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 추리"소설"
애거셔 크리스티 -"추리" 소설
셜록홈즈는 추리란 과정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소설 - 스토리, 인물 - 면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면
애거셔 크리스티는 소설적 면보다는 추리라는 과정 자체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
물론, 애거셔 크리스티도 소설이라는 면을 충분히 활용한 소설들이 많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알고보니 화자가 살인범...)은 처음 봤을때 충격이었지.
아니 완전히 속았잖아!! 라는 말이 나올수 밖에 없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건상황을 다 던져주고, 증언을 던져주는등의 구성이,
책을 보며 범인은 누구지??라고 추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난 홈즈가 더 좋다. 왜냐고?
셜록홈즈에는 홈즈가 있지 않는가?
물론, 애거셔의 작품에도
회색의 뇌세포 푸아로라든지, 뜨개질하는 할머니 마플 등과 같은 중심 캐릭터들이 존재하지만..
셜록홈즈의 셜록 홈즈와 왓슨 콤비에는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
추리소설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푸아로는 몰라도 홈즈는 다들 알지 않는가?
게다가, 독특한 매력이 있는 홈즈. 탐정의 전형이 되어버린 홈즈. 그리고 충실한 조수이자 화자인 왓슨
이 둘과 푸아로나 마플등을 비교하는건, 너무 홈즈와 왓슨 영혼의 콤비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홈즈가 절대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구성이 탄탄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셜록홈즈는, 주연배우 홈즈와 왓슨인 정말 재밌는 한편의 스릴러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대신, 소설을 보면서 추리를 하는 요소가 부족하긴 하다.
결국 모든건 홈즈만 알고 있다가, 마지막 절정때 모든 사실이 밝혀지므로.
사실, 맨처음에 홈즈 전집을 샀을때, 그 유명한 추리소설이 이렇게 소설같다니..하고 처음엔 실망했으니까.
하지만, 그 줄거리, 소설의 구성이 재미있기 때문에, 한번 빠져들면 홈즈의 매력에서 헤어나올수가 없다...
결론은, 홈즈 만쉐~~
덧) 최근에 나온 셜록 홈즈..영화는, 원작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잘 변용한 괜찮은 영화였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셜록홈즈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지만...그래도 처음의 이질감만 참고 보면 오히려 현대적이라 더 멋있기도 했고..
하지만, 아이린은 어쩔;;; 저건 좀 아니잖아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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