16 -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 홍콩 - 3일

갈수록 별 정보도 없고, 사진감상기....가 되어가는 여행기지만;; 그냥 시작한건 끝내버리려고...
그리고 사진이라도 구경하시라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왕복2차로 길을 따라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로는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것. 경사가 거의 50도는 되어 보이는 언덕길을, 전차가 덜컹덜컹거리며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그 높은 거리를 10여분만에 올라간다. 

피크트램 올라갈때 오른편 쪽에 펼쳐지는 풍경은 괜찮다.
처음 한동안은 홍콩 좁은 땅을 활용한 살인적인 높이의 아파트들이 보이고, 어느정도 이상 올라간 후에는 홍콩섬의 전경이 올려다보이기 시작하며, 나중에는 바다와 홍콩섬, 그리고 구룡반도가 한번에 보이는 풍경이 피크트램의 묘미이다. (하지만 피크트램에서 보이는 풍경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는데... 옆의 나무들이 시야를 좀 가린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빅토리아 피크를 올라가 보면 없어질 것이다.)

그래서 홍콩의 명물이며, 홍콩여행간 사람들은 최소 한번은 꼭 타고 오는 교통수단이다.


개인적으로 추천코스는, 피크트램을 올라갈때 이용한 후, 내려올때(특히 밤에)는 2층버스의 앞쪽에 앉아 내려오면 아슬아슬함과 스릴, 그리고 밤의 도시 특유의 아름다움과 애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까 전편에 이어서, 황후광장을 여유있게 관람하고, 4시반쯤에 여유롭게 피크트램 매표소로 향했다. 근데... 줄이... 줄이...줄이... 정말 미친듯이 길게 주우우우우우욱 늘어서 있었다 -_-
줄서는 곳에는 적절한 위치마다 예상소요시간이 적힌 팻말이 있는데, 대기시간 1시간이 있는 위치를 한참 넘어서서도 줄이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대략 1.5시간을 기다린 후 겨우 피크트램에 탈 수 있었다.

여기가 피크트램 타는 곳.




올라가니,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 되었다.

이것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란타우섬 방향


이 곳이 빅토리아 피크의 관람대이고, 저 꼭대기에서 보는 풍경이 멋있다.




그 풍경은 바로 이런 것!








 하지만, 진정한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전경은 밤의 야경일지니...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1시간넘는 시간을 계속 풍경을 바라보며 산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다. 
그러다 보니 8시에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다시 한번 감상할 기회가 있었는데...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것 보다도 레이져가 깜박깜박하고 그런건 잘 안보였다. 역시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스타의 거리에서 봐야 하지만... 

빅토리아 피크가 좋은 이유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야경자체로만 따지면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좋았다.
근데, 위에서 보니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의 바다는 한강정도로 느껴졌다... 한강이 정말 크고 아름다운 강이긴 하다.
서울도 조금만 신경쓰면 야경이 더 멋있어 질텐데.

 
















이렇게 사진으로만 때우는 3일째의 홍콩여행기가 끝이 났다...

는 아니고, 저 야경들을 열심히 찍고 난 후

막스누들에서 완탕면을 먹고...

산을 굽이쳐서 내려오는 2층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정말 좁은 길인데도 그 큰 2층버스가 잘 내려가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의 드라이빙실력이었다...) 꼭 이층에서 타고 내려오시길.

그래도 배가 안차서 숙소주변 완차이의 나름 유명한 국수집에서 국수를 또 시켜먹었다 -_-

 
이렇게 먹고 나니 밤 11시. 그래서 다시 어제 산책했던 골든....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홍콩 컨벤션 센터가 있는 주변 광장으로 산책을 나가서 다시한번 해안도로를 따라 야경을 눈에 담으며 산책을 한 후 숙소에 돌아와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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