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2일째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 까사가든, 카몽이스 공원

2011/09/12 -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 2일째 2. 마카오 - 세계문화유산 도보 탐방 2

나차사원을 거쳐, 김대건 신부 동상이 있다는 카몽이스 공원및 카사 가든으로 향했다. 
사실, 성 바울 유적에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몬테 요새로 가는게 정석적인 코스이나...

나차사원을 가기위해 성 바울 성당 유적지가 있는 언덕에서 왼쪽으로 내려왔는데 다시 오른쪽에 몬테요새로 가는게 귀찮고, 그 김에 위쪽 문화유산들도 보고 오면 잘 하면 하루안에 25개를 다 볼 수도 있겠구나라는 판단실수때문에 결국 카몽이스 공원으로 향하게 되었다...만, 이게 나비효과의 전주곡일줄이야 -_-  

성 바울성당에서 위로 올라가는 구간인 까사가든, 카몽이스 공원, 성 안토니오 성당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라거나 김대건 신부님에 큰 관심이 없다면 가볍게 패스 해도 될 듯하다. 딱히 대단한 장소들은 아니고, 평범하다.


나차사원에서 성 안토니오 성당으로 접어들기 위해선 나차사원 왼쪽 길로 빠져나와 다시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무슨 거리가 보인다. 그 거리는 알고보니 골동품들로 유명한 거리였다고 한다...그것도 몰랐네;

그리고 나면 성 안토니오 성당에 도착. 마카오 문화유산들이 다 그렇듯이,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하다.

10. 성 안토니오 성당. 한동안 마카오 유일의 성당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결혼식은 주로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열었다고 하며, 특히 김대건 신부가 이곳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내부엔 김대건 신부님 상이 있다.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카몽이스 공원이 나온다. 입구는 버스 종점인지, 버스가 많이 서있었다.

이곳은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는 걸로 유명하다...지만, 그냥 공원이다. 아, 언덕이 있고 나무가 우거져서 경치는 괜찮은 편이다. 특히 열대기후에서 볼만한 나무가 많아서 우리나라의 공원과는 다른 느낌이 난다.
김대건 신부의 동상은 가장 안쪽에 있다.

아 그리고... 공원내엔 많은 할아버지들이 웃옷을 벗고 운동을 한다거나 장기를 둔다거나 혹은 몇몇 태극권(?)처럼 보이는 체조를 하거나 한다.




11. 기독교인 묘지 (신교도인 묘지)
카몽이스 공원을 나와 바로 옆에 보면 까사 가든과 기독교인 묘지 입구가 각각 붙어 있다. 

12. 까사 가든.
들어갈때 방문객 이름과 출입시간을 적으라고 하지만, 별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고 포르투갈 부자상인의 건물.
이런 구조의 건물이 있구나..정도로 보고 나오면 된다. 사실, 나에겐 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있어서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경비원이 있길래 좀 눈치보여서 5분정도만 쉬다 나왔다.
다른 출입 기록들도 보니 체류시간이 평균 10-20분...

벌써 12개의 세계 문화유산을 보다니, 반을 봤어!!! 이 정도면 25개 다 볼 수도 있겠는데?? 란 헛된 생각을 가지고...

13번째로는 몬테요새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