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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2일째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 몬테요새

2011/09/13 - [여행기/마카오-홍콩(2011.8.18-22)] - 2일째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 까사가든, 카몽이스 공원

까사가든을 나올때까지만 해도, 아 얼마 안남았다 싶었는데...걷다보니 10시반-11시가 되어감에 따라... 덥다. 엄청. 정말로 많이... 일기예보는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데, 비는 올 생각도 안 보이고 엄청난 폭염이 내리쬐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 생각해보면 저 12개의 문화유산을 보는데 (아침8시부터 세나도광장에 도착하긴 했지만, 겨우 2시간반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카오, 작은 유럽이라는 말 답게, 정말 작다...
좀 더 서늘한 날에 왔으면 여유롭게 문화유산도보탐방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때부터... 지쳤는지 사진수도 적어진다.

 몬테 요새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마카오 박물관쪽으로 들어가는 방법과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지쳐 쓰러질거 같은 상태였기에 그냥 난 에스컬레이터를 선택. 타고 올라가다 보면 마카오 박물관 입구가 있다. 물론 유료. 박물관을 가지 않을 거면 다시 에스컬레이터 타고 더 올라오면 된다.



몬테요새는, 우리나라 강화도의 초지진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그마해서 이게 요새야? 싶지만 의외로 큰 군사/역사적 의의가 있는 요새. 

몬테요새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전쟁때 포르투갈이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건설중인 상태인 몬테 요새에서 쏜 포탄이 네덜란드 화약선에 명중해 네덜란드가 물러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리스보아 카지노를 겨냥!! (되게 신기한 구도발견! 라고 좋아했는데..몬테요새 오면 다들 찍는 사진이라고...ㅠ)

걸어올라올 경우, 저 길으로 올라오게 된다. 요새를 감상하며 올 수 있다니 여름이 아니라면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마카오의 전경이 나름 잘 보이는 몬테요새에서 좀 쉰 후, 점심을 먹으려 세나도 광장으로 다시 내려갔다.
내려가는 도중에, 아까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보지 못했던 성 도미니크 성당의 내부를 구경.



그리고 밥을 먹기 전에, 유명한 우유푸딩집 이슌 데일리 컴퍼니 를 향했다.
우유푸딩을 시켰는데...생각보다는 양이 많다?

그냥 우유푸딩만 먹었으면 좀 밍밍하고 질렸을텐데, 팥을 얹어주어서 더 맛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다... 
하지만 20HK (약 2800원)이란 가격을 생각하면 강력추천할 만한 맛은 아니다.

이걸 먹고 나니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점심은 좀 있다 먹어야 겠다. 라고 생각했고, 이젠 좀 쉬고 나니 다리도 괜찮은 거 같고 좀 덜 덥고 해서. 마카오 타워를 향해 길을 떠났다.
그 시간이 12시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